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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남자들의 눈은 전쟁을 동경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3412312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4-02-2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3412312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4-02-29
책 소개
김사람 시인의 새 시집 『남자들의 눈은 전쟁을 동경한다』가 걷는사람 시인선 110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은 총 4장으로 구성된 장시로, 시구절 하나하나가 아포리즘이며 서사의 일부분이다.
목차
Ⅰ. 아무 일 아니라는 듯 말했다
Ⅱ. 과거의 비는 그칠 줄 모른다
Ⅲ. 꿈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Ⅳ. 남자들의 눈은 전쟁을 동경한다
해설
이율배반의 세계를 주시하는 시
—임지훈(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손목을 긋고 싶다고
아무 일 아니라는 듯 말했다
나는 병원에 가 보라고
아무 일 아니라는 듯 침묵했다
밤새 심장이
아무 일 아니라는 듯 두근거렸다
―「아무 일 아니라는 듯 말했다」 부분
정기적으로 찾는 동네 정신과에는
화분이 또 하나 늘었다
화분 속 화초는 무럭무럭 자란다
환자 수만큼 화분이 많다
인간의 우울을 먹고 사는 화초도 우울할까
의사 앞에서 환히 웃어 본다
―「아무 일 아니라는 듯 말했다」 부분
젊은 교수는 낡은 교재를 읽어 주고
학생들은 필기를 했다
햇살이 불어와 책을 태우고
난 그룹사운드에 가입했다
록은 젊음 자유 낭만이라던
선배들에게 정기적으로 빳다질을 당했다
복종과 질서 속에서 헤드뱅잉을 하며
미래를 규칙적으로 연주했다
우리는 그렇게 어른이 되고
선생이 되어 버렸다
―「아무 일 아니라는 듯 말했다」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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