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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

(신자와 시민으로서의 정체성, 신학과 역사에서 균형점 찾기)

임승민 (지은이)
세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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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 (신자와 시민으로서의 정체성, 신학과 역사에서 균형점 찾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9399647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5-30

책 소개

복음의 렌즈로 정치 현실을 바라보며, 신앙과 시민의 정체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자 하는 신학적 여정이다. 저자 임승민은 예수님의 공적 가르침과 초기 교회의 역사적 태도를 분석하며, 교회가 정치적이되 당파적이지 않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믿음으로 투표할 수 있는가?

1장, 예수님도 정치에 대해 말씀하셨는가?
복음은 사적인 것인가, 공적인 것인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예수님은 왜 ‘정치적’ 왕이 아니셨는가?
정치적이지만 당파적이지 않은 복음
나눔을 위한 질문

2장, 두 왕국, 한 주권: 교회와 국가의 경계 그리기
아우구스티누스의 두 도성, 루터의 두 왕국, 칼뱅의 이중 정부
오늘날의 두 왕국 이론
교회와 국가, 구분과 협력
두 왕국 이론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나눔을 위한 질문

3장, 두 왕국과 영역 주권: 정치 참여의 균형점 찾기
두 왕국 이론의 기초 위에서
신칼뱅주의와 영역 주권
문화 변혁 비전과 복음의 우선성
신칼뱅주의 운동의 한계와 비판
두 왕국 이론과 영역 주권의 통합적 적용
복음 중심의 균형 잡힌 정치 참여를 향하여
나눔을 위한 질문

4장, 교회, 정치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교회는 특정 정당을 지지할 수 있는가?
설교에서 정치 문제를 다뤄도 되는가?
교회가 정치화되지 않으면서도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는 방법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를 위한 실천적 지침
균형 잡힌 정치적 발언을 향하여
나눔을 위한 질문

5장, 정치와 신앙,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가?
진보와 보수, 그리스도인은 어디에 설 것인가?
‘반공주의 신앙’과 ‘정의의 신앙’은 과연 성경적인가?
보수, 진보보다 복음이 우선이라는 말의 실제 의미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정치 참여를 향하여
나눔을 위한 질문

6장,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투표해야 할까?
투표는 신앙의 행위가 될 수 있을까?
분별력 있는 투표를 위한 원칙
투표에서 경계해야 할 위험들
미국 사례 연구: 트럼프 시대 두 복음주의 목사의 투표
오늘의 한국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투표해야 할까?
그리스도인 투표자를 위한 지침
신실한 시민, 신실한 그리스도인
나눔을 위한 질문

7장, 정치 이념보다 중요한 것
나와 정치 성향이 다른 이웃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정의에 대한 이해는 달라도 사랑 안에서 하나 되기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공동선을 추구하기
정치적 견해가 달라도 서로의 양심을 지켜 주기
정치를 초월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나눔을 위한 질문

8장, 복음을 중심에 둔 정치 참여를 위한 10가지 원칙
원칙 1: 특정 정치인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기준으로
원칙 2: 신문보다 성경을 더 많이 읽자
원칙 3: 정치를 신앙의 자리에 올려놓지 말자
원칙 4: 정치에 상처 입은 교인들을 위한 회복의 공동체
원칙 5: 정치적 겸손의 실천
원칙 6: 사실과 진실 추구하기
원칙 7: 책임 있는 언어를 사용하기
원칙 8: 약자들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원칙 9: 장기적 관점 유지하기
원칙 10: 기도하는 정치 참여자 되기
나눔을 위한 질문

에필로그: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 그 답을 찾아서
미주

저자소개

임승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시 서초구 교대 근처에 담장너머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고 있다. 한동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부교역자 시절부터 청년 사역에 힘을 기울였다. 지금 여기에서 개혁교회를 세우는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젊은이들에게 성경과 교리를 가르치는 일을 사역의 중심에 두고 있다. 공허와 혼란 속에서 방황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말씀의 통치가 있는 교회를 세움으로 풍요와 질서로 가득한 삶을 선물하고 싶어 한다. 개혁신학이라는 단어 안에 터질 듯 담겨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를 보여 주는 것이 평생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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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롤로그:

“믿음으로 투표할 수 있는가?”

“목사님, 그리스도인이 투표할 때는 어느 당을 지지해야 하나요?”

