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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한국미술
· ISBN : 9791192836706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24-06-28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며
Ⅰ. 진경산수화의 정의와 제작 배경
1. 진경산수화의 정의: 진眞·진경眞境·진경眞景
2. 진경산수화의 제작 배경에 대한 논의
1) 현실주의
2) 새로운 시각 인식과 시각적 사실성의 추구
3) 천기론의 영향
4) 전통 실경산수화의 영향
Ⅱ. 진경산수화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1. 진경산수화에 대한 선행 연구
2. 진경문화·진경시대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
3. 나가면서
Ⅲ.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제재와 관점
1. 진경산수화의 제재
1) 명승명소도
2) 야외아회도
3) 유거·정사·별서도
4) 구곡도
5) 공적 실경도
6) 기행사경도
2. 진경산수화의 시점과 투시법
1) 다초점투시
2) 조망
3) 풍수
4) 원근투시
Ⅳ. 진경산수화의 유형과 변천
1. 천기론적 진경산수화: 답경모진과 천기유동
1) 천기론과 진경산수화
2) 겸재 정선의 천기론적 진경산수화
2. 사의적 진경산수화: 현실 관조와 산수 취미
1) 조선 후기의 선비그림, 유화의 발전과 사의성의 추구
① 조선 후기의 선비그림, 유화의 발전 ② 사의성의 추구와 사의적 진경산수화
2) 사의적 진경산수화에 미친 중국
판화의 영향
3) 사의적 진경산수화의 성격과 특징
그리고 화풍
① 선비화가 심사정·강세황·허필 외 ② 선비화가 김윤겸·이인상·윤제홍 외 ③ 선비화가 정수영·이방운·이의성 외
4) 나가면서
3. 사실적 진경산수화: 새로운 시각 인식과
시각적 사실성의 추구
1) 조선 후기 서학의 도입
① 과학기술 문물에 대한 탐구와 실용 ② 현실 개혁의 대안 ③ 과학적 지식의 교양화
2) 시각적 사실성의 추구
3) 서양 투시도법의 성격 및 기법
① 개념 및 표현 기법 ② 중국 회화에 반영된 서양 투시도법
4) 서양 투시도법의 수용과 사실적
진경산수화
① 산술적 이해 ② 회화적 실험과 수용 ③ 평행사선투시도법의 새로운 정립
5) 나가면서
Ⅴ. 겸재 정선과 진경산수화
1. 발견된 대가: 겸재 정선에 대한 평가의 역사
2. 사의와 진경의 경계를 넘어서: 기려도를 중심으로
3. 겸재 정선과 소론계 인사들의 교류와 후원
1) 18세기 전반 문예계와 소론계 인사들의 활동 양상
① 겸재 정선과 소론계 인사들의 교류 ② 18세기 전반 소론의 사상과 학풍 그리고 문예
2) 소론계 인사의 정선에 대한 후원과 평가
3) 나가면서
4.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와 서양화법
1) 정선의 천문학겸교수직과 서학의 경험
2) 정선이 구사한 서양화법
① 지면과 수면의 표현 ② 대기의 표현 ③ 서양식 투시도법의 구사 ④ 전통적인 기법과 서양화법의 절충
3) 나가면서
5.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풍과 고지도
1) 겸재 정선 화풍의 구성 요소: 필묵법·준법·수지법·태점을 중심으로
2) 18세기 후반 고지도에 나타난 정선 화풍의 영향과 변용
① 정선 화풍의 수용과 변용: 18세기 중엽 ② 정선 화풍의 변용과 남종화풍으로의 전환: 18세기 말엽
3) 19세기 고지도 화풍의 변화와 정선 화풍의 잔영
① 보수적 화풍의 고지도: 19세기 전반 ② 새로운 남종화풍으로의 전환: 19세기 전반 ③ 정선 화풍의 잔영: 19세기 후반
4) 나가면서
Ⅵ. 진경산수화의 다양성
1. 조선 후기 관료 문화와 진경산수화: 소론계 관료를 중심으로
1) 17세기 남구만계 십경도류 회화
2) 18세기 소론계 관료의 환력과 진경산수화
3) 나가면서
2. 표암 강세황의 사실적 진경산수화: 일상과 평범, 상경의 추구
1) 강세황의 기행사경도
2) 일상과 평범, 상경의 추구
3) 새로운 시각 인식과 서양화법의 수용
4) 공인 의식과 환유의 기록
5) 나가면서
3. 남한강 실경산수화
1) 명승유연과 기행사경
2) 은둔과 풍류
3) 비운과 충절의 역사
4) 나가면서
4. 현실의 풍경, 마음의 풍경: 조선 후반기의 전별도
1) 헤어짐의 미학과 전별도의 제작
2) 조선 후기 이전의 전별도
3)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와 전별도
4) 조선 말기 사의적인 전별도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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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에서 다루려고 하는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는 조선 후기, 18세기에 제작, 유통된 실경산수화이다. 그 이전부터 실경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지만 18세기 즈음부터는 현존하는 경관을 그리면서 진경(眞境) 또는 진경(眞景)으로 부르는 일들이 잦아졌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현존하는 산수경관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해석이 반영되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현재는 일반적으로 조선 후기, 18세기에 그려진 실경산수화는 이전과 이후의 실경산수화와 구분하여 진경산수화라고 하고 있다.
조선 후기의 진경산수화에는 전국 각지의 명승명소들이 담겨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자주 그려진 곳은 한양과 주변 지역의 경관이다. 이는 18세기 초엽경 진경산수화가 한양에 세거하던 경화사족들의 주문과 후원으로 시작되었고, 이후에는 궁중뿐 아니라 중인, 서민들까지도 진경산수화를 애호함으로써 가장 많은 생산과 유통이 일어났던 곳이 한양이기 때문이다.
진경산수화가 중요한 것은 이것이 18세기에 일어난 현실에 대한 자각과 관심이 이전까지 주류를 차지했던 관념적, 명분론적 사고를 대치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며 예술이라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