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2964225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이야기 속으로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개를 넘어가는 이야기 · 004
1부│흙 속에 숨은 작은 영웅
1장 지렁이의 발견
# 다윈이 갈라파고스로 간 까닭은 · 015
# 다윈이 발견한 생명의 비밀 · 017
# 우주에서 생명이 존재할 확률 · 019
# 당신의 바보 같은 실험을 사랑합니다 · 021
# 가장 강한 생명은 가장 약한 생명 · 023
# 지렁이의 윤리학 · 025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028
2장 땅의 울음
# 땅의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 032
# 지렁이 울음을 인간의 언어로 쓰다 · 034
# 당신처럼 살아서는 안 돼, 그건 안 돼! · 039
# 그 신음을 육성으로 들어 두지 못한 건 참 분하다 · 042
# “살려줘”라는 그런 소리 · 045
# 잠들어 있는 작은 거인 · 046
# 다시 흙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다 · 048
# 지도에도 없던 시골길 · 049
2부│다시 쓰는 흙과 바람의 이야기
1장 지렁이의 발견
# 이별하는 사람의 마지막 얼굴 · 055
# 아리랑의 유래 · 057
# 쫓겨 가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 059
# 전환기 한국 사회의 자화상으로 남다 · 060
2장 이름 찾기
# 꽤 오랫동안 ‘이어령’이 아니었습니다 · 063
# “선생님! 지금 선생님의 이름을 놓고 싸움이 붙었습니다!” · 065
# 가슴을 울리는 말은 어머니에게서 배운 말 · 067
# 한자에 갇혀 있던 느낌 · 069
# 우리의 언어를 찾다 · 073
3장 다시 만난 한국인의 뒷모습
# 다시 찾은 고갯길 · 075
# 양심적인 일본 지식인, 기무라 에이분 · 078
# 정한의 밤차 · 082
# 왜 떠나는 기차에 비는 올까요 · 085
# 기찻길 옆 주먹감자 · 087
# 갚을 원, 푸는 한 · 088
# 한국인의 마음을 풀었던 노래들 · 090
# 철도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 · 093
# 한을 푸는 방식을 배우다 · 095
# 왜구에 쫓기며 노모를 업고 뛰다 · 097
# 가난해도 그것은 아니다 · 101
3부│가장 약하기에 가장 강한 것
1장 부정에서 찾은 우리의 영원
# 기미가요 · 109
# 한국과 일본이 공생하는 길 · 111
# 죽는 것이 먼저, 사는 것은 나중에 · 114
# 그날이 오면 · 117
# 부정에서 희망을 찾다 · 119
# 욕심이 크지 않았던 민족 · 121
# 폐 안 끼치고 이만큼 사는 나라 · 125
# 한국, 한국인의 디아스포라 · 127
2장 세계로 흩뿌려진다는 것
# 붉은 산 · 130
# 디아스포라 · 135
# 민들레 홀씨처럼 · 138
# 로스차일드의 화살 · 140
# 한국인의 파종 · 144
# 디아스포라로 살면서도 · 148
3장 흙을 밟지 못하는 사람들
# 토포필리아 · 151
# 다시 흙과 이별하다 · 154
# 죽고 죽이던 사이더라도 · 156
# 황토와 생명 · 157
# 다들 모여앉아 식혜를 마시며 · 159
4부│땅에서 얻은 말로 세상을 다듬다
1장 채집시대의 기억
# 흙에서 캐낸 음식, 세계의 주목을 받다 · 165
# 나물 캐러 다닌 시절 · 166
# 채집 시대에는 게으른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 168
# 채집인의 삶 · 169
# 인류를 먹여 살린 영웅, 할머니 · 171
# 모성에 대한 오해 · 174
# 80초 메시지 - 어머니의 발 · 175
2장 언어의 마술사, 혹은 창조인
# 인간의 창작 능력과 괴테의 삶 · 179
# 60년 넘게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비법 · 181
# 마음에 드는 별명 · 184
# 한국인의 생명이 깃든 언어를 찾아서 · 188
# 한글 세대까지 도착한 채집 세대 · 189
# 갓길 장관 이야기 · 193
# 우리 땅, 우리 언어 · 196
# 어울리는 이름, 어울리는 서체 · 199
# “그래도 중앙청이 권위가 있어야죠!” · 203
# 부뚜막 위 부지깽이 · 205
# 우물가 옆 두레박 · 208
# 바위 위 이끼가 되자 · 210
# 작지만 강한 이끼 · 213
# 한국인의 마음이 그려낸 별자리 · 215
3장 흙의 울음처럼 살자
# 국토 대장정의 추억 · 217
# 걷는다는 것은 내가 인간임을 증명하는 일입니다 · 219
# 흙을 버린 로마, 흙을 택한 에티오피아 · 222
# 생명의 세렝게티 법칙 · 225
# 역사는 밟힌 자의 역사 · 228
# 한밤에 눈 뜨거든 귀를 기울여보세요 · 22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흙과 생명을 만들어내는 숨은 영웅, 땅속에 묻혀 있는 위대한 영웅 지렁이가 역사를 만들어갑니다. ‘찰스 다윈’ 하면 다들 진화론을 먼저 떠올리지만, 그 못지않게 다윈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테마가 바로 이 지렁이였어요. 사람들은 다윈이 이상한 것에 몰두한다고 조롱하곤 했죠. 당시 사람들 생각에 지렁이는 그저 땅속에서 굴만 파는 존재였거든요. 세속의 눈으로 봤을 땐 정말 ‘바보 같은 실험(Stupid Experiment)’이었습니다.
_ ‘흙 속에 숨은 작은 영웅’ 중에서
저 알 수 없는 지렁이 울음을 듣고 싶은 간절함. 깊은 땅속 흙의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겠어요? 우리 농촌의 저 땅, 혹은 흙 아래에서 울려오는 소리. 숲에서 울려오는 것도, 하늘에서 울려오는 것도 아닌, 땅속에서 울어 나오는 저 소리, 그게 지렁이 울음이에요.
_ ‘땅의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