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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천문학/별자리/역법
· ISBN : 9791193654378
· 쪽수 : 334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동양력
01 달력과 천문
달력과 천문 •19
천문 •21
하늘에 대한 개념의 변화 •25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 •26
음양(陰陽) •26
오행(五行) •27
오행상승설(五行相勝說) •29
오행상생설(五行相生說) •30
음양오행설(陰陽五行) •33
오덕종시설(五德終始說) •37
삼황오제 (三皇五帝) •39
선양(禪讓) •41
시령설(時令說) •44
천인감응(天人感應) 사상 •46
재이설(災異說) •48
태극(太極)과 무극(無極) •49
하늘의 구획 •50
천문 관측 •53
태양과 달 •54
항성과 별자리 •56
오행성 •58
28수 •60
02 중국 역법 제정의 일반적 원칙
중국 역법 제정의 일반적 원칙 •62
윤년 관련 원칙 •63
03 역원과 세수
역법의 제정 •64
역원(曆元) •66
세수(歲首) •68
고육력 •70
태초력(太初曆) •70
태초력의 세수(歲首) 인월(寅月) •72
태초원년 갑인년(甲寅年) •74
병자년(丙子年), 그리고 정축년(丁丑年) •78
삼통력 •82
유흠의 삼통 사상 •83
상원태초 4,617세 •84
세성 기년법과 태세 기년법 •90
초진법과 태극상원(太極上元) •93
세성 기년법과 초진법의 폐기 •95
사분력 •95
사분력과 정축년 •96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 •98
후천 현상과 역원의 수정 •103
장법(章法 : 장부기원법) •104
장(章) •106
부(曆) •108
기(紀) •108
원(元) •109
후천 현상의 조정 •110
04 큰 달, 작은 달, 초하루
평삭법 •115
정삭법 •117
05 24절기
24절기 •120
24절기의 의미 •1 2 1
24절기의 구분 •124
평기법과 정기법 •134
계절(季節) •140
06 윤달과 무중치윤법
윤달과 세종치윤법 •143
달의 이름과 윤달의 결정 •144
무중월 •146
무중치윤법 •147
정기법의 문제점 •149
2033년 문제 •151
윤달과 관련된 풍속들 •157
우리나라의 윤년 상황 •158
07 기시법 •1 6 1
08 세차와 기년법
1. 유왕기사 기년법 •164
2. 즉위기년법 •164
3. 세성 기년법 •165
4. 태세 기년법 •166
고갑자 •168
12진(辰) •169
12차(次) •171
5. 간지 기년법 •173
간지의 기원 •173
10간(十干: 天干) •176
십이지(十二支:地支) •180
60갑자(六十甲子)의 생성 •181
간지 기년법 •181
세성 초진법(歲星 超辰法) •182
목성과 토성의 회합과 60간지 •183
간지 기년법의 격상 •184
09 월건과 북두칠성
월건(月建)과 기월법 •186
월건(月建) •186
북극성과 북두칠성 •189
북극성 •189
북극오성 •190
구진대성 •1 9 1
북두칠성 •192
3원(垣) 28수(宿) •196
3원(垣) •196
적도 좌표계와 28수(宿)(= 28사(舍)) •197
항성월, 27.3일 •199
삭망월, 29.5일 •200
28수宿(28 사舍) •202
10 일진(日辰)과 기일법
일진(日辰) •207
기일법 •208
11 시진과 기시법
기시법 : 하루 시간의 구분 •210
백각제(百刻制) •210
10 시진제 •2 1 1
12시진제와 간지 기시법 •212
12 명절과 잡절(기타 절기)
1. 설날 •215
2. 추석 •216
3. 단오(端午) •217
4. 한식(寒食) •218
5. 정월 대보름 •219
6. 칠석 •221
7. 삼복(三伏) •222
손 없는 날 •228
사주 팔자 •229
13 달의 운행
달이 뜨고 지는 방향 •231
달이 뜨고 지는 시각 •232
달이 떠있는 시간 •240
낮에 별과 달이 보이지 않는 이유 •241
14 달의 위상
월령 •243
슈퍼문 •244
15 일식과 월식
황도와 백도 •246
일식 •247
월식 •249
일식과 월식이 매달 나타나지 않는 이유 •250
16 조석 현상 •255
17 중국의 역법 : 천체력
하(夏), 은(殷), 주(周) 시대의 역법 •263
월령(月令)의 출현 •263
역법의 진화 •264
역법의 도참화(圖讖化) •265
고대로부터 진나라 때까지의 역법 •268
1.고육력 •268
2. 전욱력(顓頊曆) •269
한나라와 위진 남북조 시대의 역법 •270
1. 태초력(太初曆) •270
2. 삼통력(三統曆) •273
3. 사분력(四分曆) •273
4. 건상력(乾象曆) •276
5. 경초력(景初曆) •277
6. 원가력(元嘉曆) •277
7. 대명력(大明曆) •278
수, 당, 양 송의 역법 •279
1.개황력(開皇曆), 황극력(皇極曆), 대업력(大業曆)•279
2.무인원력(戊寅元曆) •280
3.인덕력(麟德曆) •280
4.대연력(大衍曆), 오기력(五紀曆) •282
5.선명력(宣明曆), 숭현력(崇玄曆) •283
6.구집력(九執曆) •283
7.숭천력(崇天曆), 점천력(占天曆), 기원력(紀元曆),
통원력(統元曆) •284
8.통천력(統天曆) •285
9.대명력(大明曆), 중수대명력(重修大明曆) •285
10.경오원력(庚午元曆) •286
원(1260~1368), 명(1368~1644)의 역법 •286
1.수시력(授時曆) •286
2.대통력(大統曆) •289
3.회회력(回回曆) •290
4.숭정역서(崇禎曆書) •290
청나라(1616~1912)의 역법 •291
