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무엇을 할까?

프롤로그 퇴사 후 새로운 도전을 위해 …… 4

제1장 퇴사자의 고민
01 나는 언제라도 실업자 …… 10
02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16
03 큰 회사와 작은 회사 …… 22
04 과장과 부장의 차이 …… 27
05 꿈과 현실 …… 32
06 인생을 경영하라 …… 37
07 긍지(자존감)와 자만심 …… 42
08 함부로 세상을 살지 마라 …… 47
09 꿈을 키우고 있는가? …… 52
10 결정은 차분하게 하라 …… 57
11 돈을 버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 62

제2장 퇴사자가 가는 길
01 사장이 될까? 월급쟁이를 계속할까? …… 68
02 내가 할까? 지점이 될까? …… 74
03 1인 기업이란? …… 79
04 한없이 작아지는 나 …… 84
05 이제 나는 무엇을 할까? …… 89
06 내일이 아닌 오늘 무엇인가 하라 …… 94
07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 99
08 안전 목표는 달성 가능한가? …… 105
09 어디로 갈까? …… 112
10 인재 찾기 …… 117
11 승자의 뇌 …… 123
12 퇴직은 나만의 일이 아니다 …… 128

제3장 이제부터 시작이다
01 무엇부터 시작할까? …… 134
02 창업 준비 잘되십니까? …… 139
03 무엇을 준비했는가? …… 144
04 성공할 수 있을까? …… 150
05 나는 언제까지 일해야 할까? …… 155
06 돈은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 …… 16
07 취미와 일의 차이 …… 166
08 행복과 불행 사이 …… 171
09 완벽한 사람보다 허점이 있는 사람이 좋다 …… 176
10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라 …… 181
11 배운 것을 활용하라 …… 187
12 안전이라는 나무 …… 192

제4장 노후의 삶
01 노후에 필요한 것들 …… 198
02 여유와 노후 …… 203
03 희망사항과 현실 …… 208
04 부정적인 말과 긍정적인 말 …… 213
05 칭찬하고 또 칭찬하라 …… 218
06 사람은 스스로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 224
07 다름을 인정하면 공감이 쉬워진다 …… 229
08 옳은 말을 하는 사람보다 이해해주는 사람이 좋다 …… 234
09 퇴직 후 나는 무엇을 할까? …… 239
10 행복한 관계를 위한 마법 …… 245
11 앞으로 남은 수명과 자금은? …… 250

모든 직장인이 어느 날 갑자기(본인만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회사를 떠나게 된다. 내가 만나본 후배들의 대부분은 정년퇴직인 경우라도 아무 준비 없이 퇴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모로부터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재 거주하는 집, 기획 부동산 회사(?) 소개로 산 매매가 어려운 땅, 퇴직금(정산이 되지 않은 경우) 정도가 남는다. 그때부터 최소한 10년 이상은 더 일해야 한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퇴직 나이가 최근에는 52세인데, 지금은 70세 이상까지 일해야 한다니 산술적으로 최소 18년 이상, 적어도 20년은 더 일해야 한다.

나는 퇴직 후 막막한 상황에서 임대수입이 나오는 건물을 먼저 장만했다. 그 건물 1층에 회사에서부터 해왔던 안전환경보건 컨설팅 사업을 차렸다. 초기에는 사업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운 소규모였다.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업무도 열심이었지만, 건물 관리업무도 같이 했다. 건물관리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라 전문가를 불러 일을 맡기면서 배우고,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하나씩 익혔다.

퇴사 후에 내 모습은 그동안 내가 살아온 결과물임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중도에 퇴사한 후배가 찾아올 때면, 여러 가지 조언을 하더라도 귀담아듣는 것 같지 않다. 이미 모든 결정을 한 후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자기 마음대로 들으면 큰 실수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