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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사물의 메시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790380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10-1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790380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10-11
책 소개
독창적인 서술 기법과 간결하면서도 묵직한 문장으로 “작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 작품에 경의를 표”(이덕화, 서유미)한다는 심사위원의 찬사를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윤대주의 첫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자아를 지닌 사물들의 세계라는, 신비로우면서도 어딘가 익숙한 이야기를 윤대주는 담담하면서도 세밀하게 표현한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다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였다. 그것의 의식이 다시 돌아왔을 때, 그것은 낯선 한옥의 기둥이 되어 서 있었다. 넓은 거실의 조금 어중간한 곳에 자리를 잡은 기둥. 거실의 끝부분인데 한쪽 벽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_ <사물의 율법>에서
방구석 어딘가, 아이의 웃음소리가 연기처럼 피어올랐다가 볕 속으로 녹아들며 사라진다. 정작 소리 낸 아이는 어디에도 없는데 방 안 구석구석 웃는 소리가 가득 찼었다. 형체 없는 소리였지만, 두 눈을 비벼 대면 뚜렷하게 보일 것만 같은 선명한 소리다.
_ <사물의 율법>에서
책상이 답한다. 사물은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의지를 갖는 것. 사실, 사물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 사물은 타고난 재료만큼 형태를 갖추고, 업이 쌓이면 낡고 썩어 간다. 그것이 자연이 부여한 사물의 율법이다.
_<사물의 율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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