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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돌리며 왔다

지구를 돌리며 왔다

이현정 (지은이)
여우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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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돌리며 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구를 돌리며 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651330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5-02-19

책 소개

2018년 《중앙신인문학상》, 2019년 《매일신문》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현정 시인의 첫 시집, 『지구를 돌리며 왔다』가 시인수첩 시인선 93번으로 출간되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반성하고 성찰해 온 생에 대한 시인의 직관적 태도가 녹아 있으며 이를 정교하게 조절하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어로 직조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근래 보기 드문 성취를 이뤄내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 뜨겁게, 남김없이 뜨겁게
뜨겁게·1-좌우명·13
뿔, 뿔, 뿔·14
뜨겁게·2-모서리와 모서리가·16
새벽에 잡은 소·18
베텔게우스에게·19
오답의 매력도·20
뜨겁게·3-가오나시를 만나다·21
자상(刺傷)·22
토르소 혹은 절규-어느 얼굴 없는 조각상에 관한 소문·24
뜨겁게·4 - 슬쩍·26
수문을 열다·27
열대야·28
적란운·30
뜨겁게·5-냄비 받침의 시·31

2부 | 우주가 되는 공식
우주가 되는 공식·35
공전·1-조각달에게·36
공전·2-망(望), 망(朢)·37
화조도·38
관심·39
지구를 돌리며 왔다·1·40
흔한 이름·41
공전·3-상현의 낯·42
공전·4-그믐을 바라·43
야상곡·44
종이를 찢다가·45
묵음(默音)·46
지구를 돌리며 왔다·2·47
유성우·48

3부 | 그 갸륵함에 대하여
미역, 그 갸륵함에 대하여·51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피라미처럼·52
호두에게 바치는·53
식구-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54
세신사·56
토룡을 아시나요·57
곰팡이·58
뒤로 나는 새는 없다·59
방짜를 닦으며·60
게를 위한 헌사·61
장독대·62
잡상(雜像)·63
덕장에서·64
미나리로부터·65

4부 | 을(乙)의 기록
을의 기록·69
저 나무가 우는 법·70
선고·72
곡(哭)·73
크레이터 - 달을 위로함·74
숨 - 1호선을 오르며·75
동백·76
거울 앞에서·78
다른 이름으로 저장·79
진주, 그 오랜 병상·80
원의 작도·81
사랑은 귀찮고 사랑 시나 쓴다·82
북·84
집밥·85

5부 | 새가 새를 잡아먹은 이야기
클리셰·1-새가 새를 잡아먹은 이야기·89
메트로 프리즘·90
수묵·91
달항아리-김환기에 부쳐·92
여름·1-지리산·93
여름·2-소화·94
풍경·96
쇠소깍 연가·97
여름·3-장마, 그 후·98
악몽·99
여름·4-매미를 위한 변명·100
과민성대장증후군·101
탄산수·102
클리셰·2-새가 새를 잡아먹었다는 이야기·103

산문 | 이현정 시인
‘ㅅ’ ·

저자소개

이현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8년 《중앙신인문학상》, 2019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였다. 2024년 서울문화재단 첫 책 발간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https://www.facebook.com/duetwings https://www.instagram.com/hyunjunglee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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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운 체로 가득 쳐서
결국 남은 낱말과

덜어내고 덜어내어
끝내 지킨 문장들

그리고 마지막까지
놓지 못해
글이 된
마음


틀린 줄 알면서도
잘못된 줄 알면서도
강력하게 끌리는
어느 답안처럼
시간이 끝날 때까지
택할 수 없는
번호처럼

아닌 걸 알지만
도통 가시질 않아

눈앞을 서성이는
강렬한 잔상처럼

짙은 날
온밤을 뒤척인
무더운 망설임처럼
- 「오답의 매력도」 전문


새벽에 잡은 소라는
어느 정육점 타이틀
선 붉은 사체 실은 냉동차 지나가면
본성도 한 번 못 가진 불친소*가 걸렸지

갓 태어난 죽음이라야
싱싱함이 되는 곳
이두근에 범을 새긴 주인장의 칼 솜씨
결 따라 호를 그리면 살점에도 꽃이 핀다

황소로 태어나 죽은 것은 황소의 업
매일을 칼 부리며 사는 것은 주인의 업
두 업이 부딪는 새벽
들뜬 혈기 태동한다
- 「새벽에 잡은 소」 전문
* 고기를 얻기 위해 거세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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