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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2988498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01 햇살가득마을의 안개
02 잊힌 것들의 동굴
03 말하는 돌
04 안개 배달 상자
05 검은 옷을 입은 남자아이
06 안개 공장
07 안개 기계
08 잊힌 꿈
09 단서 찾기
10 르띠따들
11 미치 아저씨의 비밀
12 대청소
13 의문
14 무시무시한 남자
15 하지 못한 말
16 봄의 신
17 후추의 연주
18 안개의 마법
19 잔상
20 미치 아저씨의 위기
21 영혼이 깃든 물건
22 영혼을 보는 안개
23 한밤중 소동
24 후추의 방
25 후추의 부재
26 물소리
27 우주의 공간
28 범인
29 목걸이
30 꺼져가는 꿈
31 안개 사냥꾼 코마
32 안개 사냥꾼의 비밀
33 수정이 간직한 과거
34 이어진 두 개의 원
35 피아
36 약방
저자소개
책속에서
몇 개의 안개 기계를 지나면서 피아는 아기자기한 장식들로 뒤덮인 기계에서는 ‘할머니들과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낮잠을 잘 수 있는 안개’가 만들어지고 지독한 냄새가 나는 기계에서는 ‘고약한 일을 벌이는 안개’가 만들어진다는 걸 배웠다. 비슷하게 생긴 안개 기계는 하나도 없었다. 기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어떤 안개가 만들어질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피아에게 말을 건 르띠따 말고도 다른 르띠따가 넷 있었는데, 그들 각각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한 가지 색 옷차림이었다. 이를테면 피아 앞에서 신경질적으로 화를 낸 르띠따는 뾰족한 모자도 파란색, 양말과 신발도 파란색, 손에 든 카드도 파란색이었다. 노란 옷을 입은 르띠따는 노란 주전자로 노란 잔에 노란 차를 따랐고, 주황색 옷을 입은 르띠따는 주황색 털실로 뜨개질을 하고 있었다. 각각 초록색 옷과 갈색 옷을 입은 르띠따 둘은 장기를 두고 있었는데, 장기 패 색깔은 물론 초록색과 갈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