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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732022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3-01-31
책 소개
목차
1부
밤의 아돌프
마블링
CCCP
너머
진자들
ㅁ에서 ㅇ까지
일곱 살의 질서
눈꺼풀 안쪽에 쓰는 이야기
그림형제의 시놉시스
고양이의 탐구생활
비누
쿠바 쿠바
나는 사막으로 갑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2부
양파, 프랑스 혁명사
노을의 서사
베이비부머세대
스위치 속의 모르모트
콘센트
뮤를 탐하다
오렌지 중에서 구름의 지분
팬데믹
회전주택
함께 걸었다
도둑의 시퀀스
귤은 껍질까지 둥글고
3부
극장 ‘팬티’
4부
클라이맥스라고는 없는,
종이찰흙 동물원
이것은 당신의 오후가 아니다
알츠하이머 씨의 엄마와 엄마의 나와 나의 잭
아무것도 아니며 전부인,
액자들
까르르, 그래도
접거나 펼칠 수 있는 기분
일곱 번째 얼굴
풍뎅이가 집 안에서 발견될 때
바누비누 이민 안내
전지적 뉴스 시점
모서리가 깨졌다면 스페인산 달걀이다
코끼리 익스프레스
장마와 옥상과 나
5부
진흙놀이
칸나가 피는 방
개 풍선껌 회사 설립 -안-
어버버, 10cm
봄밤 중에서 조등 부분
기차는 미루나무 이파리를 흔드네
36.5℃
몬스터 클럽
물속 경주 남산
우리 마을 고정리
어떤 진자운동
알비노, 지상에서 영원히
사람의 기린
아돌프의 밤
떫은맛 캔디
빗소리를 사랑하는 사람들
반려견
이 길은 중세로 이어집니다
미시시피
해설
이 밤은 당신의 나비요, 꿈이니 | 장은영(문학평론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린 왜 일그러진 데를 좀 더 일그러뜨리는 자신을 쓰다듬고 말까
모두들 쪼그리고 앉아 목을 꺾고
어머, 꽃 좀 봐
사타구니에 얼비치는 자신을 훔쳐보며
민감하고 부끄러운 막대기를 직신거리다가 체온 재고 심박에 끌려 다니는 자신을 잔에 따르고
우린 너무 안 맞아서 짝인가 봐
정말이야, 독재자일수록 자기를 갸우뚱해 한대
난 경험하지 못한 나로 태어날 권리가 있다고 믿어
이런 몹쓸 경향을 위해 세 알의 사과를 시계 속에 던져놓고
조금 울기로 해
유다처럼
- 「밤의 아돌프」 부분
이제와 고백이지만
당신이 믿던 나는 후미지기가 표절본 소설의 가장 눈부신 대목
반지는 담배 연기처럼 금세 흩어지고 무한한 후일담이 되지 살아 봐서 아네만
타앙! 파경은 시작의 다음 장에 써 있다네
그쯤 해둘까
다만 사랑이 끝난 뒤, 더 좋은 사람 만나
덕담을 건네고 방아쇠를 당길 것
- 「당신을 사랑합니다」 부분
빠삐용, 우리말로는 나비랍니다
한 덩이 봄을 움켜쥘 때의 텅 빈 손이나
벗어놓은 옷으로 되돌아가지 못한 몸이 꾸는 꿈을 대리합니다
감쪽같이 무지개가 스패너로 바뀌는 이야기
스패너로는 죌 수 없는 너트로 꽉 찬 무지개 이야기
미안하다는 거짓말을 뭉뚱그리면 국경이 되고
빠삐용이 되고, 우린 나비라 부릅니다
- 「비누」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