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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내 기업/경영자
· ISBN : 979119296653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3-12-29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여성 암호학자로 정치의 난제들을 풀어나갔다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
기업, 국회, 정부 모든 영역에서 성과를 만든 리더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프롤로그 다시 한번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1장 혁신의 지도를 그리다
1. 임무 완수 뒤에야 그 모습을 드러내는 잠수함이 되자
2. 납품대금연동제를 법제화해 공정거래 문화를 만들다
3.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로 희망의 불씨를 살리다
4. 제2의 중동붐을 넘어 무조건 글로벌이다
5. 이공계・여성・기업인 출신으로 여의도의 앨리스가 되다
6. 선의로 포장된 법안은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7.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국회를 만들어가자
8. 대선 후보의 디지털 경제와 과학기술 비전을 디자인하다
2장 소상공인의 딸로 자라다
1. 나는 「태권브이」와 『과학동아』를 사랑했던 이깜깜이다
2. 내 생일에는 온 가족이 현충원에 가서 눈물을 흘렸다
3. 고3 휴학 때 사색의 여정을 통해 내 안의 나를 만나다
4. 평생의 동지 수학과의 만남을 통해 사고력 훈련을 했다
5. 인생이란 미지수 χ를 찾아가며 암호를 풀어가는 여정이다
6. 힘들 때마다 아버지가 준 따뜻한 사랑을 꺼내 충전한다
7. 어머니는 거짓말하지 말고 남 울리지 말고 선하라고 했다
3장 20년간 기업가정신으로 경영하다
1. 내 안의 열정을 따라서 창업을 하다
2. 테르텐,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다
3. 대한민국 보안 스타트업이 MS를 이기다
4. 사업을 한다는 건 연계된 사람들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다
5. 결국 ‘사람’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한다
6. 사람이 자원인 나라, 여성인력을 활용하자
7. 무수한 점찍기에서 도형을 만들어가고 있다
4장 정치도 벤처정신으로 하다
1. “싸움은 못 해도 거짓말은 안 할 테니까!”
2.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치열한 정쟁을 하자
3. 올리브영으로 정치에 젊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다
4.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선도국가로 가는 순간이다
5. 계층, 젠더, 이념, 세대 등의 사회 갈등을 풀어야 한다
6. 법이 세상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고 준비해야 한다
7. 이영TV를 통해 국민과 다정하게 소통하며 다가가다
8. 중소벤처기업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겠습니다!
9. 디지털 시대의 전문 역량이 필요하다
10. 20년을 준비해 2년 만에 변화를 만들다
5장 K-중소・벤처기업 50+로 진격하다
1.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얻다
2. 20년간 쌓여온 문제를 풀 절호의 기회로 생각했다
3. 공공도 기업처럼 전문성과 협업 능력으로 무장하다
4. 재난지원금을 입금 오류 0건으로 신속히 처리하다
5. 온 국민 힘 모아 하나 된 소비 축제인 동행축제를 하다
6. ‘라이콘’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만들다
7. 복수의결권 개정안이 통과되다
8. 우리들은 50+ 협력의 파트너다
9. 글로벌 3대 창업 대국을 목표로 하다
10.국회에서부터 중기부까지 ‘규제뽀개기’ 릴레이를 하다
6장 정치의 시계를 미래로 돌리다
1.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아젠다를 포착해야 한다
2. 무조건 이분법으로 나누는 정치에 반대한다
3. 여의도는 갈라파고스섬이 되어서는 안 된다
4. 원천기술에 투자해야 디지털 강국이 된다
5. 정치가 과학을 무력화시켜서는 안 된다
6. 시계를 미래로 돌리고 미래세대를 생각하자
7. 분열은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을 뿐이다
8. 시도는 새롭고 다르게 결과는 탁월하게 한다
9. 생명의 전투에 참전할 전사들이 필요하다
에필로그 어디로 향할 것인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직원들에게 앞으로 내 임기 동안은 끊임없이 ‘왜WHY’ ‘무엇을WHAT’ ‘어떻게HOW’ 할지 물어달라고 했다. 우리가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부처의 이름에 걸맞게 ‘벤처 정신’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야기를 마칠 즈음 대형 PPT 화면은 검은색으로 바뀌었다. 묵직한 중저음이 한참 흐르자 참석자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때 어둠을 깨고 한 대의 잠수함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등장했다.
“여러분, 일하는 과정은 말하는 과정보다 훨씬 어렵고 지난합니다. 목표를 이루어 최고의 부처가 되자고 열 번 백 번 말하기는 쉬워도 그 말이 현실이 되는 과정은 굉장히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여기 깊은 바닷속 한 척의 잠수함이 있습니다. 아직 아무도 그 존재를 모릅니다. ‘언젠가 가장 깊고 넓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찬란하게 수면 위로 떠 오를 우리를 보고 국민은 환호할 거야.’라는 다짐과 기대 속에서 출항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둠 속에서의 항해는 지치고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와 신념을 저버려서는 안 됩니다.
2023년 12월 기준 ‘납품대금연동 특별약정서’를 활용해 수·위탁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납품대금연동제를 도입한 기업이 애초 목표치인 6,000개 사를 훌쩍 뛰어넘어 1만 개 사를 돌파했다. 중소벤 처기업부 직원들은 수많은 관계부처와 기관 및 협·단체 모두로부터 합의를 끌어내며 입법화에 성공했고 본 제도가 기업 간 공정한 거래 문화로 정착되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납품대 금연동제는 나를 비롯한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에게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나는 납품대금연동제의 마지막은 ‘함께 성장하는 문화’의 정착이라고 생각한다. 법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뿐 각각의 모든 사안에 대해 정답을 제시할 수 없다. 서로를 대한민국 경제의 동반자로 여기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법제화보다 더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법의 바탕 위에 든든한 ‘함성(함께 성장 하자)의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나는 장관 취임 후 ‘수출 전도사’를 자처하고 임기 초부터 수출 가능 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초기 1년 동안은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베트남, 스위스 등 을 방문하며 글로벌 시장 전반을 돌아보았다. 그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제2의 중동 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중동을 주목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중소·벤처기업이 진출했을 때 ‘먹을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중동은 국토 대부분이 사막이고 물이 없으며 인근 아프리카도 이와 비슷하다. 따라서 스마트팜에 대한 열기가 뜨겁고 탄소중립, 사막화, 식량 자급자족 등 해결할 문제도 많다. 또한 석유로 이룬 경제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빠르게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따라서 IT를 비롯해 높은 과학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중소·벤처기업이 진출하면 경쟁력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 1970년대 중동붐이 건설, 석유화학, 플랜트로 일어났다면 제2의 중동붐은 딥테크와 같은 신기술이 중심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