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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원론

K-POP 원론

(말, 소리, 빛, 신체성이 어우러진 21세기형 종합예술)

노마 히데키 (지은이)
연립서가
3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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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원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K-POP 원론 (말, 소리, 빛, 신체성이 어우러진 21세기형 종합예술)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음악사
· ISBN : 9791193598023
· 쪽수 : 696쪽
· 출판일 : 2024-09-30

책 소개

2011년, ‘한글의 탄생’을 세계문자사의 기적이자 ‘지(知)의 혁명’이라고 선언한 언어학자 노마 히데키가 이번엔 ‘K-POP’을 들고 돌아왔다. 저자는 K-POP을 음악이라는 좁은 영역을 벗어나 ‘LAVnet(랩넷) 시대’에 최적화된 ‘K아트’로 재정의한다.

목차

책머리에

0악장 전주곡 : 이것이 K-POP이다 K-POP 입문을 위하여
0-1 K-POP은 21세기형 종합예술이다
0-2 우선 체험하라!―입문을 위한 네 편의 동영상
0-3 K아트 - 목소리와 말, 소리와 빛, 그리고 신체성

1악장 K-POP은 어디에 있는가 왜 YouTube인가, 왜 MV인가
1-1 K-POP, 그 자극의 체험
1-2 K-POP은 LAVnet 시대의 음악 형태이자 아트의 형태다
1-3 왜 YouTube인가
1-4 ‘K아트’가 아트의 세계까지 변혁하고 있다

2악장 K-POP MV의 세계상 시와 이마주와 신체성
2-1 K-POP MV의 특징
2-2 ‘세계관’ 따위가 아니다, 눈부신 ‘세계상’이다
2-3 가상현실의 꿈은 후쿠시마 3·11로 붕괴됐다 - 그럼 K-POP은?
2-4 ‘신체성’이라는 존재 형태가 벽을 허문다 - 댄스와 앤틱스
2-5 ‘춤추는’ 카메라
2-6 pre K-POP에서 K-POP 고전 단계로
2-7 등장하는 새로운 세계상들
2-8 목소리와 말과 이마주와 신체성, 선명한 세계상의 최전선

3악장 K-POP의 언어 ‘랩’과 ‘라ㅂ푸’ 사이
3-1 왜 한국어 랩에 꽂히는가
3-2 음절의 내부 구조가 한국어 노래와 랩의 미학을 지탱한다
3-3 한국어 자음의 힘 - K-POP 노래 소리가 튀어오른다
3-4 성문 폐쇄음은 보이지 않는 음표다 - K-POP 가창의 비법
3-5 한국어 종성 - 영어에도 프랑스어에도 독일어에도 없는 비밀
3-6 ‘오노마토피아’로서의 한국어 - 의성의태어의 유토피아
3-7 한글의 꿈, 한자의 소용돌이

4악장 다성성과 복수언어성 목소리와 언어와 노래의 존재론
4-1 다성성
4-2 복수언어의 세계 - 멀티에스닉으로
4-3 목소리가 노래가 되는 순간 - 언어와 노래의 존재론
4-4 다원주의의 걸작들

5악장 K아트의 시간 변화를, 변화를, 더 많은 변화를
5-1 예정조화를 배제하라―변화라는 쾌락
5-2 K아트, 그 색채의 미학
5-3 K아트의 색채가 격렬히 진화하여 춤춘다
5-4 K아트, 색채의 만화경

6악장 K-POP이란 어떠한 존재인가 새로운 코레아네스크의 브리콜라주
6-1 ‘말’과 ‘이야기’―가사의 양극
6-2 상징시의 조각이 집적된다 - 변화를 지탱하는 말들
6-3 ‘새로운 코레아네스크’의 미학―목소리와 말과 소리와 빛과 신체성
6-4 존재론적인 목소리와 말의 DNA - 판소리와 랩
6-5 말과 소리와 빛과 신체성의 고속 브리콜라주 - K아트

7악장 K-POP은 붕괴될 것인가?
7-1 K-POP은 붕괴되는가 - ‘K아트’가 ‘아트’가 될 때
7-2 K-POP은 붕괴되는가―아트, J아트, C아트, S아트…그리고 K아트

8악장 K-POP을 위하여 ‘지금·이곳’에서
8-1 K아트가 세계에서 공유되기 위하여 - 변화와 다원성
8-2 K아트가 세계에서 공유되기 위하여 - 사상과 감성
8-3 K-POP, ‘지금·이곳’의 희열과 애절함

