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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먹고 가세

친구 먹고 가세

(아들과의 이별을 위한 자전거 국토 종주 동행 이야기)

이태선 (지은이)
행복에너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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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먹고 가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친구 먹고 가세 (아들과의 이별을 위한 자전거 국토 종주 동행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486420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2-12-01

책 소개

블랙박스코리아 대표로서 부동산 개발 및 임대사업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태선의 책. 아버지와 아들의 6박 7일 633km 자전거 국토종주를 담은 여행기의 형식을 띠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 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이별여행’이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4

추천사 8

프롤로그
아들아, 균형을 잡으려면 끊임없이 페달을 움직여라! 25

인생 라이딩 1일차
“준비하고 예열하는 힘”
세상으로의 활공을 준비하는 네게 30
이제 네 안장을 놓아야 할 때 37
미완의 인간을 채우는 것도 바로 인간 41
멀리 보고 걸어가야 한다 47
‘선택과 집중’도 경험이 필요하다 53
선택을 옳은 것으로 만드는 법 59

인생 라이딩 2일차
“오르막길을 만나면 가속하라”
인생은 생각보다 짧으니, 달려라! 68
네가 만난 오르막길을 파악하라! 74
오르막길에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 80
진입 전 일어서서 페달링하라! 85
‘자유’라는 자원 90
허상의 삶 말고 네 진짜 인생을 가꿔라 100

인생 라이딩 3일차
“장애물이나 돌발 상황에 대비하라”
잘 닦인 평지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것들 108
세상은 노력한 만큼 돌려주지 않는다 115
페달이 고장나고 타이어 펑크 나고 쥐가 나면? 122
가끔은 내려서 끌고 가야 할 수도 있다 127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_길 위의 동반자 133
신뢰가 아니라 신용을 잘 지켜라 141

인생 라이딩 4일차
“후진하느니 새로운 궤적을 그려라”
길이 막혔을 때, 길을 잃었을 때 146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153
망설임과 두려움이라는 무임 승차자 157
주인공으로서 길을 가기 166
네가 가슴 설레는 일에 몰두하라! 172
아무나 할 수 없는 노력이란 걸 했니? 176

인생 라이딩 5일차
“방심하면 내리막길이 더 위험하다”
오르기는 힘들지만 내려가는 것은 한순간 182
직선보다 곡선의 길이 주는 교훈들 189
여유로운 내리막길을 즐기려면 주변을 경계하라 196
성공과 완전함보다는 실패와 불완전함을 내보여라 200
선한 영향력을 가져야 진화할 수 있다 206
인생에서 시간의 가치가 똑같지 않다 210

인생 라이딩 6일차
“균형을 찾으면 자유로워진다”
치우치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_번아웃(burnout) 주의보 218
적정 속도로 삶을 완주하는 법 223
가화만사성에서 중심인간으로 230
행운을 바라지 않으면 행복이 온다 235
MZ세대 아들에게 바란다_성실, 균형, 자립, 용기, 행복 240
연결과 융합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법 244

인생 라이딩 7일차
“가끔은 질주를 멈추고 주변을 둘러봐!”
자전거와 함께 쓰러질 때도 있다 250
목적지만 잊지 않으면 된다 259
너를 둘러싼 작은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라 264
네 안장을 잡았던 손길을 가끔 기억하라 270
아버지의 꿈
_소통하고 힐링하는 사색의 도량 ‘심심림’을 꿈꾸며 275

에필로그_지훈의 응답
아버지! 10년 후 오늘 이 길을 또 함께하겠습니다 281

저자소개

이태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리집 경영: 가훈 중심인간 블랙박스코리아 경영: 부동산 개발 및 임대 비즈앤컨 경영: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비즈니스 60년 경기도 이천의 빈농에서 태어나 초/중학교를 고향에서 자랐으며 그 후 70년대에는 공업계 고등/공업계 전문대학을 졸업하여 민주화 시기인 80년대 초반에는 군의 초급간부로 통신장교 생활을 하였다. 정보화 초기 시대에는 통신 건설업 현장에서, 90년부터는 정보화 고속화 도로 사업에서 광 통신 건설업 창업을 하여 7년 만에 통신건설업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켰으며 2000년대에는 납품사의 부도로 상장 직전 연쇄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20여 년간 중국 호텔사업기록물 관리 사업 사무환경 혁신 사업 등 20여 업종에서 정상도 맛보았고 계곡에 처박혀도 보았다. 그로 인해 공황장애, 우울증, 하체마비, 신용 블랙리스트 등재 등 굴곡진 삶을 살았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비빌 언덕이 있었기에 살고 싶지 않았지만 인내하고 인내하여 지금에 와 있다. 자녀들에게는 나의 학력 유산을 남겨주지 않기 위해 경영 활동 중에 대학과 e물류대학원 석사를 졸업하였으며 10여 개의 최고위 과정을 수료하여 학업에도 매진하였다. 2020년부터는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면서 행복한 성공을 위한 기초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미래를 위해 평창에 심심림을 건설 중에 있으며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여 대한민국을 선진국을 넘어 선도국가로 건설하는 데에, 미력하지만 미래 세대들을 위한 심신 수련 도량을 만드는 것에 가슴 설레게 진행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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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글을 시작하며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Life is like riding a bicycle. To keep your balance you must keep moving.)
- 알버트 아인슈타인 -