1.시헌력(時憲曆) •291
2.역상고성(曆象考成) •292
3.역상고성후편(曆象考成後) •292
18 우리나라의 역법
삼국 시대의 역 •294
통일 신라 시대의 역 •295
고려의 역 •296
조선 초의 역 : 칠정산내·외편 •297
조선의 역: 시헌력의 도입 •303
조선 말 이후의 역: 태양력의 채택 •304
우리 민족 역서의 자취 •305
대통력 시대(1370∼1652) •306
시헌력 시대(1653∼1895) •307
명시력 시대(1898∼1908) •308
역 시대(1895∼1910) •308
조선민력 시대(1911∼1936) •309
약력 시대(1937∼1945) •309
역서 시대(1946년 이후) •310
백중력·천세력·만세력 •310
백중력(百中曆) •311
천세력(千歲曆) •312
만세력(萬歲曆) •312
19 입춘 세수인가 동지 세수인가?
입춘 세수를 주장하는 측의 논리 •315
동지 세수를 주장하는 측의 논리 •316
입춘 세수일까? 동지 세수일까? 결론은? •326
저자소개
책속에서
세수(歲首)란 한 해가 시작되는 달을 말하며, 세수에 해당하는 달을 정월(正月)이라고 부른다. 고대 중국에서는 왕조가 바뀔 때마다 역법을 새로 만들었다고 하였으므로, 그 때마다 세수를 새롭게 정하였기 때문에 세수가 계속 바뀌었다. 기원전 2070년의 하나라에서는 봄에 해당하는 맹춘(孟春), 즉 동짓달인 자월이 지난 후 2번째 달에 해당하는 인월(寅月)의 시점을 새해가 시작되는 첫 달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결정된 배경을 살펴보면 고대 중국의 농경 중심의 생활 방식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봄의 시작 절기인 입춘(立春)은 한 해의 농경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이었으며, 더불어, 이 시기에는 풍요로운 농작물의 수확을 기원하는 춘제(春祭)라는 중요한 제사도 전통적으로 거행되었기 때문에, 인월을 새해의 시작으로 정하는 것이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을 것이다.
- ‘역원과 세수’ 중에서
역원과 세수가 결정된 후 다음 과정으로는 삭망월을 큰 달과 작은 달로 구분하여 배치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태음력은 달이 차고 기울어지는 삭망 주기를 기준으로 한 달을 정하는 역법이다. 그런데 원래 달이 차고 기울어지는 삭망 주기는 29.5일에 해당하므로 삭망월 한 달의 날 수는 정수로 딱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태음월은 정수 부분이 아닌 0.5일을 빼고 29일로 된 작은 태음월과, 앞에서 제외된 0.5일을 추가하여 30일이 된 큰 태음월로 구성되었다. 태음력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는 큰 달과 작은 달의 적절한 배치를 통하여 달력의 날짜가 삭, 즉 합삭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30일의 큰 달과 29일의 작은 달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과정을 통해서 태음력에서 달이 차고 기울어지는 삭망 주기를 달력 상의 날짜와 제대로 일치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큰 달, 작은 달, 초하루’ 중에서
지금까지 큰 달과 작은 달로 이루어진 12달이 정해졌고, 24절기까지 해당하는 날짜에 지정되었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월명을 정하는 규칙에 따라 월명을 확정하는 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니! 월명을 정하는데 무슨 규칙까지 필요해? 앞에서 정해진 12달에 단순하게 순서대로 1월부터 12월이라는 이름을 붙이면 되는 것 아니야?” 하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월명을 부여하는 과정이 대다수의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치 않으며, 그 중심에는 윤달이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해가 윤달이 들어있는 윤년에 해당하고 3월 뒤에 윤3월이 들어가게 되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 윤3월이 없었을 경우에는 윤3월에 해당하는 달의 이름은 4월이었을 것이고, 그 다음 달은 5월, 그리고 계속해서 6, 7, 8, 9, 10, 11, 12월로 이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윤3월이 들어가게 됨으로써, 원래 4월이었던 달 이름은 윤3월로 바뀌게 되었고, 이어지는 다음 달인 5월, 그리고 계속되는 6, 7, 8, 9, 10, 11, 12월 역시 4월, 그리고, 5, 6, 7, 8, 9, 10, 11월로 바뀔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단순하게 막연히 1월부터 12월이라는 월명을 순서에 따라 부여할 수 없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윤달과 무중치윤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