최종악장 K-POP에 영광 있으라 : 전쟁과 가장 거리가 먼 형태

연립서가판 후기
상황별, 취향별 추천 MV 리스트
참고문헌
찾아보기
노마 히데키, 현대미술과 언어학을 거쳐 'K아트의 탄생'을 선언하기까지

저자소개

노마 히데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어학자, 미술가. 한국과 일본 양쪽의 피를 이어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 교수,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특별 연구원, 일본 국제교양대학 객원 교수, 메이지가쿠인대학 객원 교수·특명 교수 등을 역임했다. 미술가로서 도쿄 등지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고 《류블라냐 국제판화비엔날레》, 《브래드포드 국제판화비엔날레》를 비롯하여 프라하, 바르샤바, 서울, 대구 등에서 각종 단체전에 참가했다. 제13회 《일본현대미술전》 가작을 수상했다. 언어학자로서 2005년 대한민국 문화포장을 수장하고 2010년에는 『한글의 탄생』으로 마이니치신문사와 아시아조사회가 주최하는 제22회 아시아태평양상 대상을, 2012년 한글학회 주관 주시경학술상, 2014년에는 일본 파피루스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언어존재론』(도쿄대학출판회), 『한글의 탄생: 인간에게 문자란 무엇인가』(헤이본샤/돌베개), 『언어, 이 희망에 찬 것』(홋카이도대학출판회), 『K-POP 원론』(Haza), 『그림으로 이해하는 한글과 한국어: 역사부터 문화까지 한눈에 알아보기』(헤이본샤), 『한국어 어휘와 문법의 상관구조』(태학사, 대한민국학술원 2003년도 우수학술도서), 『한국어를 어떻게 배울 것인가』(헤이본샤), 『사상 최강의 한국어 연습장 초입문편』(나쓰메샤), 『신新 지복至福의 한국어』(아사히출판사) 등이, 엮은 책으로 『한국어 교육론 강좌』(1~4권, 구로시오출판사), 『한국의 지知를 읽다』(쿠온/위즈덤하우스), 『한국의 미美를 읽다』(쿠온/연립서가), 『한국의 마음心을 읽다』(쿠온/독개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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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본어권의 담론에서 K-POP에 관해 이야기할 때 “K-POP은 국가 주도로 발전했다.”라든가 “K-POP은 한국 정부의 힘 덕택에 성공했다.”와 같은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K-POP론에는 ‘국책’이라는 말도 흔히 등장한다. 질투심 어린 이런 담론은 숨은 국가주의 이데올로기의 변종 중 하나일 뿐, 거의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다. 한마디만 덧붙여 둔다. 국가는 가사를 써주지 않고 곡을 만들어 주지도 않는다. 팬들과의 교류에 마음을 쓰지도 않는다. 국가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며 춤도 추지 못한다.
우리가 자주 접하게 되는 “무릇 한국은”, “도대체가 일본은”과 같은 화법에 상징적으로 나타나 있듯이 ‘국가’나 ‘민족’과 같은 개념에 매몰되는 환상은 종종 큰 질곡이 되어 작품 그 자체를 응시하는 눈길을 가로막는다.


K-POP을 뒤덮고 있는, 무서우리만큼 구시대적인 호칭 ‘아이돌’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자. 이 책은 K-POP의 스타들을 ‘아이돌’이라는 낡은 관념으로 좁은 테두리 안에 묶어 놓는 ‘올드 아이돌론’에 가담하지 않는다. 그렇게 불리고 있는 사람들도 ‘아이돌’이라는 단어를 기꺼이 감수하며 “그렇게 부르고 싶으면 부르세요. 우리는 하고 싶은 대로 할 테니.”라고 말하듯, 굳이 정면에서 반론하지 않았다. 예컨대 BTS는 아예 〈IDOL〉을 제목으로 내세우며 작품으로 승화시켜(→392쪽) 올드 아이돌론자의 사상과 감정을 거꾸로 이용하면서 우리를 압도했다.


하지만 그것을 아티스트라는 개인이 가지는 절대적인 속성이나 된 것처럼 ‘비주얼’이라는 단어로 절대화, 고정화시켜서 떠받든다. 심지어 외모에 경제적인 가치를 부여하면서 ‘미’라는 인식의 본질에 관여하는 ‘변화’라는 동인(動因)을 배제한다. 게다가 그 ‘아름다움’을 아티스트=사람에게서 물건처럼 분리시키고 있다. 말하자면 사람의 얼굴을 벗겨서 그 벗긴 가죽을 ‘비주얼’이라는 상품명으로 팔고 있는 셈이다. 그야말로 자본주의적인 상품화의 전형이라고나 할까. ‘비주얼 담당’이라는 말 속에 담긴 것은 그런 사상과 감성이다. 맙소사! 원래 ‘비주얼’은 ‘시각적인’ 것, 즉 빛의 형태로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MV에서 진정으로 ‘비주얼’을 말하고 싶으면, 아티스트의 외모뿐 아니라 아티스트 뒤의 공간까지 포함한 화면의 구석구석에 이르는, 모든 시각적인 요소까지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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