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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검은 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93635568
· 쪽수 : 190쪽
· 출판일 : 2025-09-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93635568
· 쪽수 : 190쪽
· 출판일 : 2025-09-15
목차
러시아어판에 붙이는 서문
검은 말
1부
2부
3부
역자 해설: 기나긴 침묵의 세월을 넘어
작가 연보
책속에서
하지만 객관적으로 이쪽이든 저쪽이든, 즉 적군이든 그들의 적이든 다 옳은가. 이 물음에 대해 나의 중편소설은 직접적인 대답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답은 명확하다. 민중, 수백만의 농민과 노동자 들은 조지와도 함께 있지 않고 심지어 그루샤와도 함께 있지 않다.
그리고 주관적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저울, 이것은 객관적으로는 노동하는 민중의 삶과 평안을 위한 ‘마지막이자 결정적인’ 투쟁이 놓인 저울판으로 기운다. 즉 조지의 저울판으로는 기울지 않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들을 증오하나?”
“누구 말입니까?”
“코뮤니스트들 말이야.”
“그 악마 같은 놈들이요? 어떻게 그놈들을 좋아합니까? 집을 태우고 아들을 죽인 놈들인데……. 개도 자기 새끼는 귀하게 여긴다고요……. 그놈들은 장작더미 위에 올려놓고 태워 죽여야 합니다.”
“하지만 백군은 지주들 편이잖아.”
“그게 어쨌다는 겁니까? 우리는 지주들의 모가지도 비틀 겁니다.”
“언제?”
“곧 때가 오겠죠.”
예고로프의 집은 불타고 그의 아들은 살해됐다. 브레제의 아버지도 살해됐다. 페쟈의 어머니도 살해됐다. 나는 그들이 왜 증오하는지 안다. 하지만 나는 무엇 때문에 증오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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