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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91193996560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5-08-15
책 소개
⚫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진짜 복음!
⚫ 예수님이 계신 곳, 그 낮은 곳으로의 초대
⚫ 선한 영향력을 꿈꾸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
⚫ 읽는 순간, 당신의 삶은 변화하기 시작할 거예요!
《선한 사마리아인의 목적지》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책이다. 어느 날 성경을 묵상하며 던진 질문에서 이 책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제사장은 어디를 가고 있었을까? 레위인은 왜 가는 방향이 언급되지 않았을까? 사마리아인의 진짜 목적지는 어디였을까?’ 이 단순한 질문은 '착한 사람이 베푼 선행'이라는 고정관념을 흔들고, 우리에게 익숙했던 신앙의 민낯을 마주하게 한다. 저자는 제사장과 레위인처럼 '아는 것'에 머물고 '행함'을 면제받고자 했던 우리의 모습을 깊이 반성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먼저 받았기에, 우리 또한 선한 사마리아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본서는 단순히 성경 말씀을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저자의 삶을 통해 생생한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는 성령 충만의 가장 강력한 증거는 '긍휼'이며,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 위해선 '나의 큰일'이 아닌 '하나님의 큰일'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지하게 묻는다. 성공과 기복의 메시지에 매몰되어 사랑과 헌신을 잃어버린 교회의 현실을 직시하며, 다시 예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촉구한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행함으로 살아나는 은혜를 경험하고, 예수님이 계신 그 낮은 곳으로 향하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당신의 잠자던 신앙 감각을 깨우고, 삶의 방향을 되묻게 하는 이 책이 오늘날 한국 교회에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되어 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여는 이야기
01 선한 사마리아인의 목적지
블루노트 1: 행함으로 살아난 청년
02 종들이 기뻐한 이유
블루노트 2: 하늘 문을 여시고 쏟아 주신 기쁨
03 부자가 지옥, 거지가 천국에 간 이유
블루노트 3: 광야로 나가라 하신 이유
04 빈자, 장애인, 노숙인으로 가득한 잔칫집의 기쁨
블루노트 4: 복음을 빨아들이는 사람들
05 예수님과의 영원한 추억
블루노트 5: 통곡한 노숙인
닫는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여느 때처럼 성경을 묵상하던 날이었다. 그날의 본문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였다. 제사장도 레위인도 쓰러진 사람을 그냥 지나쳤다. 오히려 전혀 상관없는 사마리아인이 죽어 가는 이를 돌보았다.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 그날만큼은 호기심이 발동했다. 왜 그랬을까? 제사장도 레위인도 외면했는데, 전혀 상관없는 사마리아인이 왜 그를 돌봐주었을까? 몇날 며칠을 묵상하고 또 묵상했다.
“제사장은 ‘내려가는 길’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어디를 가는 길이었을까? 왜 레위인은 가는 방향이 언급되어 있지 않을까? 사마리아인은 ‘여행 중’이라고 했는데, 목적지가 어디였을까?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목에 왜 나타났을까? 사마리아 경내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온갖 핍박이 불 보듯 뻔한데, 왜 굳이 멀고 먼 그곳까지 왔을까? 병자를 맡긴 여관 주인에게 다시 돌아온다고 하면서 왜 두 데나리온을 맡겼을까?”
그러다 머리를 번뜩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그제야 알 것 같았다. 왜 사마리아인이 죽어 가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았는지 알았다. 불현듯 눈물이 흘렀다. 사마리아인이 단순히 착한 사람이라 선행을 한 것이 아닌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의 사랑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깨달아지니 감격에 눈물이 흘렀다. 제사장과 레위인과 같았던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 울었다.
그렇게 본문의 묵상을 바탕으로 설교를 준비했다. 여러 교회에서 말씀을 전할 기회가 있었다. 하나님이 은혜로 함께하셨다. 우리를 회개하게 하셨다. 제사장과 레위인과 같았던 우리의 모습을 통회하고 자복했다. 사마리아인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길 가슴을 치며 간구했다. 그렇게 회복되고, 결단한 많은 성도님들을 만나게 하셨다. 그 이야기가 마침내 책이 되었다.
우리는 앎과 행함이 분리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 옛날 제사장과 레위인처럼 아는 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을 당연시 여기며 살아간다. 오히려 많이 아는 것으로 행함을 면제한다. 그런데 공허하다. 능력도 사랑도 없는 스스로를 향한 자괴감으로 고통스러워 한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선한 사마리아인은 우리가 놓치고 사는 것을 알려 준다. 우리의 고정관념을 통째로 뒤흔든다. 우리 가까이에 있던 은혜의 지름길을 발견하게 한다.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살 수 있다. 우리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오신 예수님 때문이다. 예수님은 강도 만난 사람 같은 내 인생에 먼저 찾아와주셨다. 내 상처를 싸매고, 밤새 간호해 주셨다. 끝까지 나를 책임지셨다. 그 사랑을 먼저 받았기에 내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기를 결단한다. 예수님께 보고 배운 대로, 내가 받은 사랑 그대로 쓰러진 사람들을 섬긴다. 그 길을 걷다가 힘에 겨워 또 쓰러질지라도 상관없다. 나의 선한 사마리아인 되신 예수님이 천 번, 만 번이라도 다시 찾아오신다.
내 평생에 예수님이 함께하시니 선한 사마리아인의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끝까지 사랑한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을 닮은 선한 사마리아인들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을 사랑해서 이웃을 사랑하는 일들이 회복되기를 소원한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과 살아주는 사랑하는 아내와 내 평생 가장 영예로운 이름인 ‘아빠’를 선물해 준 사랑하는 딸에게 이 책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