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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기를 가르치는 학교

부자 되기를 가르치는 학교

(돈을 위한 경제교육을 넘어)

하금철, 채효정, 진냥(이희진), 장윤호, 이윤승, 이영주, 서재민, 서부원, 박내현, 김형성 (지은이)
  |  
교육공동체벗
2023-10-16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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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기를 가르치는 학교

책 정보

· 제목 : 부자 되기를 가르치는 학교 (돈을 위한 경제교육을 넘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8801815
· 쪽수 : 218쪽

책 소개

부자 되기, 돈 벌기를 위한 교육에 이의를 제기한다. 자본주의적 경제교육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안한다. ‘다른 경제교육’으로서 노동교육 등이 더욱 전면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하며, 학교의 교육과정과 문화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6

1부 • ‘돈 되는 교육’, ‘돈을 위한 교육’은 당연한가

‘돈 되는 교육’과 ‘돈을 위한 교육’을 넘어 | 김형성 14
- 투자와 재테크의 시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계속 탐욕적 인간을 길러 낸다면 미래는 잿빛일 것이다 | 서부원 31
- 돈이 전부라는 아이들, 개인의 성공만 가르쳐 온 학교

‘초라한 경제교육’을 위하여 | 하금철 48
- ‘세금 내는 아이들’ 말고 ‘복지 급여 받는 아이들’

지금의 경제교육 논의가 놓치고 있는 것 | 진냥(희진) 62
- 금융, 투자가 아닌 경제시민교육을 위해

2부 • 자본주의 교육이 아닌 다른 경제교육은 가능한가

자본주의 교육을 넘어선 경제교육은 가능한가 | 채효정 82
- 생태와 돌봄의 대안적 경제교육을 상상하다

이런 경제 교과서로는 시민이 탄생할 리 없다 | 서재민 103
- 자본의 관점을 넘어, 비판 교육으로서의 노동교육으로

학교에서 제대로 된 노동교육은 가능할까 | 장윤호 120
- 학교 노동교육이 넘어야 할 산

사회적경제교육이 자본주의 교육의 대안이 되려면 | 진냥(희진) 141
- 연대와 상호성, 호혜를 배우는 교육이 필요하다

3부 • 학교는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부끄러움 없이 말하고 싶다 | 이윤승 158
- 학교 안 노동의 위계를 없애는 것이 출발점이 되어야

학교라는 반노동적인 공간에 대한 탐구 | 이영주 168
- 교사 노동자로서의 성찰을 중심으로

막아도 들려오는 ‘돈벌이’ 소리 | 이윤승 186
- 학교와 교사에게 ‘투자’와 ‘돈’에 대한 고민

한두 번 교육한다고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될까 | 박내현 203
- 학생들이 존중받는 경험과 문화가 곧 노동인권교육이다

