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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인
· ISBN : 979119394674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6-05-2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__그들은 어떻게 ‘한국형’이 되었을까
개화와 저항 속에서 / 통제와 독립의 날들 / 언론 억압의 역사적 그늘 / 기자의 존재 이유를 묻다 / 풍요로웠지만 빈곤했던 / 양적 성장 뒤의 사적 채널 / 유착에서 갈등으로 / 변화 속에서 길을 찾는 기자들 / 프레스 프렌들리의 그림자 / 불통으로 시작하고 몰락하다 / 개방과 해체, 그리고 팬데믹 / 혐오와 차별의 시간 / 다시 청와대, 언론의 과제는 / 역사가 말하는 출입기자단
2장__한·미·일 출입기자들
미국, 주장하되 근거는 투명하게 / 일본, 독특한 폐쇄성과 강력한 영향력 / 한·미·일,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3장__취재원이 바라본 출입기자단
알권리를 위한 장치, 출입처 / 뉴스와 알권리 사이에서 / 기자단을 확대하면 해결될까 / 굳이 기자실이 있어야 할까 / 왜 기자들을 차별할까 / 협조 요청을 위한 관계 / 오탈자가 그대로 기사화되기도 / 엠바고와 오프더레코드 / 디지털 취재를 팩트체크하는가 / 정권이 바뀌어도 관계는 그대로 / 취재원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4장__기자가 바라본 출입기자단
기자가 말하는 출입처 / 출입기자단이어서 좋고 나쁜 것 / “폐쇄적이지만 확대는 반대한다” / 기자실에서 모이고 흩어지고 / 여전히 소극적인 기자실 개방 / 기자이지만 같은 기자가 아니다 / 취재원 관계가 보도에 미치는 영향 / 상호 편의의 연장선, 기사 봐주기 / 보도자료, 선별하거나 포괄하거나 / 엠바고와 오프더레코드에 대한 고민 / 디지털 취재, 접근과 신뢰의 틈 / 정부에 우호적인가 적대적인가 / 기자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5장__우리는 무엇을 고민하는가
통제와 권위주의가 합작한 폐쇄성 / 기자단-기자실 해체와 유형의 다양성 / 기사 봐주기와 출입처 눈치 보기 / 받아쓰기 관행과 출입처 의존증 / 디지털 취재는 끝이 아니다 / 언론 정책 제도부터 관행까지
나가며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런 공갈 기자들을 정상적인 기자단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이들이 출입처에 몰려다니면서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기자들에 대한 대중의 비난은 극에 달했다. 언론계 내부에서도 자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사이비 기자들을 일소할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했다. 하지만 모처럼 찾아온 언론 자유에 대한 당위성에 가로막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는 소극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제2공화국의 언론은 한국 언론사에서 유일한 자유기였지만, 최대의 언론 자유를 누리면서도 책임과 윤리라는 궤도에서 벗어나 최악의 상태로 탈선하고 말았다. 미성숙한 시민 사회에서 민주적 자유언론의 보장이 가져다준 결과는 혼란뿐이었고 일제 강점기의 부정적인 측면들이 드러나면서 제3공화국에서 강력한 언론 통제를 받는 빌미를 제공했다.
기삿거리나 논조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출입기자들이 무력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또 있다. 정부 기관원들이 언론사에 수시로 출입하거나 상주하면서 정부의 보도 정책을 강제하는 ‘보도지침’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한국일보 김주언 기자의 폭로로 1985년 10월부터 1986년 8월까지 각 언론사에 시달된 보도지침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전두환 정부의 언론 통제 실상은 백일하에 드러났다.
브리핑 제도가 도입되면서 출입처 기자들의 취재 관행에 생긴 특징적인 변화는 사무실 순회 취재가 후퇴했다는 점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출입처 사무실을 순회하면서 정보를 습득하던 취재 방식은 브리핑 도입으로 ‘디지털 순회’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이메일로 보도자료를 처리하고 인터넷 포털을 검색하는 등의 디지털 순회 취재는 기자들의 기본 업무로 정착했다. 그런 점에서 노무현 정부의 브리핑 제도는 기자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취재 관행의 무대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기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