주일 예배를 마친 후, 한 청년이 조심스럽게 다가와 물었습니다. 그의 표정에서 진지한 고민이 엿보였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교회 내에서도 정치적 긴장감이 감돌던 시기였습니다. 교회 카톡방에서는 이미 진보와 보수를 지지하는 교인들 사이에 날선 댓글이 오가고 있었고, 심지어 몇몇 성도들은 서로 다른 정치 성향 때문에 안부 인사조차 건네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질문은 단순히 어느 정당을 지지할지에 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더 깊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정치적 선택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예수님은 오늘날 한국의 정치 현실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
‘분열된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은 누구의 편에 서야 하는가?’


정치적 극단 속에서 신앙인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대한민국은 점점 더 양극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간극은 단순히 정책 차이를 넘어, 이제는 서로 다른 우주에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상대방의 모든 주장을 악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는 이런 양극화를 가속화시키고, 자신의 입장만 확인하는 ‘확증 편향’의 거품 속에 많은 이들이 갇혀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분열은 안타깝게도 교회 안에 깊이 침투해 있습니다. 같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같은 성경을 읽으며, 같은 예수님을 따른다고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정치 견해 차이로 서로를 향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목사의 정치적 발언 때문에 교인들이 떠나고, 또 다른 교회에서는 정치 성향에 따라 교인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세워지기도 합니다.
어느 성도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주일에 예배하러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교회 로비에서 정치 얘기가 나올까 봐…….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알려지면 교회에서도 ‘이단’ 취급을 받을까 걱정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주로 세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첫째, 정치적 진영에 신앙을 종속시키는 경우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지지를 신앙의 척도로 삼습니다. 이들에게 정치적 입장은 신앙의 본질적 요소가 되어 버립니다.
둘째, 신앙과 정치를 완전히 분리하는 경우입니다. ‘교회는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사회적, 정치 참여를 거부합니다. 이들에게 신앙은 순전히 개인적이고 영적인 문제일 뿐, 공적 영역과는 무관합니다.
셋째, 침묵하는 경우입니다. 갈등을 피하기 위해 정치 문제에 대해 아예 말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정치 얘기를 하지 말자’는 암묵적 규칙을 만들어 평화를 유지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반응 모두 완전한 해답이 되지 못합니다. 신앙을 정치에 종속시키는 것은 복음의 초월성을 해치고, 신앙과 정치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주권을 제한하며, 침묵하는 것은 중요한 도덕적 문제들에 대해 교회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합니다.

교회 안에도 정치 갈등이 번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교회 내에서 정치 견해 차이에 따른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17년 촛불 집회와 탄핵 정국, 그리고 이후 진행된 여러 선거를 거치며 한국 교회 내 정치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어느 교회 사례를 보겠습니다. 이 교회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었습니다. 담임 목사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교인들은 이를 신앙의 자유 침해로 여겼습니다. 결국 몇몇 장로들과 수십 명의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방역 문제였지만, 그 이면에는 정치적 진영 논리가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교회에서는 담임 목사가 설교 중에 특정 정치 이슈에 대한 견해를 자주 언급하자, 다른 정치 견해를 가진 교인들이 점차 예배에 참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결국 정치 성향에 따라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같은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서로 교제하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과연 이런 모습을 바라실까요? 예수님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치 견해 차이로 서로를 정죄하고 갈라지는 모습은 분명 그리스도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신앙의 본질을 지키면서, 동시에 이 세상에서 책임 있는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단순히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성경적 원리와 역사적 지혜를 바탕으로 그리스도인이 정치 현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먼저 예수님께서 정치에 대해 어떤 가르침을 주셨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교회와 국가의 관계가 어떻게 이해되어 왔는지, 특히 ‘두 왕국 이론’과 ‘신칼뱅주의’라는 두 가지 중요한 신학적 틀을 통해 탐구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라는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교회는 어떻게 정치적 문제들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볼 것입니다.
이 책의 목표는 특정 정치 이념이나 정당을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정치 견해를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더 깊은 신앙적 성찰과 상호 존중 속에서 공동선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 책이 정치적 양극화로 고통받는 한국 교회에 작은 빛이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회복하고 세상을 향한 화해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그리스도인이 투표할 때는 어느 당을 지지해야 하나요?”

이 질문에 단순한 대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스스로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성경적, 신학적 기초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다음 선거일, 투표소에 들어설 때 여러분이 단순히 정치 성향이나 이념이 아니라, 깊은 신앙적 성찰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근거하여 투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으로 투표할 수 있는가? 네,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사랑의 가치를 이 세상에 실현하고자 하는 분별력 있는 선택을 의미합니다. 이제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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