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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남녀관계
· ISBN : 9791193210956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4-07-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4
“어디로 가?” 길을 못 찾는 여자 … 14
“여기 있잖아!” 물건을 잘 찾는 여자 … 18
“생각하고 말해” 말을 잘하는 여자 … 21
“안 봐도 알아” 촉이 좋은 여자 … 25
“요즘 좀 바빠서…” 애인이 있는 여자 … 29
“그 여자, 별로야” 질투가 많은 여자 … 33
“그래, 도와줄게” 모성애가 강한 여자 … 36
“너는 곧 나야!” 자식에게 집착하는 여자 … 39
“자랑하는 게 아니라…” 자식 자랑에 밤새는 여자 … 45
“남자들은 왜 그래?” 남편 욕하는 여자 … 50
“저녁은 뭐 해줄까?” 가족에게 헌신하는 여자 … 54
“걱정되어서 그러지!” 잔소리하는 여자 … 59
“아들~♡” 마마보이를 소망하는 여자 … 68
“옆집 애는!” 옆집 아이에 눈 돌아가는 여자 … 72
“진급 언제 해?” 남편의 직위에 목숨 거는 여자 … 76
“같이 가자” 무리 지어 다니는 여자 … 80
“내 말 좀 들어봐” 말이 많은 여자 … 85
“어머, 분위기 좋다” 분위기에 잘 넘어가는 여자 … 90
“말 시키지 마!” 잘 우는 여자 … 98
“가슴이 이 정도는 되어야지” 가슴에 집착하는 여자 … 103
“엄~청 커” 과장을 잘하는 여자 … 109
“나 사랑해?”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여자 … 114
“이거 어때?” 관심받고 싶은 여자 … 118
“괜찮아요” 착한 여자 콤플렉스에 걸린 여자 … 122
“또 실패하면…” 재혼이 두려운 여자 … 128
“그런 말이 아니고…” 돌려 말하는 여자 … 133
“그거 꼭 해야 돼?” 섹스를 싫어하는 여자 … 137
“그 여자 있잖아~” 험담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여자 … 141
“아무나는 아니야”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여자 … 145
“그래야 남자지”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 … 149
“연하는 싫어” 연상에게만 꽂히는 여자 … 153
“하지 말라고!” 화를 잘 내는 여자 … 157
“남자는 다 싫어” 남자를 싫어하는 여자 … 161
“사람이 왜 저래?” 비난하는 여자 … 165
“신상은 꼭 입어 줘야지” 명품을 휘감는 여자 … 169
“치마는 적성에 안 맞아” 바지만 입는 여자 … 172
“글쎄요~” 밀당을 즐기는 여자 … 177
“나는 네 거야!” 다 주는 여자 … 182
“절대 말하면 안 돼” 입이 가벼운 여자 … 187
“남자 없이 못 살아” 남자에게 집착하는 여자 … 191
“청소해놔!” 오더 내리는 여자 … 195
“고쳐야 산다” 성형중독인 여자 … 199
“하하하” 조증에 걸린 여자 … 203
“먹어야 돼” 과식하는 여자 … 207
“만약에 있잖아” 상상을 잘하는 여자 … 212
“어른답게 굴어” 피터팬 신드롬에 걸린 여자 … 216
“재미없어” 연애가 싫은 여자 … 221
“남자가 편해” 남자 사람 친구가 많은 여자 … 226
“밉보여 좋을 것 없지” 사회화된 여자 … 230
“왜 말을 안 들어?” 바꿔야 사는 여자 … 235
“혼자는 못 살아” 사랑 없이 못 사는 여자 … 240
“한 사람은 시시해” 양다리 걸친 여자 … 244
“미친 X야” 입에 걸레를 문 여자 … 248
“야, 징그러워!” 애인이기를 거부하는 여자 … 253
“이게 편해” 혼자 사는 여자 … 257
“그냥 내버려둬” 외톨이 여자 … 261
“사랑하니까” 사랑을 아는 여자 … 268
“생각해보겠습니다” 현명한 여자 … 271
“자존심 상해 죽겠어” 성희롱을 당한 여자 … 275
“그 사람도 불쌍해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자 … 281
“애들을 위해 참아” 기러기 남편을 만든 여자 … 28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농담이 아니다. 정말 모른다. 지도를 보는 것이 제일 어렵고 해결이 안 된다. ‘여자는 왜 길을 못 찾을까?’ 도대체 이해 못 하는 남자들이 아무리 물어봐도 소용이 없다. 어차피 여자인 자기도 모른다. 이 문제는 똑똑하고 멍청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그렇다. 가끔 기가 막히게 길을 잘 찾는 5%(?)의 여자들을 제외하고는 95%의 여자들은 길을 못 찾는다. 그래도 ‘잘 오던데?’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헤매고 또 헤매고 찾아간 거였든지, 아니면 자주 갔던 곳일 확률이 높다. 여자들이 같이 가자고 하는 것은 엄살이 아니다. 잘 찾아올 수 있냐는 물음에 네이버 길 찾기로 찾을 수 있다고 큰소리치지만 몇 번을 되묻고도 사거리 한가운데 멍청하게 서 있기가 일쑤다. 내비게이션(Navigation) 볼륨을 최대한으로 올리고 신경을 곤두세워도 여지없이 “유턴하세요!”라는 말을 듣고 만다. 어떻게 집은 찾아오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열 번을 갔던 길도 몇 달만 안 가면 또 헤맨다. 여자도 이런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아 화나 죽겠다.
여자의 무리 짓는 습성은 오래된 일이다. 원시시대부터 여자는 모든 것들을 다른 여자들과 공유했다.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나 아이 기르는 방법, 살림살이의 이모저모를 먼저 경험한 여자들에게 묻고 거기서 자기 생각을 만들어갔다. 그것이 여자들의 인간관계 방식이다. 사회성이 발달한 여자일수록 관계 맺기를 잘한다. 관계 속에서 득도 있지만 실도 많고, 좋은 것도 있지만 아픈 것들도 무수하다. 그런데도 관계를 통해야만 얻어지는 것이 있으므로 관계 맺기는 중요하다. 혹시라도 관계 맺기가 안 되면 불안하고 찜찜하다. 아무리 SNS가 발달해서 혼자 노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SNS라는 환경으로 옮아갔을 뿐 세상은 여전히 관계를 통해 유지된다. 혼자 사는 여자든 산속에서 홀로 사는 남자든 어떤 형태로든 관계는 필수다. 그저 그 범위가 축소되고 넓어질 뿐이다.
자기한테 화를 내는 거다. 분노는 타인을 향해 있지만 언제나 자기 내면에 해결되지 못한 감정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화를 내는 원인의 대부분은 내면화된 자기 문제로 자격지심이나 감추고 싶은 수치심이나 부끄러운 허물 혹은 내면화된 욕구들이다. 특히 애인이나 남편에게 화를 자주 내는 경우는 이해받고 싶은 심리 때문이다. 좀 부족한 자신을, 허물 있는 자신을, 아픔과 고통을 경험한 자신을 남이 아닌 당신만은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런 소망이 이해받지 못하면 서운하고 자존심 상하고 비참해진다. 그렇다고 일일이 미주알고주알 심정을 설명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한다. 그냥 화를 내는 거다. ‘왜 내 말을 신중하게 안 들어?’, ‘자꾸만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는 이유가 뭔데?’, ‘양말은 왜 매번 이렇게 벗어두는 거야?’ 등등으로 표현되는 말들의 속마음은 ‘나 지금 힘들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