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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강은정 (지은이), 김형준 (그림)
초록비책공방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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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93296479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4-07-10

책 소개

‘젠더’라는 렌즈를 장착하고 우리 사회를 다시 들여다본다. 비장애인의 눈으로 보면 보이지 않던 불편함이 장애인의 경험을 듣고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젠더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 그동안 보이지 않던 ‘진짜’ 사회문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목차

프롤로그 젠더의 시각으로 세상 들여다보기

1부 젠더, 넌 누구니
함께 사는 사회에 대한 논의의 시작, 공화와 다양성
‘젠더’가 뭔가요?
젠더 감수성이 우리에게 유용한 이유
페미니즘이 뭔데요?
성별 고정관념이 차별을 만든다고요?

2부 젠더와 안전, 사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
누가 위험한가
피해자가 될 만했다고? 성폭력 통념
성폭력은 왜 발생하는가?
‘2차 피해’는 뭔가요?
미투운동, 매일 더 안전해지고 있는 우리

3부 젠더와 노동, 일하는 나를 지킨다
여성은 집안일, 남자는 바깥일?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
남자들은 하지 않는 고민, 경력 단절
보이지 않는 천장이 있다고요? 유리천장
이건 채용 성차별이에요
‘여성할당제’, 역차별이라고요?
성차별적 노동환경

4부 젠더와 정치, 모든 인간은 정치적 존재다
왜 세계 정상들을 나이든 남성 백인이 많을까
여성 참정권을 향한 투쟁
세계 성 격차 보고서, 한국은 어디쯤?
오늘날 여성의 정치 참여, 어떠한가
남녀동수법, 오래된 미래

5부 젠더와 외모, 몸을 통해 연결되는 우리
인간은 몸을 통해 세계와 연결된다
전형적인 외모 품평
성형수술, 젠더로 다시 보기
외모강박을 반영하는 ‘개말라인간’
광고 속 젠더, ‘성적 대상화’
시민성의 기본, #BodyPositive

6부 젠더와 언어, 언어는 사회를 반영한다
아주 오래된 차별, 한자어 속 여성 혐오
뿌리 깊은 사회적 차별, 여성 혐오
젠더로 다시 쓰는 언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성차별적 언어습관

에필로그 어서오세요 여러분, ‘프로불편러의 삶으로 초대합니다
참고문헌

저자소개

강은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부터 풀뿌리 여성단체 안양나눔여성회에서 젠더폭력 예방사업을 포함한 성평등사업과 성인문해교육 등을 전개하고 있는 활동가입니다. 현재 단체 사무국장과 부설기관 디지털성폭력예방 교육센터 대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2024년부터는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의 대표직도 맡아 학교와 청소년기관 등에서 문화다양성, 민주시민교육, 청소년정책제안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공회대학교 실천여성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동대학 사회학 박사과정 재학 중이며, 주된 연구 관심은 여성의 섹슈얼리티입니다. 이 책은 그동안의 현장 활동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첫 번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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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그림)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1995년 《옷감짜기》(보림)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바본가》(월천 상회)가 있습니다. 부박한 일상에 고착된 생각 너머 새로운 몸과 마음을 상상하는, 그 상상 속에 새로운 삶이 움트는 그런 그림책을 지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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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젠더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쉽게 놓치고 있는 정말 중요한 개념 한 가지를 상기하려고 해요.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건 여러분 모두 알고 있을 겁니다. “여러분, 민주주의가 뭐죠?”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것’, ‘다수결 원칙에 따라 국가의 중요한 방향을 결정하는 것’ 등 모범 답안들이 술술 나오니까요. 그런데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소개하면서 ‘공화’의 뜻을 물어보면 갑자기 조용해지더라고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공화’가 어떤 뜻인지 알고 있나요? (중략)
다시 헌법 제1조 1항에 나와 있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돌아가 봅시다. 민주공화국은 ‘민주’라는 말과 ‘공화국’이라는 말이 합쳐진 일종의 복합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민주’는 우리나라의 정치체제가 민주주의를 표방한다는 것이고, ‘공화’는 주권의 주체가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대한민국은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는 제도인 민주주의에 따라 정치를 하고, 이때 대통령이나 정치인, 기업인 등 특정 몇몇 권력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힘을 합쳐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 즉 공공의 이익을 위해야 한다는 공화제 원칙을 함께 채택한 국가인 것이죠.


여러분은 ‘젠더gender’라는 말을 언제 어디에서 들어봤나요? 처음 듣는 분도 있고, 들어보긴 했는데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이 안 날 수도 있고, 또는 매우 친숙한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중략)
어쩌면 그 이유는 우리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개념을 모국어로 이해하는 것과 외국어로 이해하고 접하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말로 gender를 번역하면 ‘성’인데요. 우리말로 ‘성’은 생물학적 성별과 사회문화적 성, 성적 욕망까지를 포괄하는 매우 큰 의미라서 명확히 정리하기가 어려운 개념인 거죠. 또 유독 ‘젠더’라는 말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역사적, 사회・문화적, 종교적, 정치적 논란과 오해들이 켜켜이 쌓여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가 내 눈에는 더 잘 보이기도 하고, 곤란하거나 어려운 일을 겪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더 잘 이해되고 공감하기도 하는 이것을 우리는 ‘감수성’이라고 합니다. 이미 우리는 ‘인권 감수성’, ‘문화 감수성’, ‘다문화 감수성’, ‘생태 감수성’과 같은 복합어 형태로 해당 분야에서 차별이나 문화 구조적 문제들을 발견하는 감각으로 ‘감수성’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젠더를 더해보면 어떤 의미가 될까요? 젠더가 ‘성차별을 분석하는 렌즈’라고 했으니, 여기에 감수성을 더하여 ‘젠더 감수성’을 직역하면 ‘성차별 분석 렌즈 감각’이 되겠지요? 다시 말하면 성차별을 분석하는 렌즈를 작동시키는 감각, 성차별을 느끼는 예민함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를 한자어로 바꿔 보면 ‘성 인지 감수성’이라고 하는데요, 우리와 연결된 직간접적 상황이나 언론, 매체 등의 콘텐츠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발견하고 분석하는 감각이나 능력이라고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즉 젠더 감수성이 높으면 어떤 차별이 성별에 기반하여 발생하고 있는 것인지를 빠르고 예민하게 잘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같은 상황에서도 젠더 감수성이 낮으면 성별에 기반한 차별이나 폭력이 발생하더라도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지를 잘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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