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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1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1

(꼭 알아야 할, 한마디로 통하는 역사 속 지혜)

박은철 (지은이)
더숲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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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 밤새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고사성어 이야기 1 (꼭 알아야 할, 한마디로 통하는 역사 속 지혜)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학습법
· ISBN : 9791194273097
· 쪽수 : 286쪽
· 출판일 : 2024-12-15

책 소개

두 권에 걸쳐 총 240여 개의 고사성어를 소개하는 이 책은 각각의 성어가 가진 배경과 이야기, 한 뼘 더 깊게 들어간 지식과 정보, 함께 배우면 좋은 관련 고사성어까지 흥미롭고 알차게 풀어낸다.

목차

머리말

1장 사람을 꿰뚫어 보는 눈
1. 돌덩이 속에서 보석을 찾아내다_화씨지벽和氏之璧
2.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_다다익선多多益善
3. 하찮은 재주가 귀하게 쓰이다_계명구도鷄鳴狗盜
4. 인재 영입에 정성을 들이다_삼고초려三顧草廬
5. 인재를 알아보는 능력_백락일고伯樂一顧

2장 자연은 깨달음의 보고
6. 무모함이냐, 기개냐_당랑거철螳螂拒轍
7. 연륜은 무시할 수 없다_노마지지老馬之智
8. 방식은 달라도 본질은 같다_조삼모사朝三暮四
9. 쓸데없는 기다림_백년하청百年河淸
10. 헤아릴 길 없는 슬픔_단장斷腸
11. 급류를 거슬러 성공의 문을 열다_등용문登龍門

3장 참된 벗이란
12. 목은 자를 수 있어도 우정은 자를 수 없다_문경지교刎頸之交
13.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의 가치_백아절현伯牙絶絃
14. 한 사람을 향한 끝없는 헌신_관포지교管鮑之交
15. 더 이상 좋을 수 없다_금상첨화錦上添花
16.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는 우정_간담상조肝膽相照

4장 신의를 지킨다는 것
17. 약자를 긍휼히 여기면 복이 있나니_결초보은結草報恩
18. 융통성 없는 고지식한 믿음_미생지신尾生之信
19. 번지르르한 말에 속지 마라_구밀복검口蜜腹劍
20. 하늘이 짝지워준 인연_월하빙인月下氷人

5장 전쟁 속으로
21. 눈치 빠른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_계륵鷄肋
22. 사방엔 온통 적들뿐 사면초가_四面楚歌
23. 역발상으로 위기를 돌파하라_배수진背水陣
24. 거칠 것이 없다_파죽지세破竹之勢

6장 비유로 말하라
25. 마음을 움직인 외교, 전면전을 막다_어부지리漁父之利
26. 요행은 두 번 오지 않는다_수주대토守株待兎
27. 백성은 나라의 근본_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28. 비논리의 논리_모순矛盾
29. 남의 힘을 등에 업다_호가호위狐假虎威

7장 학문의 길
30. 가난한 환경을 극복하는 지혜_형설지공螢雪之功
31.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_괄목상대刮目相對
32. 하나로 통합되는 진리_다기망양多岐亡羊
33. 배움을 멈출 수 없는 이유_청출어람靑出於藍

8장 한결같은 마음
34.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기준_여도지죄餘桃之罪
35. 약속을 목숨처럼_계포일낙季布一諾
36. 귀한 손님을 맞이하는 자세_토포악발吐哺握髮
37.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_염화미소拈華微笑

9장 환경이 중요한 이유
38. 사람을 만드는 것은 환경_남귤북지南橘北枳
39. 자식을 살리는 어머니의 결단력_맹모단기孟母斷機
40. 거짓말을 믿게 만드는 법_삼인성호三人成虎

