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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경제
· ISBN : 9791194442295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5-06-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우리는 정말 호모 이코노미쿠스로 태어날까?
2장 가격을 수요-공급의 법칙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3장 시장은 자유롭고 평등한 만남의 장소일까?
4장 자본주의가 승리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5장 부자 나라에 산다고 해서 꼭 행복한 건 아니라고?
6장 세계화는 지구인 누구에게나 좋은 일일까?
7장 금융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선물할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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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어느 프랜차이즈 식당 앞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을 보고 그 자리에서 해당 프랜차이즈 회사의 주식을 산 투자자는 곧 자신이 비합리적인 선택을 했다는 걸 알게 돼요. 주식의 가격이 계속 내려간 것이죠. 나중에 알고 보니, 식당에 길게 늘어선 줄은 손님이 많아서가 아니라 요리하는 시간이 길어서였어요. 투자자가 주식의 가치와 전혀 관련 없는 장면을 확대 해석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린 것이었어요.
◇
그렇다면 상품의 가치를 만드는 노동자의 삶도 풍요로워야 하겠죠? 그런데 노동자들의 삶은 여유 없이 팍팍합니다. 사람들은 빠르면 10대 후반에 일을 시작해서 60대에 은퇴할 때까지, 아니 60대를 넘겨서도 일을 찾아 나서다 보니 몸과 마음이 소진돼요. 만성적인 직업병에 걸리거나 산업 재해를 당하는 노동자들도 많고요.
결국 우리는 아주 혼란스러운 상황을 마주하게 돼요. 우리가 사는 경제 체제, 즉 자본주의 경제의 물질적인 풍요는 모두 노동으로 탄생했기에 노동이 갖는 위상이 전에 없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동시에 그것을 자기 손으로 만들어 낸 노동자들의 처지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는 걸까요?
◇
특수한 상황이나 특별한 정책이 아니어도 정부는 경제 상황에 깊숙이 개입합니다. 한국은행은 매년 기준 금리를 정하고, 통화량을 조절하며, 물가를 관리해요. 주가가 급격히 변동하면 금융 감독원이 금융 시장에 개입하기도 하고요. 경제 관련 부처에서 국민의 소비 수준과 동향도 파악하고, 복지부에서는 실업과 불평등에도 신경 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