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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93996546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5-07-30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뭐야! 나만 몰랐어?”
1945년 8월 15일 정오, 일본 천황이 일본방송협회(현재의 NHK) 라디오를 통해 항복을 선언했을 때, 우리나라는 드디어 기다리던 광복을 맞이했어요. 우리는 광복 직후 거리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기뻐했을 거라고 상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꽤 달랐다고 해요. 일본의 항복 방송을 직접 들은 사람이 많지 않았거든요. 놀랍게도 8월 18일에야 동료의 말을 통해 일제 패망 소식을 들었다는 사람(서정주, 당시 교사)도 있었죠.
이유가 무엇이었든, 이미 해방이 선언되었음에도 이 기쁜 소식을 듣지 못한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일본의 지배 아래 있다고 생각했어요. 즉 ‘좋은 소식’을 듣지 못하거나 알지 못하면, 풀린 사슬에 자신을 묶어 두고 있는 셈인 거예요.
이 원리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서도 딱 들어맞아요! 그리스도인에게 ‘좋은 소식’은 바로 ‘복음’이죠?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다는 좋은 소식,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좋은 소식, 승천하시고 언젠가 다시 오셔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다는 좋은 소식이요. 이런 소식을 모른 채 삶을 산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그런데 복음이라는 이 좋은 소식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천국에만 국한되지 않아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발 딛고 사는 현실에서도 복음은 살아 움직이고 있거든요. 일하고, 사랑하고, 관계 맺고, 시간과 돈을 쓰는 모든 순간과 관련해서도 복음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좋은 소식이에요!
이 좋은 소식을 알고 누리려면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복음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해요.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온 나라가 들썩이고, 기다리던 배달 음식이 도착했다는 알림에 반가움과 기쁨을 느끼듯, 예수님은 우리 일상 곳곳에 좋은 소식을 숨겨 두셨어요.
그래서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모든 일상을 복음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능력이에요.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심어 두신 좋은 소식을 모르면, 세상의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메시지에 휘둘려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되거든요.
이 책은 자존감, 돈, 시간, 일, 인간관계, 결혼, 공정이라는 일곱 가지 삶의 주제를 복음의 렌즈로 들여다보는 여정이에요. 안경 닦이가 렌즈에 쌓인 먼지와 얼룩을 닦아 내듯, 이 책이 여러분의 시각을 정화해 주는 역할을 했으면 해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일상의 모든 순간을 복음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