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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91198228017
· 쪽수 : 273쪽
· 출판일 : 2023-03-20
책 소개
목차
저자 머리말
제1강 天地玄黃 宇宙洪荒 천지현황 우주홍황
제2강 日月盈昃 辰宿列張 일월영측 진수열장
제3강 寒來暑往 秋收冬藏 한래서왕 추수동장
제4강 閏餘成歲 律呂調陽 윤여성세 율여조양
제5강 雲騰致雨 露結爲霜 운등치우 노결위상
제6강 金生麗水 玉出崑岡 금생려수 옥출곤강
제7강 劍號巨闕 珠稱夜光 검호거궐 주칭야광
제8강 果珍李柰 菜重芥薑 과진리내 채중개강
제9강 海鹹河淡 鱗潛羽翔 해함하담 린잠우상
제10강 龍師火帝 鳥官人皇 용사화제 조관인황
제11강 始制文字 乃服衣裳 시제문자 내복의상
제12강 推位讓國 有虞陶唐 추위양국 유우도당
제13강 弔民伐罪 周發殷湯 조민벌죄 주발은탕
제14강 坐朝問道 垂拱平章 좌조문도 수공평장
제15강 愛育黎首 臣伏戎羌 애육려수 신복융강
제16강 遐邇壹體 率賓歸王 하이일체 솔빈귀왕
제17강 鳴鳳在樹 白駒食場 명봉재수 백구식장
제18강 化被草木 賴及萬方 화피초목 뢰급만방
제19강 蓋此身髮 四大五常 개차신발 사대오상
제20강 恭惟鞠養 豈敢毁傷 공유국양 기감훼상
제21강 女慕貞烈 男效才良 여모정렬 남효재량
제22강 知過必改 得能莫忘 지과필개 득능막망
제23강 罔談彼短 靡恃己長 망담피단 미시기장
제24강 信使可覆 器欲難量 신사가복 기욕난량
제25강 墨悲絲染 詩讚羔羊 묵비사염 시찬고양
자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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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자료 목차
◈ 주흥사(周興嗣:470?~521)와 『천자문千字文』
◈ 창힐倉頡과 한자의 기원
◈ 서체의 변화(1)-갑골문甲骨文
◈ ‘雲雨之情운우지정’에 담긴 이야기
◈ 왕한(王翰:687~726)의 「양주사凉州詞」
◈ 서체의 변화(2)-금문金文
◈ 서체의 변화(3)-소전小篆
◈ 서체의 변화(4)-예서隸書
◈ 서체의 변화(5)-해서楷書
◈ 서체의 변화(6)-초서草書와 행서行書
◈ 모양이 달라지는 한자
◈ 현대중국의 문자-간화자簡化字
◈ 이집트 문자와 한자(1)
◈ 이집트 문자와 한자(2)-로제타석의 해독
리뷰
책속에서
자연은 야속하게도 우리가 느끼는 바나 어려움과 상관없이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이런 변화를 우리는 결코 막을 수 없다. 봄에 가장 힘들고 무서운 것은 굶주림과 추위이고, 그것을 견딘 사람만이 봄을 맞을 수 있다. 만물은 따뜻한 기운을 받아 봄에 태어나 여름에 자라지만, 사람을 길러주는 것은 따뜻함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가을 겨울의 그 추위 또한 사람을 강인하게 하고, 그다음 또 그다음 해를 연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쑥 장자莊子가 다음과 같이 뼈 있는 이야기를 던진다. 어떤 사람이 그 유명하다는 ‘수후지주’를 탄환으로 삼아 멀리 날아가는 작은 참새를 잡으려고 했다. 그러자 세상 사람들이 모두 그를 비웃었다. 옥이 귀한가, 작은 참새가 귀한가. 사람들은 누구나 당연히 옥이 귀한 줄 안다. 어떻게 그 흔한 참새 따위가 몇 세대를 지나도 나올까 말까 한 명품의 옥보다 귀하겠는가. 하지만 마지막에 장자가 다시 한번 묻는다. “사람들은 그것을 비웃을 줄은 알면서도 이건 모른다. 진주가 아무리 귀하다 한들 사람의 삶만큼 중요하겠는가?”라고. 그 어떤 보물보다 살아있는 사람이 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