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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200만 부 기념 합본호 : 아메리칸드림 에디션)

이미예 (지은이)
팩토리나인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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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러구트 꿈 백화점 (200만 부 기념 합본호 : 아메리칸드림 에디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4246442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24-12-02

책 소개

초대형 베스트셀러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전 세계 누적 판매 부수 200만부 돌파를 기념해 ‘아메리칸드림 에디션’ 특별 합본호를 출간했다. 소설 속 꿈 백화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섬세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새롭게 태어난 이번 특별판은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처럼 책 표지를 비롯하여 책머리, 책배, 책꼬리까지 전체 면이 아름답게 장식되었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 세 번째 제자의 유서 깊은 가게
1장 – 가게 대성황의 날
2장 – 한밤의 연애지침서
3장 – 예지몽
4장 – 트라우마 환불 요청
5장 – 꿈 제작자 정기총회
6장 – 이달의 베스트셀러
7장 – Yesterday와 벤젠고리
8장 – 체험판 출시: 타인의 삶
9장 – 익명의 손님께서 당신에게 보낸 꿈
에필로그 1 – 비고 마이어스의 면접
에필로그 2 – 스피도의 완벽한 하루
10장 - 페니의 첫 번째 연봉협상
11장 – 민원관리국
12장 – 와와 슬립랜드와 꿈 일기를 쓰는 남자
13장 – 오트라만이 만들 수 있는 꿈
14장 – 테스트 센터의 촉각 코너
15장 – 비수기의 산타클로스
16장 – 전하지 못한 초대장
17장 – 녹틸루카 세탁소
18장 – 초대형 파자마 파티
에필로그 3 – 올해의 꿈 시상식
에필로그 4 – 막심과 드림캐처

저자소개

이미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에서 재료공학을 공부하고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했다. 첫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2020년 출간 즉시 각 서점의 종합베스트셀러, ‘올해의 책’을 휩쓸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제는 영국,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중국, 브라질 등 세계 곳곳 22개국에서 번역 출판되어 다양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잠을 자면 기억에 남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좋아하는 것은 8시간 푹 자고 일하기. 싫어하는 것은 잠도 못 자고 밤새워 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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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달러구트는 그런 시시한 건 묻지 않을 거야. 그런 건 지나가는 중학생들도 알아.”
페니가 시무룩해하자 아쌈이 앞발을 뻗어 그녀의 어깨를 토닥였다.
“걱정 마, 페니. 난 오며 가며 그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 이래 봬도 내가 꽤 마당발이거든. 이 골목에서 일한 지가 벌써 십수 년째니까 말이야.”
아쌈은 페니가 또다시 나이를 캐묻기 전에 재빨리 말을 이어나갔다.
“달러구트는 꿈에 대해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나누는 걸 좋아한대.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정답이 뚜렷한 질문을 하지는 않을 거야. 그래서 말인데, 사실 이걸 전해주려고 왔어.”
아쌈은 어깨 위에 둘러메고 있던 대여용 수면 가운을 바닥에 몽땅 내려놓고 뭔가를 찾기 시작했다. 산더미 같은 가운을 헤집자, 작은 보따리가 튀어나왔다. 아쌈이 보따리를 풀자 이번에는 수면 양말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이건 아니야, 이건 수족냉증이 있는 손님들한테 신겨주려고 가지고 다니는 거고…. 옳지, 그래. 여기 있다!”
아쌈은 보따리 안에서 손바닥만 한 얇은 책자를 꺼내 들었다. 담청색의 두툼한 책표지에는 금박으로 고급스럽게 장식된 제목이 쓰여 있었다. _ 프롤로그. 세 번째 제자의 유서 깊은 가게


아뿔싸, 그는 사라지고 없었다. 더불어 그가 대신 들어주고 있던 ‘설렘’ 한 병도…. 큰일 났다. 페니는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사기꾼이었을까? 그 사람은 분명 아침마다 얼빠진 얼굴을 하고 돈이 될 만한 걸 여봐란듯이 손에 들고 있는 사냥감을 노리다가 페니를 발견한 것이 틀림없었다. 그것도 모르고 신입이라고 내 입으로 나불거렸으니 군침 도는 먹잇감이 되기에 딱 좋았을 것이다. 아무리 찾아도 남자는 보이지 않았다. 페니는 이제 무거운 병을 들고는 한 걸음도 더 걸을 수 없을 만큼 지쳐버렸다. 페니는 나머지 한 병이라도 예탁하려고 했으나, 이미 그녀의 차례는 지나간 지 오래였다. 설상가상 번호표도 온데간데없었다. 더는 프런트 자리를 비워둘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가게로 돌아가기로 했다. _ 2장. 한밤의 연애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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