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남은 건 명랑한 최선

남은 건 명랑한 최선

강나윤 (지은이)
걷는사람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400원 -10% 2,500원
800원
16,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남은 건 명랑한 최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남은 건 명랑한 최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412930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5-05-19

책 소개

강나윤 소설가의 첫 소설집 『남은 건 명랑한 최선』이 걷는 사람 소설 17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작가의 말에서 평온한 삶 속에서 느꼈던 불안하고 막막한 마음을 이번 소설집에서 빠짐없이 꺼내놓았다고 말한 강나윤 작가는, 경쾌한 문체와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삶의 불안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현시대의 풍속도를 재기 넘치게 그려냈다.

목차

방금 있었던 일
카피라이터, 김 과장
우체국 여자
네 찌찌를 찾고 싶다면 신도림역 4번 출구로 와라
오늘의 해시태그
한낮의 열기
하루
남은 건 명랑한 최선
해설
그 불안이 당신을 구원할 것이다
⎯진기환(소설가)

작가의 말

저자소개

강나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0년 한국작가회의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우체국 여자」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소설 「방금 있었던 일」로 제15회 노근리 평화상을 받았다.
펼치기

책속에서

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널 때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6차선 한복판에서 그는 두려움에 오도 가도 못했다. 죽으려고 결심했으면서 차에 치여 죽을까 봐 겁났다.
“뭐 해?”
보행 보조기를 밀고 가던 할머니가 보람의 어깨를 툭 쳤다. 할머니는 느긋한 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모든 게 멈췄고 할머니만 고요하게 움직였다. 보람은 할머니를 따라 횡단보도를 건넜다. 그들이 횡단보도를 건넌 후에야 차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란불일 때 들어서기만 하면 세이프야. 괜찮아. 안 죽어.”
할머니가 말했다. 보람은 파란불, 세이프, 괜찮아, 파란불, 괜찮아, 웅얼거리며 집으로 돌아갔다.
-「방금 있었던 일」 中


“아니, 근데 솔직히 김 과장님 혼자 편지 쓴 건 아니잖습니까. 보니까 AI 도움을 많이 받으셨던데.”
“지금쯤이면 깨달았을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네요. 구독자들이 말하는 진정성이 제 노동의 흔적이고 가치예요. 저를 채용하실 마음이 없으신 거 같으니 이만 가 볼게요.”
-「카피라이터, 김 과장」 中


가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내게 조금 더 호의적이었다면 어땠을까. 나도 저들처럼 천진한 얼굴을 하고 있었을까. 천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욕망하는 것을 스스럼없이 욕망했을 것이다. 일만 시간의 시간의 법칙을 가볍게 뭉개 버린 것에 대한 욕망. 그것은 사유의 문제가 아니라 태생의 문제였다. 그것을 깨닫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우체국 여자」 中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