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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시스터스

블루 시스터스

코코 멜러스 (지은이), 심연희 (옮긴이)
클레이하우스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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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시스터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블루 시스터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3235676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5-10-23

책 소개

독서 유행을 선도하는 가장 트렌디한 소설 독자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온 작가 코코 멜러스의 소설 『블루 시스터스』가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블루 시스터스』는 그의 첫 작품 『클레오파트라와 프랑켄슈타인』의 인기에 이어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2024년 영미권 최고의 화제작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1장 러키|2장 보니|3장 에이버리|4장 러키|5장 보니|6장 에이버리|7장 러키|8장 보니|9장 에이버리|10장 러키|11장 보니|12장 에이버리

에필로그
감사의 말

저자소개

코코 멜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런던에서 태어나 청소년기에 뉴욕으로 건너갔다. 뉴욕대학교에서 소설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첫 소설 『클레오파트라와 프랑켄슈타인』은 5년의 집필 과정을 거쳐 출판사 30여 곳의 거절을 당한 끝에 출간되었는데, 틱톡 기반의 도서 콘텐츠 캠페인인 #북톡(#BookTok)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2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강렬한 캐릭터들과 그 캐릭터들 간의 끈끈한 관계를 날카롭게 포착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첫 책의 엄청난 반응을 시작으로 두 번째 장편소설 『블루 시스터스』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네 명의 블루 자매 중 셋째인 니키가 사망하면서 무너져가는 남은 자매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루 시스터스』는 파괴적인 내면을 풀어내는 예민한 감각과 독자를 잡아 끄는 문장력을 선보이며 미국의 가장 트렌디한 소설 독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다. 첫 책 『클레오파트라와 프랑켄슈타인』은 워너 브라더스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되고 있으며, 코코 멜러스의 두 작품 모두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현재 남편, 아들과 함께 뉴욕에 거주하며, 세 번째 장편소설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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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 대학교(LMU)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다.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 중 대표적인 것으로 소설 『아웃랜더』, 『레슨 인 케미스트리』, 『스파크』, 『미드나잇 선』, 그래픽노블 『인어 소녀』, 『티 드래곤 클럽』, 배우 톰 펠턴 에세이 『마법 지팡이 너머의 세계』와 시리즈물 『이사도라 문』, 『마녀요정 미라벨』, 『아이언 위도우 - 죽음을 삼킨 여자 1,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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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매는 친구가 아니다. 원초적이고 복잡하기 그지없는 자매라는 관계를 지극히 평범하고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친구라는 관계로 줄여버리려는 욕망을 그 누가 설명할 수 있으리. 그런데도 친구란 말은 가장 친밀한 관계를 의미하는 수단으로 줄기차게,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다. 우리 엄마는 나의 가장 좋은 친구예요. 내 남편은 나의 가장 좋은 친구랍니다. 아니라니까. 자매란 같은 자궁에서 손톱을 기르고, 동일한 산도를 통해서 밀려 나오는 존재라서 친구와 같을 수가 없다고. 자매는 서로를 선택하지도 않고, 서로를 알아가는 은밀한 기간 따위를 갖지도 않는다고. 아예 처음부터 서로의 일부가 된단 말이다. 탯줄을 떠올려보자. 질기고 구불구불하며 볼품없지만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 아니던가. 그걸 화사한 색실로 엮은 우정 팔찌와 비교해 보라. 그게 바로 자매와 친구의 차이다.


니키의 장례식 이후, 시간을 멈추도록 돈을 쓴 것도 에이버리였다. 그녀는 지난 1년간 뉴욕 아파트의 대출금을 부담했고, 니키의 물건을 그대로 남겨둔 채 아파트를 비웠다. 하지만 시간은 돈보다 강했다. 그 점을 에이버리는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그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걸. 하지만 결말을 맞이할 준비가 아직도 안 되어 있었다. 이제는 그 임시방편도 마저 곧 사라지리란 사실을 깨닫자, 좁다란 아파트에 낯선 그리움마저 느껴졌다. 좋든 싫든, 그 집에서 살 때는 혼자라는 느낌이 좀처럼 들지 않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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