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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293622
· 쪽수 : 190쪽
· 출판일 : 2023-11-27
책 소개
암은 암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인 거죠"
왜 암에 걸리면 절망해야 하죠?
유방암이면
꼭 죽음을 준비해야 하나요?
희망이 없는 두려움이 삶을 지배하도록 놔두지 마세요.
반드시 우리는 살아내야 합니다
저자는 아에 걸렸다고 해서 인생이 암에 걸릴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지금 당장 하하호호 웃을 수 없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 거라 쉽게 낙심하지는 말자고. 저자의 투병 과정을 읽고 난 이후에는, '아, 암에 걸렸다고 해서 무조건 낙담할 필요는 없구나' 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제1부: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 않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
가슴을 잘라야 하는 임산부
앞에 걸렸어도 아이를 낳고 싶어요
내가 죽을 수도 있다고?
엄마가 잘못되어도 아이는 살린다
다른 암환자들의 좋은 선례가 되자
다시 주어진 생
아이에게 가지 못하는 슬픔
제2부: 암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삶을 긍정하며 살고 싶다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
신이 나를 테스트하는 건 아닐까?
암환자, 여자의 자존심
불쌍해보이고 싶지 않아요
한 번의 눈물
가슴을 복원하다
암 투병 이후 생긴 변화들
'인생은나중에'가 없다
제3부: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암에 걸린 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암 투병은 멘탈과의 싸움이다
16번의 항암 치료 과정
기도를 하면 이루어질까.
호르몬 치료를 받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잘 될 거라는 믿음
즐겁게 살자, 감사하면서 살자
카르페디엠: 순간을 소중히 여겨라
정말 고마운 사람들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엄마가 잘못되어도 아이는 살린다. 유방암에 걸린 임산부가 수술하는 방법은 "각서"뿐이다. 만일의 상황이 되어도 분만을 하면 아이만 살린다는 내용이었다. 임신 7개월, 아이가 무사히 나와도 인큐베이터행이었다. 다행히 태아는 2kg만 넘으면 낳을 수가 있다고 했다. 근데 막상 병원에서 내가 아닌 아이를 살리는 쪽으로 얘기하니까 속으로 오기가 생겼다.
'아니, 기왕에 살리려면 산모랑 아이를 같이 살려야지. 아이만 살리면 무슨 의미야?'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다. 엄마가 없는 아이 생일은 어떻게 챙길 것이며, 남은 가족들은 또 무슨 의미로 삶을 살아갈 것인가. 지금도 육아와 직장 일을 병행하는 남편이 나 없이 신생아를 또 무슨 수로 혼자서 본단 말인가. 내가 죽어도 이래 저래 상황이 어렵긴 마찬가지였다.
결론은 무조건 살아야 했다.
_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