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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아무튼, 사투리

[큰글자도서] 아무튼, 사투리

(서울 사람들은 이거 어떻게 읽어요?)

다드래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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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아무튼, 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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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아무튼, 사투리 (서울 사람들은 이거 어떻게 읽어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044223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5-03-27

책 소개

부산에서 나고 자라 순천을 거쳐 광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만화가 다드래기의 첫 에세이집이다. 작가는 스무 살 무렵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전라도 순천으로 떠났다. 당시 만화과가 개설된 유일한 국립대학교가 거기 있었기 때문이다.

목차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
니 집이 어데고?
금기를 깨는 한마디
랩소디 인 콜센터 1
랩소디 인 콜센터 2
엄마의 마지막 말
일본댁 할머니와 오찻물
언니야밖에 없어서
억울한 사투리에 대한 변론
서울 사람들은 이거 어떻게 읽어요?
어마무시하게 정성껏
유창하게 구수하게
말하는 대로
에필로그

저자소개

다드래기 (그림)    정보 더보기
스케일 작은 만화가. 만화 외판원으로 가능한 일은 다 한다. 다드래기 창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불씨』, 『지역의 사생활 99: 화순』, 『혼자 입원했습니다』, 『안녕 커뮤니티』, 『거울아 거울아』, 『달댕이는 10년 차』를 지었다. 부산에서 태어나 광주에 살며 영호남을 관통하는 화개 장터 언어를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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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메! 뜨그브라!”
“자전거 타고 오다 넘어지 갈아뿟다고? 흐미 으찌까!”
이 자연스러운 경상도와 전라도의 컬래버레이션이 느껴지는가. 절대 일부러 내뱉을 수 없는 말들. 일부러 따라 하거나 핀잔 들으면서 배우는 말이 아니라 내 안에 흡수되어 자리 잡은 말들. 5년간 순천에서 만난 경남 친구들의 영향으로 더욱 강화된 경상도 사투리와 20년 가까이 전라도에 살면서 어느새 체화된 전라도 사투리가 섞여 결과적으로 부산과 훨씬 더 멀어진 나만의 말투가 완성된 것이다.


“고객님, ‘요금청구서’라는 가장 큰 글씨 오른쪽 아래에 보시면 파란 네모 안에 검은 네모로 된 표가 있습니다. 보이실까요?”
“어? 그네. 있네.”
“그 표에서 제일 아래 칸에 ‘당월 요금’이라고 적혀 있고 옆에 금액이 보일 겁니다. 안 긍가요?”
‘안 긍가요?’라니! 일목요연하고 정갈한 설명 끝에 불쑥 치고 들어온 안 긍가요는 사투리를 완벽히 체화한 남도인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부가 의문문이다. 의도치 않게 내 입에서 “프앗!” 하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때 교육장의 직원 스물다섯 명과 교육 팀장의 모든 시선이 나에게 집중되었다. 그런데 웃었다고 나무라는 눈빛이 아니었다. 진짜로 궁금해하는 표정이었다. 옆자리 동기가 입 모양으로 ‘왜?’라고 묻는 순간 깨달았다. 아무도 지금 이 상황이 웃기거나 이상하지 않다는 것을. 뭐시여, 진짜 나만 웃은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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