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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2308593
· 쪽수 : 201쪽
· 출판일 : 2024-08-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아주 먼 옛날
1. 새로운 메신저
2. 수색
3. 마법의 도토리와 무자비
4. 의문의 편지
5. 바람길 37번지의 흔적
6. 길잡이 할아버지
7. 거대한 나무와 우체통
8. 사라진 비행기
9. 편지 도둑
10. 모험
11. 가죽 공책
12. 단서
13. 비행
14. 실험
15. 기억
16. 결단
17. 탑승
18. 소원
19. 해밀의 메신저
20. 마법
작가의 말 : 부치지 못할 편지에 담긴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으며
리뷰
책속에서
“혹은 무자비가 해밀을 보호하고 있거나. 행운은 불행의 가면을 쓰고 오지. 신이 악마의 가면을 쓰고 오듯. 가면 너머의 진실을 봐야 해. 난 무자비가 인간의 욕심과 그에 따른 결과를 매번 기억하게 한다고 봐. 무자비 때문에 우린 자연과 신 앞에 겸손해질 수 있단다. 실수하지 않게, 욕심부리지 않게 돕는 거지. 잠깐의 어려움이 있어야 긴 평화가 찾아오는 법이란다. 그래서 맑은 하늘에 감사하고 너희처럼 다른 사람을 돕고…….”
아무리 곱씹어 생각했지만 전설도, 할머니가 한 말도 믿기지 않았다. 예언처럼 그 집을 마루가 꼭 찾는다는 말은 왠지 으스스했다. 그날 밤 마루는 커다란 나무 앞에서 부모님을 돌려 달라고 우는 악몽을 꿨다.
부모님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사람들의 말이 맞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과 정말 혼자 남겨진 게 아닌가 하는 절망을 아닐 거라는 희망으로 덮기 위해 부모님을 꼭 찾겠다고 숲이 떠나가라 외쳤다. 그때 아무도 자신의 말을 들어 주지 않았다. 자신은 혼자였다. 아가의 벌건 볼을 보니 마루는 그때의 자신이라면 무엇을 원했을지 알 듯했다.
“알았어, 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