부록_다다익선, 더 알고 싶은 고사성어 이야기

저자소개

박은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를 사랑하는 35년 차 한문 교사이자 만화 그리는 교장. 유신고등학교, 중앙기독초·중학교를 거쳐 현재 초·중·고 통합 대안학교 광성드림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다. 한문을 전공했지만 세상에 대한 끝없는 관심은 문학, 역사, 철학, 시, 서, 화는 물론 자연과학, 음악, 미술, 체육 등 다방면으로 뻗어 있다. 그의 창조적 에너지와 따뜻한 마음은 세상을 편하고 즐겁게 성찰하도록 하는 힘이 있어 그가 쓴 글과 각종 강의에는 고정 팬들이 많다. 한문 외에도 독서와 토론, 글쓰기, 스스로 공부법 등을 가르치고, 인문학 교실도 운영한다. 〈우리교육〉 〈좋은교사〉 〈아버지〉 등 여러 잡지에 만화를 연재했고, 일러스트와 웹툰 작업에도 참여했다. 저서로 《주간 인물 한국사》 《한자는 즐겁다》《노빈손 사기 맹상군열전》 《노빈손의 못 말리는 우정 수호 대작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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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유방이 연회를 열어 한신을 초대하고는 그와 더불어 부하장수들의 인성과 능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막힘없는 논리로 장수들을 예리하게 분석하는 한신에게 유방이 슬쩍 물었습니다.
“자네가 보기에 짐은 어느 정도 군사를 거느릴 수 있을 것 같은가?”
한신이 대답했습니다.
“폐하께서는 넉넉잡아 10만 정도를 거느리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겨우 10만 정도라고 한 말에 비위가 거슬린 유방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대는 어느 정도를 거느릴 수 있는가?”
그러자 한신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많으면[多] 많을수록[多] 좋습니다[善]. 군사가 많을수록 더 잘 다스릴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유방이 껄껄껄 웃더니 물었습니다.
“그래? 그럼 그렇게 뛰어난 그대가 왜 나의 포로가 되었는가?”
한신이 말했습니다.
“폐하께서는 병사들의 장수는 될 수 없지만 장수들의 장수는 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더욱이 폐하께서는 하늘이 보우하시니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지위에 계십니다. 이게 제가 폐하께 사로잡힌 까닭입니다.”
유방과 한신의 이 대화에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인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_ 다다익선> 중에서


영공에게는 미자하(彌子瑕)라는 신하가 있었습니다. 그는 미소년같이 뛰어난 외모 덕에 일찍부터 영공의 각별한 총애를 받았습니다. 어느 날 밤늦은 시간에 어떤 사람이 미자하에게 달려와 그의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다급해진 미자하는 왕명이라 속인 후 왕의 수레를 타고 자기 어머니를 만나러 집에 다녀왔습니다. 당시 위나라 법에 따르면 왕의 수레를 허락 없이 탔을 경우 발뒤꿈치를 자르는 월형에 처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영공은 그 보고를 듣고 오히려 크게 칭찬했습니다.
“미자하는 정말 효자로다. 얼마나 효성이 지극했으면 자기 발뒤꿈치가 잘려나간다는 사실도 잊었겠는가.”
하루는 미자하가 영공과 함께 복숭아밭에서 산책할 때였습니다. 껍질이 얇고 단맛이 풍부한 복숭아인 수밀도(水蜜桃)가 나무마다 탐스럽게 열려 있었습니다. 잘 익은 복숭아를 발견한 미자하는 하나를 따서 한입 베어 먹었습니다. 그러고는 맛이 아주 달다며 자신이 먹다 만 복숭아를 영공에게 건넸습니다.
이를 본 신하들은 영공에게 미자하를 불경죄로 엄벌할 것을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이때도 영공은 이렇게 말하며 크게 칭찬했습니다.
“미자하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봐라. 오죽했으면 자기가 입에 댄 복숭아인 것도 잊어버리고 먹으라 권했겠는가?”
이후 세월이 흐를수록 미자하의 외모도 점점 평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영공의 불같던 총애도 식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미자하가 사소한 잘못을 저지르고 영공 앞에 섰습니다. 그런데 이때 영공이 죄목으로 삼은 것이 예전 미자하가 했던 행동이었습니다.
“미자하는 본래 고약한 놈이었다. 감히 나의 수레를 몰래 훔쳐 타고, 자기가 먹던 더러운 복숭아를 내게 먹으라고 줬다. 이를 어찌 용서할 수 있겠는가.”
총애를 입을 때는 크게 칭찬받았던 일이 지금은 용서받지 못할 죄목이 되었습니다. 여도지죄(餘桃之罪)는 ‘먹다 남은 복숭아를 준 죄’라는 뜻으로, 같은 행동이라도 애증에 따라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항상 처신을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 외에도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평가할 때 내 기준이 어떠한지 살펴보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기준_여도지죄> 중에서


석가모니의 법문을 듣기 위해 가섭, 수보리, 사리불, 목건련, 아난 등 수행과 지혜가 뛰어난 10명의 제자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법상에 오른 석가모니는 한참 동안 묵묵히 앞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더니 법문 대신 꽃[華] 한 송이를 집어[拈]들어 군중에게 보였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석가모니의 행동에 사람들은 영문을 몰라 서로 얼굴만 쳐다보았습니다. 바로 그때 수제자 가섭이 이를 보고 빙그레 미소(微笑)를 지었습니다. 석가모니가 가섭의 미소를 보고 말했습니다.
“내가 깨달은 바른 법과 열반의 깊고도 오묘한 세계는 형체가 없이 신비로운 관문을 열어줄 것이다. 즉, 말이나 문자가 아닌 경전을 넘어선 모습으로 전해질 것이니 이제 이를 가섭에게 맡긴다.”
가섭이 스승으로부터 불교철학의 진수를 직접 전수받은 것입니다.
-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_염화미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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