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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4356813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5-10-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내가 제일 당당해' 스타일
'내가 제일 즐거워' 스타일
'내가 여기서 최고야' 스타일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사실 살룬은 마녀 학교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어. 인간의 감정을 모아 둔 보관함을 깨트렸지 뭐야. 보관함이 깨지면서 인간 세상으로 흩어진 감정들을 되찾으러 이곳으로 온 거야. 잃어버린 아홉 가지 감정을 찾아서 돌아가지 않으면 마녀 학교에서 퇴학을 당할지도 몰라. 마녀 학교 다음 학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모든 걸 원래대로 돌려놓아야 해.
_<프롤로그>에서
은석이가 눈을 감자 살룬은 손바닥을 펼쳤어. 그러자 보라색 가위가 무지갯빛으로 반짝 빛나더니 손바닥 위에 둥실 떠올랐어. 살룬의 손짓에 맞추어 허공에 뜬 가위가 은석이의 머리칼을 한 올 한 올 자르기 시작했어. 사각거리는 소리에 맞춰 살룬은 마치 지휘를 하듯 손가락을 움직였고, 가위는 춤을 추듯 머리칼을 잘라 나갔어.
은석이의 잘린 머리칼이 바닥에 떨어지자마자 오로라 같은 연기가 피어났고, 오로라들은 모이고 모이더니 이내 손바닥 크기의 네모난 보라색 자수정으로 변했어. 살룬이 보석을 후~ 하고 불자, 보라색 수정은 첫 번째 크리스털 보석함으로 쏙 들어갔지. 달그락거리는 보라색 감정 보석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달콤이 앞발로 보석함을 꼭 닫았어.
_<‘내가 제일 당당해’ 스타일>에서
“사실 머리를 하러 온 게 아니고요. 제가 길을 잃어서…… 지금 머리 할 돈도 없고요.”
서윤이의 말에 살룬이 웃으며 말했어.
“우리 시크릿 살롱은 돈을 받지 않는단다.”
“네? 그럼 공짜예요?”
살룬이 웃으며 서윤이의 얼굴에 아주 가까이 다가갔어. 살룬에게서 난생 처음 맡아 보는 향기가 훅 끼쳤어. 달콤하긴 했지만 뭔가 서늘한 느낌도 들었지. 서윤이의 팔에 소름이 오도독 돋았어.
“공짜는 아니야. 대가는 치러야지. 돈 대신 너에게 필요 없는 감정을 내게 주면 된단다.”
“감정이요?”
_<‘내가 제일 즐거워’ 스타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