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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일찍 죽을 거라 생각했다

엄마는 내가 일찍 죽을 거라 생각했다

김균탁 (지은이)
걷는사람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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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일찍 죽을 거라 생각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엄마는 내가 일찍 죽을 거라 생각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3412336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4-03-15

책 소개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2019년 《시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균탁 시인의 첫 시집 『엄마는 내가 일찍 죽을 거라 생각했다』가 걷는사람 시인선 111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조용하고 치열하게 삶과 죽음을 돌고 도는 45편의 시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목차

1부 매일 새싹 같은 악몽이 돋아
하얀 눈이 붉어질 때까지
정돈
잔혹 동화를 쓴 작가 노트 : 시즌2
it
사선
해적선
매일 새싹 같은 악몽이 돋아
그로테스크
날개깃이 없는 천사가 남긴 신의 시
물푸레나무가 물에 잠긴 날
기린처럼 목이 길었던 장마

2부 무서운 날들의 연속이에요
시시콜콜한 ☆☆ 이야기를 써서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
브루누 공화국
그림자를 갈아입어요
사자
후앙과 팜의 저녁들, 그리고 그리운 쩐들
삐뚤어지는 중입니다
물방울과 눈물
⚑⚑⚑⚑⚑⚑⚑
눈 내리는 날 눈 속에서
발자국과 발자국들

3부 눈물에 젖은 꽃은 질 수 없어 녹이 슬었네
지구별 보고서
녹슨 꽃
가죽 가방 공장에서 가죽을 벗겨 만든 가질 수 없는 가죽 가방
피터팬콤플렉스가 필요한 이유
우리의 이별들을 기록합니다
자작나무 숲에서 길을 잃다
꽃 같은 시절
‘ㅇ’이 죽고, 사라가 떠났다
5리의 발자국과 9인 광고 사이의 상대성 이론
삼투압
dummy

4부 무척추의 슬픔
없는 방
눈이 녹아 눈물이 되는 곳에 쌓인 발자국
뼈와 살
떠난 이들의 이름 대신 울었다
집오리와 들오리의 집들이
점, 선, 면
communism1
communism2
communism3
벌의 독백체
소설가 지망생 K씨의 소설론
마지막 귀가

해설
브루누의 일기
—최선교(문학평론가)

저자소개

김균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9년 『시와 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하고 제7회 국립생태원 생태문학 공모전 동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어요. 시집으로 『엄마는 내가 일찍 죽을 거라 생각했다』가 있어요.
펼치기

책속에서

그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엇을 하고 있었나? 술에 취해 있었을 거다. 눈이 하얀 원숭이를 만나 주거니 받거니 되지도 않는 말을 지껄이며 웃고 있었을 거다. 아니, 어쩌면 울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원숭이의 괴성은 대체로 웃음소리라고 하는 편이니 웃었다고 해 두자.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추락한 시간만큼의 웃음이 있어야 최소한의 예의, 가득 찬 술잔의 술이 바닥에 닿아 흩어질 때까지 서로의 눈을 보며 울먹이듯 웃는 건 죽음에 대한 경의의 표시, 원숭이의 손이 검게 물들어 녹아내릴 때까지 술을 마셨을 거다.
―「하얀 눈이 붉어질 때까지」 부분


엄마는 내가 일찍 죽을 거라 생각했다. 밤낮없이 쏟아 놓은 흔적을 지울 때면 늙은 배롱나무 껍질처럼 생이 떨어져 나가는 것도 같았지만 죽음의 흔적을 지우는 일은 엄마를 찾는 나의 울음인 듯 익숙해졌다. 새벽마다 엄마는 익숙하지 않은 모성애로 나를 흔들어 보았다. 나는 때론 늙은 할아버지의 숨결처럼 거칠었고, 생고기를 잘라 입에 넣어 주던 아버지의 손처럼 눅눅했다. 주방에서 끓고 있던 뱀의 비명은 새벽까지 산속을 헤매던 아버지의 발자국처럼 주위를 맴돌았고, 자라의 등에서 나온 다섯 개의 목은 밤새도록 꿈틀거리며 방바닥을 기어다녔다.
―「사자」 부분


밤은 닿지 못한 감각들이 검게 물들어 가는 시간

아직 끝나지 않은 이별들이 무서운 속도로 쏟아집니다

얼마나 많은 조각을 잘라야 먼 곳에서부터 지쳐 간 죽음을 위로할 수 있는 걸까요

얼마나 많은 조각을 꿰매야 가까운 곳에서부터 잊힌 이별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걸까요

예고된 적도 없이 사라진 사람들을 독백처럼 떠올리며 지금은 삐뚤어지는 중입니다
―「삐뚤어지는 중입니다」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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