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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2684284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3-01-25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13의 비밀
매미의 17년
혼돈
탄트라의 경전
은밀한 회의
경고
열세 개의 화살과 나뭇가지, 그리고 별
나딘 박사와의 동행
암호의 수
72의 의미
첫 만남
백두산
페르마의 정리
진도자
매미의 수수께끼
13의 신봉자들
그들의 지도자, 전시안
특종과 의문의 죽음
프리메이슨
리홍즈
또 다른 인류가 있었다
레무리아 대륙의 비밀
수메르인
1달러 속의 눈
시베리아의 밤
매머드 무덤의 기적
144와 144,000
고백
바둑판의 숨겨진 신비한 수
신지비사와 개물교 화정
환인교주의 서신
격암유록의 비밀
천부경 81자의 의미
일시무시일 일종무종일
인류의 슬픈 비밀
새로운 시작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수비학이란 수의 신비를 연구하는 학문이오. 세상의 어떤 일들은 수로 설명할 수 있고, 어떤 현상들은 신기할 정도로 수학적이오. 예를 들어 세상의 모든 강들은 구불구불 흐르지만 언제나 직선거리의 파이(π) 배 정도의 길이를 유지한다오. 어쨌거나 나는 수의 신비에 빠져 살았는데, 어느 날 아주 이상한 사실을 깨달았소.」
「그게 뭡니까?」
「이 세상의 어떤 중요한 비밀이 수에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거요.」
「이 세상에는 아주 특징적인 수들이 있소. 예를 들면 72나 108 같은 것들이오. 이런 수들은 분명히 지구상의 어떤 비밀들을 담고 있소. 그리고 그 비밀들은 이미 아득한 옛날로부터 어떤 현인들에 의해 전승되어 오고 있는 것들이오.」
인서는 호기심이 일었다. 아득한 옛날 인류가 어떤 비밀을 알아내고는 그것을 수에 담아두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 비밀들을 왜 하필 수에 담아두었을까요? 글자에 남겨두었으면 훨씬 이해하기가 쉬울 텐데.」
나딘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반대요. 글자는 유한하지만 수는 무한하오. 수라는 것은 우주의 글자인 셈이오. 고고학적 발굴에 의존해온 인류의 역사 해석은 오류투성이요. 그러니 발굴 하나에 의해 역사가 뒤집히고 교과서 내용이 바뀌어버리는 거요. 그러나 수는 그렇지 않소. 나는 숱한 서적을 읽고 이 세상 곳곳을 다니면서 이 지구상에는 어떤 수들이 어떤 곳에서 어떤 의미로 존재하고 있는가를 연구했다오.」
인터넷, 그것은 알라딘의 마술 램프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