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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술/음료/차 > 술
· ISBN : 9791194374688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6-04-20
책 소개
모두의 위스키 서재에 반드시 갖춰야 할 필독서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단연 ‘일본 위스키’이다. 그 성공의 배경은 단순한 산업 성장이 아닌 일본의 역사와 문화 깊숙한 곳에 있다.
일본은 1,500여 년 동안 외래문화를 받아들이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해왔다. 위스키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저자는 위스키의 도입 과정부터 일본 전통주 제조 기술이 증류 공정에 미친 영향, 종교와 술 문화의 상관관계까지 촘촘하게 엮어내며 어떻게 ‘가장 일본다운 위스키’로 완성되었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위스키 한 잔에 담긴 장인 정신과 100년의 시간이 빚어낸 변화의 발자취를 조명한 이 책은 술에 대한 지식을 넘어 일본 문화 전반을 읽어내는 흥미로운 인문 교양서이자 매혹적인 문화사이다.
일본 위스키의 차이를 만든 숨겨진 이야기
증류소에서 밝혀낸 그 모든 것
야마자키, 하쿠슈, 요이치, 히비키, 하이볼 문화의 중심에 있는 산토리 가쿠빈까지, 일본 위스키는 무엇이 다를까?
저자는 그 차이를 밝히기 위해 일본 전역의 주요 증류소를 직접 찾아 나선다. 산토리, 닛카, 에이가시마주조, 혼보주조, 기린, 벤처 위스키 등 대표 생산자들을 인터뷰하며 각자의 철학과 생산 방식의 차이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 과정에서 제조사별 블렌딩의 특징, 미즈나라 캐스크에서 비롯되는 독특한 향, 일본식 제조 공정의 디테일 등 일본 위스키만의 개성을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들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풍부한 현장 사진과 치밀한 취재를 따라가다 보면 막연히 ‘좋은 위스키’로만 알던 술의 배경이 비로소 또렷하게 보이고 위스키를 고르는 안목을 갖추게 된다.
읽다 보면 한 잔 따르고 싶어지는,
전문가의 신뢰할 만한 테이스팅 노트 100여 종
선택지는 넘쳐나고 가격은 만만치 않은 위스키 시장에서 결국 필요한 것은 믿을 수 있는 ‘기준’이다. 이 책에 수록된 일본 위스키 리뷰어의 테이스팅 노트 100여 편은 그 기준을 제시한다. 특정 브랜드에 치우치지 않고 싱글 몰트, 그레인, 블렌디드 위스키를 아우른 독립적인 평가는 각 제품의 향과 맛, 여운을 균형 있게 분석하며 실제 구매에 필요한 객관적인 지표가 된다. 읽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이 노트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위스키를 명확하게 고르는 데 도움을 주고, 이미 알고 있던 제품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더해준다. 위스키 바에서도, 주류 매장에서도 이 한 권은 가장 믿음직한 조언자가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by 루 브라이슨
1부 일본 위스키, 성년이 되다
철자법에 대한 참고 사항
일본 위스키의 역사가 시작되다
일본 전통주: 사케와 쇼추
서양 술의 일본 침공
스코틀랜와의 인연
일본 위스키는 어떻게 세계를 사로잡았나
일본 위스키의 제조 과정
일본산 보리와 피트에 관하여
‘메이드 인 재팬’ 캐스크의 가치
일본의 위스키 문화
무엇이 일본 위스키를 ‘일본스럽게’ 만드는가
2부 일본의 대표적인 증류소와 위스키
산토리: 야마자키 증류소
+ 테이스팅 노트: 산토리 위스키 29종
에이가시마주조: 화이트 오크 위스키 증류소
+ 테이스팅 노트: 에이가시마주조 위스키 12종
닛카: 요이치 증류소
+ 테이스팅 노트: 닛카 위스키
혼보주조: 마르스 신슈 증류소(현 마르스 고마가타케 증류소)
+ 테이스팅 노트: 혼보주조 위스키 13종
기린: 후지 고텐바 증류소
+ 테이스팅 노트: 기린 위스키 8종
벤처 위스키: 지치부 증류소
+ 테이스팅 노트: 벤처 위스키 15종
맺음말: 일본 위스키의 미래
용어 해설
책속에서
위스키 시장은 가이드가 필요한 곳이다. 이 책의 독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당신은 가이드를 찾았다! 브라이언 애시크래프트의 일본 위스키 가이드를 따라가면 실제로 구매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세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위스키의 맛은 어떨까, 누가 실제로 위스키를 만들까, 어떻게 만들까? 흥미롭고 체계적인 가이드를 통해 이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 십수 년 동안 일본 위스키와 전 세계 위스키 산업은 급격한 수요 증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이고, 더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는 동안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고 현명하게 선택해서 즐겨보시길!
─ 루 브라이슨의 ‘들어가는 말’ 중에서
19세기 후반 일본에서 볼 수 있었던 위스키 브랜드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사실 매우 다양했다. 1871년의 기록에 따르면 요코하마에 본사를 둔 무역회사 J. 커노 앤드 코J. Curnow & Co.는 ‘고양이 마크cat mark’(네코지루시猫印) 아이리시 위스키를 수입했다. 이 별명은 버크스Burke’s 아이리시 위스키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위스키 업체는 고양이 로고를 1876년에 가서야 등록했지만 1870년부터 이미 사용해왔다. 《위스키 매거진 재팬Whisky Magazine Japan》이 발굴한 동일한 기록에는 ‘사슴 브랜드’(시카지루시鹿印) 위스키도 나오는데, 이 증류소는 1867년부터 지금까지 유명한 왕실 사슴 엠블럼을 사용하는 달모어Dalmore를 지칭했을 가능성이 높다. 19세기에는 J. 커노 앤드 코가 앤드루 어셔Andrew Usher의 글렌리벳Glenlivet 위스키와 샌프란시스코의 크라운Crown 증류소, 로버트 브라운Robert Brown의 포 크라운Four Crown 위스키의 공식 에이전트이기도 했다. 일본의 다른 무역 회사들은 카토스Catto’s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브라운슈바이거 라이Braunschweiger Rye, E. A 파고Fargo의 스피릿 오브 76 버번Spirit of 76 Bourbon과 같은 브랜드를 수입했다. 이러한 수입은 현지인이 아닌 외국인 커뮤니티를 겨냥한 것이었다. 당시 일본에서 위스키는 여전히 외국 술이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은 곧 바뀐다.
2001년, 닛카가 처음으로 국제적인 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위스키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또한 2003년 소피아 코폴라Sofia Coppola 감독의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에서 망한 영화배우를 연기한 빌 머리Bill Murray가 히비키響 위스키 광고를 일본에서 촬영하면서 “편안한 시간에는 산토리 타임을 만드세요.”라는 대사로 국제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는 외국 유명 인사가 일본 광고, 특히 위스키 광고에 출연하는 오랜 전통을 따른 사례였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아버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도 1980년에 구로사와 아키라黒澤明 감독과 함께 산토리 위스키 광고 시리즈에 출연한 적이 있다. 부진했던 일본 위스키 판매량은 2006년에 바닥을 치고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The Last Samurai〉로 유명한 슈퍼모델 겸 배우 고유키小雪가 출연한 일련의 산토리 광고 덕분에 하이볼 붐이 시작되었다. 다시 한번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위스키와 탄산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유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