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리의 세계

리의 세계

(김설과 난초살인사건)

김혜량 (지은이)
서삼독
16,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120원 -10% 0원
840원
14,2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3,500원 -10% 670원 11,480원 >

책 이미지

리의 세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리의 세계 (김설과 난초살인사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93904459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5-07-11

책 소개

조선 중종 32년,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발령 한 번 못 받고 잡일로 연명 중인 유생 김설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하늘이 내렸다는 전설 속 난초 ‘천란’을 찾아오면, 명문가 사위 자리를 내어주겠다는 대간의 말인데….

목차

제1장 사라진 천란
제2장 인간 대 인간
제3장 붉은 꽃잎 대롱대롱
제4장 드러난 진실
제5장 홀륜하도다

저자소개

김혜량 (지은이)    정보 더보기
꿈에 큰 산을 보았다. 일주일 뒤,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쓰기의 좋은 점은 자아가 점점 흐려진다는 것. 정신을 차려보니 지금 큰 산이 보이는 곳으로 이사 와 소설을 쓰고 있다. 산에 홀린 걸까. 쓰기에 홀린 걸까. 동양철학을 전공했고 홍보 일을 했다. 지은 책으로는 《화평연간의 격정》 1, 2권이 있다. 생의 신비로움에 대해 쓰고 싶어한다. 마지막엔 좋은 선택을 하는 인간을 그리고 싶어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순간 신중록의 눈에 불안한 기운이 스쳤다. 김설은 가질 만큼 가진 자가 저런 눈빛을 보이면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배를 보이며 도망치는 뱀을 구경하는 기분이랄까. 반딧불만 해진 음성으로 신중록이 속삭였다. “분명 석혜가 키우던 난이었네. 그게 어떻게 여기 한양에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그건 예사 난초가 아니라네. 조선 팔도에 단 하나뿐인 천란이야. 내 은밀히 알아보니 선생 댁에서도 난초가 사라졌다더군.”


다리가 없는 시체였다. 한쪽은 정강이, 다른 쪽은 허벅지가 빠져 있었다. 허연 무릎뼈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한여름 복달더위라 상태가 좋지 않았다. 부레처럼 부푼 얼굴에 머리카락이 어지러웠다. 시체 냄새에 눈 속까지 아렸지만 두 사람은 누가 볼 새라 손을 재개 움직여 그물을 발라냈다. 그물에 딸려 올라온 작은 게들이 배 바닥을 돌아다녔다. 게는 시체의 입에서도 기어 나왔다. 재수 옴 붙은 날이었다.


“무당 노릇을 못 하게 돼요?” 자기 얘기하는 걸 들었는지 무당이 이쪽을 쏘아보았다. 헉! 김설은 급히 눈을 내리고는 후룩 국수를 삼켰다. “누가 굿당에 불을 질렀답니다.” 무당의 왼쪽 얼굴은 화상으로 완전히 문드러져 있었다. 시골에 향약이 퍼지면서 무당을 박해한다는 소문을 듣기는 했지만 굿당에 불까지 지를 줄이야. “유생들은 잘된 일이라 했습니다. 을그미가 부녀자들을 꾀어 요망한 풍속을 퍼뜨린다고 못 마땅해했거든요. 아버님께서도 몇 번인가 을그미네를 부르셔서, 아니, 아닙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390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