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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세계사
· ISBN : 9791192894713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5-05-15
책 소개
목차
1 타이완섬이 떠오르다
2 다채롭고 다양한 선주민
3 아름다운 섬, 포르모사
4 ‘홍모번’이 타이완을 통치하다
5 슈퍼맨 정성공
6 타이완 해협에 잠긴 애잔한 노래
7 앞서 나간 성, 타이완
8 나를 일본인이라고 하지 마
9 중화민국이 타이완으로 건너오다
10 타이완과 지구촌, 역사는 흐른다
옮긴이의 말
부록 _ 지명, 부족명, 나라명 한자
책속에서
그렇다면 언제부터 타이완에 사람이 살았을까?
고고학자들이 타이둥의 창빈에서 돌무더기를 발견했어. 그 돌무더기는 평범한 돌이 아니라 2만 년 전 인류가 사용했던 그릇이야! 창빈인은 동굴에 살면서 돌을 갈아 칼로 사용했어. 수렵을 하고 나무에 구멍을 내어 불을 피울 수도 있었지!
1100여 년간 선주민들은 저마다 선조가 물려준 방식으로 이 땅에서 함께 생활해 왔어. 이 작은 타이완섬은 생활 방식과 문화가 무척 다양해. 평지에서 사는 부족이 있는가 하면 높은 산에서 생활하는 부족도 있어. 옷감을 잘 짜는 부족이 있고, 정교하게 조각을 잘하는 부족도 있어. 얼굴에 무언가 그려 넣는 것을 좋아하는 부족이 있는가 하면, 몸에 하는 문신을 더 숭상하는 부족도 있어. 20~30개의 부족이 자신들만의 사회적 규범을 가지고 있었어.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니! 이렇게 다양하게 각기 다른 일상의 규율을 만들었으니 말야.
짙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초록색 보석 같은 섬 타이완은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어. 그러다 400년 전, 포르투갈인이 배를 타고 지나가다 “포르모사!”라며 크게 감탄했다는 거야. ‘포르모사’는 ‘아름답다’는 뜻이야. 이로써 유럽인들의 항해 지도에 이 섬이 추가되었어. 이때가 바로 대항해 시대야. 타이완은 아시아 바닷길에서 중요한 보급 기지가 되었어. 지금은 이 작은 타이완섬에 2,000여만 명의 한인이 모여 살고 있지만 400년 전만 해도 한인은 수천 명에 지나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