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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3607190
· 쪽수 : 340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세계 화폐 속의 식물 이야기
○ 아메리카 화폐 속의 역사와 식물 이야기
아르헨티나 21
도미니카공화국 25
수리남 28
칠 레 34
멕시코 39
페 루 44
캐나다 48
코스타리카 52
콜롬비아 56
케이맨 제도 59
○ 아시아 화폐 속의 역사와 식물 이야기
라오인민민주주의공화국 63
싱가포르 66
말레이시아 69
브루나이 72
일 본 77
중 국 81
뉴질랜드 93
피 지 96
사모아 98
○ 중동·아프리카 화폐 속의 역사와 식물 이야기
레바논 101
사우디아라비아 105
예 멘 108
모로코 110
마다가스카르 112
레소토 116
말라위 119
부룬디 121
시에라리온 123
알제리 126
에리트레아 129
에티오피아 132
우간다 134
잠비아 136
이집트 142
코모로 144
○ 유럽 화폐 속의 역사와 식물 이야기
노르웨이 147
스웨덴 150
북마케도니아 158
루마니아 161
○ 우리나라 화폐 속의 역사와 식물 이야기
일원 171
오십원 177
천원 181
오천원 90
북한 196
제2장 세계 명화 속의 식물 이야기
○ 서양 명화 속의 역사와 식물 이야기
폴 세잔 201
에두아르 마네 204
클로드 모네 211
폴 고갱 216
오귀스트 르누아르 220
오딜롱 르동 223
빈센트 반 고흐 225
조지아 오키프 236
○ 우리나라 명화 속의 역사와 식물 이야기
정중 이암 241
신사임당 247
죽림수 이영윤 255
연담 김명국 258
겸재 정선 266
화재 변상벽 279
현재 심사정 286
칠칠 최북 296
단원 김홍도 302
유춘 이인문 308
혜원 신윤복 310
긍재 김득신 317
오원 장승업 320
심전 안중식 324
나혜석 330
향당 백윤문 333
에필로그… …………………………………………………… 338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현재 현장에서 숲 해설을 하는 숲해설가다. 꽃과 나무를 이야기하고 풀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자연의 소중함도 이야기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같은 식물을 두고도 아이들이 보는 것과 어른들이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같은 달개비를 보고도 예쁘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잡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또한 “된장국은 역시 달개비 된장국이 최고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커다란 2장의 파란 꽃잎과 1장의 작은 흰색 그리고 4개의 노란 헛수술의 조화에 감탄한다. 또 다른 사람은 초록의 포엽 속에 싸인 파란 꽃잎의 자태에 고고한 학의 모습을 연상한다. 그리고 달개비보다는 닭장 근처에 많이 피어나고 닭의 볏을 닮았다고 하여 닭의장풀이란 꽃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 또 다른 사람은 이 달개비는 당나라의 시인 두보가 매우 좋아했던 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댓잎과 모습이 흡사해 ‘꽃이 피는 대나무’로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듯 같은 식물이라 할지라도 그 식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같은 나무를 가지고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은 생태적 설명에 관심이 많고 어떤 사람은 인문학적 접근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식물의 이야기는 숲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도많이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모든 사물이 식물과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의 인류는 식물을 빼놓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 의식주라 해서 입는 옷이 그렇고 먹는 것이 그렇고 잠을 자는 생활 자체가 식물과 연관되어 있다. 우리의 인류사는 인류가 식물을 어떻게 잘 이용해 왔느냐 하는 식물의 역사이기도 하다. 지금도 우리는 식물을 어떻게 이용하면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진행의 역사 속에 살고 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일 것이다. 그 편안하고 행복한 삶이 영위될 수 있는 중심에는 아마도 돈도 포함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느냐, 그리고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나타나는 삶의 형태도 달라진다. 물론 돈이 그 사람의 행복을 나타내는 절대의 척도는 아니다. 그렇지만 개인의 삶에 잠시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돈이다. 그 돈에도 식물의 이야기가 있다. 각 나라에서 발행되는 돈, 즉, 화폐 속에는 많은 식물이 도안되어 있다. 그 나라 화폐를 보면 그 나라가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이 보인다. 화폐 속에는 인물과 역사적 건축물들이 대부분이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지향하는 국가에서는 식물들이 그 중심에 있다. 세계 각국의 화폐에 도안된 식물 속에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일에 목적을 두고 작품을 제작하는 모든 인간 활동과 그 산물을 통틀어 우리는 예술이라고 한다. 많은 분야의 예술이 있지만, 음악과 미술이라는 분야는 예술 분야에서 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음악과 미술이라는 예술 속에도 식물들의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다. 음악 속에도 식물들이 속한 자연을 담아낸 작품들이 많지만, 특히 미술 세계에서는 자연을 담아낸 작품들이많다. 그중 세계 각국의 화가들이 그린 명화 속에는 식물을 소재로 그린 명화가 많다. 그 명화 속 식물에게도 흥미롭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 또한 식물은 사람이 살아가는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더 나아가서는 식물이 세상을 바꾸기도 한다. 즉 세계의 경제를 바꾸고, 인류의 삶을 바꾸어 놓는다. 인류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한 치료약도 식물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세상 사람들의 맛과 풍습을 바꾸어 놓은 것도 식물이다. 숭배와 흠모 대상이 되는 식물도 있다. 식물로 인해 한 나라의 역사가 뒤바뀌기도 한다. 식물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말해 주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의 화폐는 ‘시나브로의 세계화폐’ 블로그를 운영하는 ‘시나브로님’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한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책의 출판사의 권선복 대표님과 이항재 실장님에게도 깊이 감사를 드린다.
갑진년 청룡의 해 산토끼 이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