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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92953137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3-09-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 100년 동안의 침묵을 넘어서 4
간토 조선인 대학살의 진실을 밝히다 | 강덕상
학살당한 조선인의 추모를 위한 한평생 | 니시자키 마사오
영상으로 기록된 피맺힌 증언과 참상 | 오충공
일본을 위해서 조선인 학살의 책임을 묻다 | 야마모토 스미코
간토특별법을 향하여 | 김종수
미래의 평화를 준비하기 위한 싸움 | 가토 나오키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기다리다 | 간토의 유족
예술과 랩으로 저항하고 기억하다 | 이이야마 유키
학살 현장을 기록하는 순례의 길 | 천승환
부록_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다크투어 안내서
추천의 글_ 간토 조선인 학살, 계속되고 있는 현실
리뷰
책속에서
어쩌면 ‘간토 조선인 대학살’은 극우로 향하는 일본의 급소가 아닐까? 국가범죄이고 집단학살인 이 역사를 사죄하게 함으로써 침략주의로 향하는 발걸음을 주춤거리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이것만으로 군국주의로 치닫는 일본을 막을 순 없으나 자그마한 버팀목은 되지 않을까?
간토 조선인 대학살은 결코 흥분한 자경단이 벌인 예상치 못한 범죄가 아니라는 것.
수백만의 이재민이 반정부투쟁에 나설까 두려워 아먀모토 곤베에(山本權兵衛) 내각이 직접 ‘조선인 습격설’을 퍼트리고 조선인을 희생양으로 삼아 위기에서 벗어나려 했다는 것.
이것이 간토대학살의 진실임을 강덕상은 사료와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그는 100주년은 특별하지만 일본 정부의 태도가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100주년을 넘어 이 활동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도모임’의 이사 신민자 씨가 말하듯, “죽이지 말자, 죽임을 당하지 말자, 죽이게 하지 말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일조선인인 한 회원도 비슷한 말을 했다. 나와 내 아이, 내 손자가 죽으면 안 되기 때문에 나는 이 일을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