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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3010433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3-08-31
책 소개
목차
비 내리는 오후
우리들의 여덟 살, 열두 살
선감학원 첫 번째 이야기
겹치는 말
아빠는 몰랐어
선감학원 두 번째 이야기
할아버지 위인전
흔들리는 내 마음
학원 출신
선감학원 세 번째 이야기
왕따 바이러스
친절한 편
노래방에서 친구 되기
푸름이는 우리 모둠
일흔두 번째 접수자
함께
비밀은 이제 끝!
리뷰
책속에서
“여기 뱀 있다.”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들었제. 징그러워 피하는 게 아니라 여덟 살, 열 살 먹은 아이들이 뱀을 잡아 구워 먹으려고 모인 거야. 배가 고파서 견딜 수가 없었어. 흙 속에 묻힌 거라면 뭐든지 몰래 뜯어 먹고 캐 먹었어. 심지어 쥐도 잡아먹었제.
칡뿌리든 냉이든 들키지 않게 몰래몰래 먹었어. 먹다가 걸리기라도 하는 날이면 옴팡 두들겨 맞고 죽을 수도 있었으니께. 별거 아닌 일로 몽둥이 타작이 벌어지고는 했지.
_<선감학원 첫 번째 이야기> 중에서
“난, 고아잖아.”
낮은 푸름이의 목소리가 컴컴한 건물 안에서 커다랗게 울렸다. 푸름이 목소리는 내 몸 안에서도 가득 울렸다. 심장이 떨리며 쿵 내려앉았다. 우리 할아버지도 푸름이처럼 고아였는데…….
_<겹치는 말> 중에서
“너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손은 꼭 잡고 있어야 돼. 내 손 놓지 말어. 알았지?”
바이킹이 내 손에 단단히 깍지를 끼었어.
“우리 둘이서 꼭 살아서 나가자. 연습한 대로 계속 헤엄쳐서 반대편 육지로 가는 거야.”
바이킹의 말에 나도 힘주어 고개를 끄덕였어. 꼭 살아서 나가자고 마음먹었지.
_<선감학원 두 번째 이야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