많은 부모들에겐 자녀들한테 자전거 타기를 가르쳤던 경험들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엄밀히 말해 자전거 타는 법만을 가르쳐 준 것이 아닐지 모른다.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에서 한 발 한 발 내디뎠던 걸음마와는 달리 자전거 타기는 좀 더 공력을 들여 가르쳐야 하는 기술이다.
아이들은 불안함을 딛고 안장을 잡아주며 응원하는 부모를 신뢰하고 점점 자전거 타기에 익숙해진다. 하지만 부모가 영원히 뒤에서 잡아줄 순 없는 노릇.
웬만큼 중심을 잡고 페달을 밟게 되면 부모는 어느 순간 손을 떼야 한다.
자식들은 한동안은 넘어지고 그래서 손바닥과 무릎을 다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마침내 자전거 타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마치 인생처럼…. 어쩌면 부모들은 자전거 타기를 가르치면서 은연중 인생 그 자체를 가르쳤던 것은 아닐까?
부모로부터 독립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시점을 맞이한 자녀들에게 부모는 더 이상 능동적인 해결사나 적극적인 코치로 자리해서는 안 된다. 그저 지혜로운 조력자나 멘토로 머물러야 한다.

내가 만 28세가 된 아들 지훈이와 국토 종주 자전거 여행을 기획한 지는 제법 오래됐다. ‘요새 젊은이들이 나이 든 아버지가 그런 여행을 제안하면 얼마나 호응할까?’ 싶은데, 기특하게도 지훈이는 선뜻 이 여행계획에 동의해줬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코스를 짜고 일정을 알아보기도 해 나를 기쁘게 만들었다.
학창 시절을 거쳐 군 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대학 졸업과 인턴사원으로서 사회에 첫발을 뗀 1막을 종료하고 2막을 시작하는 지훈이와 함께한 자전거 종주 여행은 나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여행은 아들을 한 명의 독립한 인격체로서, 사회적 주체로서 보내는 나만의 이별 여행이었다.
잘 아는 지인은 ‘성장 여행’으로 부르라 주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아들이 진정 부모로부터 홀로서기를 시도하기를 간절하게 바랐다. 그 바람이 컸기에 ‘동행을 통한 이별’이라는 반전 의미를 가진 단어를 쓰는 데 주저치 않았다.
아들이 나와 함께 자전거의 두 바퀴를 힘차게 굴리면서 세상과 부딪치는 방법을 배우기를 바랐다. 끊임없이 부는 바람과 맞서기 위해 어떻게 부단하게 노력해야 하는지, 한곳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을 키우기 위해 어떤 식으로 자세를 바로 해야 하는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얻기 위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는지를 알아가길 원했다.

인생 여정 속에서 나는 아들에게 아버지인 나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수히 페달을 밟았던 시간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러다가 가끔은 넘어졌고, 그래서 좌절은 했지만 끝내 다시 페달을 밟고 목표점을 향해 달려갔던 그때그때의 선택과 집중을 알려주고 싶었다.
사회 선배로서, 인생 선배로서, 경험을 많이 한 자로서 지식보다 지혜를 나눠주고 싶었다.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6박 7일 여정이었지만 실제로는 5.5일 동안 한강~남한강-문경새재~낙동강까지 총 633km 국토를 종주한 시간은 내 인생에서도 매우 소중했다.
나의 아버지는 내가 네 살 때 돌아가셨다. 그래서 좌절과 절망이라는 인생의 웅덩이와 늪을 헤쳐 나가는 것을 아버지로부터 직접 배우지 못했던 것이 내 평생 큰 아쉬움을 동반한 한이었고 갈망이었다.
그랬기에 나의 아들이 앞으로 세상 속에서 겪을 희망, 기쁨, 좌절, 우울, 도전, 행복 등을 내가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나와 함께 떠난 자전거 여행 중에 나의 수많은 경험과 사색들을 지훈이에게 많이 전하고 싶었다.
훗날 지훈이가 인생에서 길을 잃었을 때 요긴한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란 정말 힘들고 지쳤을 때 몸을 뉘는 간절한 쉼터가 될 수 있는 존재임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 여행기가 나처럼 젊은 세대 자녀들과 소통하고 싶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은 많은 부모들에게도 유용한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라며 시작해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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