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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4198314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4-10-31
책 소개
목차
제1부 물 깊은 곳에도 바람은 불고
나무의 웃음
물 깊은 곳에도 바람은 불고
신발코가 낡아간 하루
밤을 밀고 가는 달처럼
웃음의 색깔
절규에 대하여
예이츠가 모드곤에게
어제와 같은 오늘
세상을 읽는 방식
그 여름의 끝
어느 우화
때때로
화창한 오후
복고풍
새로운 길
제2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얀 메시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자서전
적은 것, 작은 것에
세상 어딘가에
죽은 나뭇잎에
다육이
새로운 하루는 없다
공터야
한 개의 벽돌만이 남아서
길은 나를 버리고
살아갈 일에
그 세상의 끝
인간 세상을 굽어보는 새
명성明星
제3부 낙타의 발소리에 가꾸어
동백, 그 은은한 향기
이어온 긴 끈
낙타의 발소리에 가꾸어
손목시계
선線으로 된 뒷모습
나무 앞에 선 원형이고
서있는 나무
가을 한 복판이
아프게 했던 말
바람으로 빈약한 하루
낙과한 포도
조선시대의 여인들
들꽃 속에는
상사화
차 한 잔 못했나
제4부 아르누보의 곡선
크림빛 붉은 암벽이 만든 시
자연에 기대어
그 겨울
알기 전까지는
실타래처럼
기쁜소식
독경하듯
생을 기다리는 길목
나도 한때
아르누보의 곡선
누군가에 대한 짧은 설문
하루도 긴 봄
노란 세상
초승달 품은 연못
비로소
제5부 오랜 침묵이 흐른 다음
끝나지지 않은 시절
뜰
다른 날을 꿈꾸다
사라진 것들
낙엽
모든 나의 곤궁이여
사람에 흔들렸다
오랜 침묵이 흐른 다음
토우 장식 항아리
하루를 천년처럼
불의 조화
명랑이라는 이름
지나간 흔적을 새기다
꽃비
끝보다 시작이
제6부 내 운명의 주사위
우산 같은 사람
백조의 비상
송곳 같이 그어진 메밀꽃 무리
죽지 않는 도예
바람의 목소리처럼
벚꽃은 딸바보 곁에서 시작한다
목련 지는 소리
왜 너는
나에게 묻는다
옛 수첩에서
꽃솎음
그 가을 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그의 말이 물들 때
내 운명의 주사위
제7부 먼저 눕고 먼저 우는 꽃의 서시
놓쳐버린 모습 그 안에
미립을 쇼핑하는 사람들
먼저 눕고 먼저 우는 꽃의 서시
인생 계단
하루가 열리고
다시, 기원전
안전 지대
안녕하신가, 삶이여
꽃에게 묻다
평설
나의 시에 붙여 - 자연, 그 조화로부터 인간의 내면 조형하고 싶어
심상옥 시 톺아보기
나의 시 서사 - 현대를 사는 시인
심상옥(沈相玉) 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