저자 소개 214

저자소개

채효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해직 강사. 2011년부터 경희대에서 ‘대안 사회 구상하기’, ‘예술과 정치’ 등 인문 사회 과목을 강의해 오다 2016년 해고되었다. 이후 부당 해고와 차별적 강사 제도의 시정을 요구하고, 대학의 기업화와 비민주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수요 집회와 잔디밭 강의 등으로 학내 투쟁을 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서양 정치사상을 전공했다. 하이데거의 ‘테크네techne’와 포이에시스poiesis’ 개념을 토대로 기술·예술론에 대한 석사 논문을 쓴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몸의 정치, 생명정치, 정치미학 등 정치에서 생명과 감각과 감정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다. 박사 수료를 마치고 고대 ‘오이코노미아oikonomia’ 개념을 재해석함으로써, 여성과 노동을 중심으로 고대 민주주의와 생명정치론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1999년 교육 운동 단체인 ‘학벌없는사회’의 창립 멤버로 참여하여 활동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하는 인문학 교실 - 삶은 달걀?’, ‘거리의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떡볶이 교실’이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는데 이것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이때 만난 선생님들과 청소년들에게서 배운 것이 큰 힘으로 남아 있다. 정치, 인문·예술, 교육 분야에서 이론과 현실, 사유와 실천을 잇는 ‘현장 연구자’가 되고 싶다. 지배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지배당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식인이 되고 싶고, 함께 싸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고통에 대해 공명하는 존재인 인간과 민주주의가 희망이다. 함께 쓴 책으로 《학교를 버리고 시장을 떠나라》, 《상상하라 다른 교육》, 《교육 불가능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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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효정의 다른 책 >
이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연구위원, 초등노동교육연구팀 연구원. 내가 교실에서 행한 참교육에 책임지려고, 오늘도 ‘일하는 사람 모두의 노동 기본권’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그리 살고자 하면 뻔하게 예상되듯, 지금은 해직 교사로 학교 밖에서 ‘참교육의 AS’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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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냥(이희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지역 초등학교 교사며, ‘진냥’이라는 활동명을 사용한다. 지배하지도 지배당하지도 않는 교육을 바라며 탈?위계주의, 탈?나이주의, 비폭력, 반차별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십대들의 이야기』(공저, 2016)에서 어린이의 성에 대한 부분을 썼고, 『체벌거부선언』(공저, 2019), 『광장에는 있고 학교에는 없다: 민주주의의 도전』(공저, 2017)에서 교사이자 활동가로서 생각을 나누었다. 초보 연구자로서 ‘경남학생인권 실태조사’(2020; 2022), ‘중고등학생의 페미니즘 백래시 실태와 대응 방안 모색’(2022),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용 민주화운동 민주주의 수업 사례 연구’(2022), ‘기후위기 대응 교육체제 구축과 환경학습권 보장’(2021), ‘참정권교육에 대한 고등학생 의견 조사’(2020)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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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 수료.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장애인·빈민운동을 통해 세상을 배웠습니다. 그때의 배움을 바탕으로 현재 수용 시설 인권 침해 진실 규명 조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사육당하지 않고 온전히 자기 삶의 고귀함을 지킬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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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 안양공업고등학교 교사. 노동자로서 자긍심을 가지는 것이 곧 인간 존중이고, 노동자 간 연대와 노동과 사회의 연대가 강화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은 미래의 노동자이고, 교사는 현재의 노동자입니다. 현재의 노동자와 미래의 노동자가 노동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연대 의식을 가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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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 <빌리 엘리어트>와 에세이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좋아합니다.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틈틈이 글을 씁니다.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안전한 공간을 꿈꾸며, 작은 이야기들을 소중하게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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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좌우명 삼아 아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한국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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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권, 다양성, 민주주의 등 사회 교과서 속 지식이 ‘지금, 여기’의 일상과 연결되어야 진정한 앎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학생들과의 만남을 준비합니다. 이 만남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과 함께, ‘교육 노동자’인 저 스스로에게도 가치 있는 일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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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교실 속 학생들의 관심사도 달라졌다. 돈 공부를 하지 않는 개인의 나태함과 어리석음이 의문과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점점 가난과 빈곤이 개인의 책임처럼 여겨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쉬는 시간에 다가와 나에게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을 샀냐고 질문했다. 선생님도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을 사면 부자가 될 수 있고, 빨리 은퇴해 ‘파이어족’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씨름하며 힘들게 노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학생 나름의 걱정이었다. 변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는 곳곳에서 들려왔다. 한 교사의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 접한 것도 그쯤이었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소재로 수업한 뒤 학생들과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데, 한 모둠의 학생들이 개발업자에게 속아 입주권을 시세의 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판 ‘난장이’ 가족을 향해 ‘시세를 파악하지 못한 난장이 가족이 어리석다’, ‘난장이 가족이 잘못했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 김형성, 〈‘돈 되는 교육’과 ‘돈을 위한 교육’을 넘어〉


학교의 한쪽에서는 아이들의 도박 중독이 우려된다며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주식과 부동산 투자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아우성친다. 아무리 도박은 불법이고 주식과 부동산 투자는 합법이라고 해도, ‘돈 놓고 돈 먹기’라는 점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 거칠게 말해서, ‘투자’와 ‘투기’처럼 둘 사이는 ‘깻잎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
도박 중독 예방 교육이든, 주식과 부동산 투자교육이든, 이를 통해 아이들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건 단 한 가지다. 바로 돈이 인생의 전부라는 것! 돈이 없으면 주위로부터 업신여김당한다는 세태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큰돈을 쉽게 벌 수 있는지를 가르치면서 도박은 안 된다고 하면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 서부원, 〈계속 탐욕적 인간을 길러 낸다면 미래는 잿빛일 것이다〉


‘세금 내는 아이들’ 수업을 들었다면 이걸 알 수 있었을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그 수업은 ‘세금 내는 아이들’이지 ‘복지 급여 받는 아이들’이 아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 기초 생활 수급자는 ‘기생수’라는 약칭으로 불린다는데, 어감상 ‘기생충’을 떠올리게 한다. 그럴진대 학교에서 ‘기생수’ 되는 법을 가르친다? 학부모들이 항의 시위를 하고도 남을 일이다.
하지만 진짜 ‘생존경제교육’은 이런 것이 아닐까? 생존의 위기에 내몰렸을 때 기꺼이 자신의 어깨에 놓인 무거운 짐을 사회가 함께 덜어 달라고 청하는 법을 배우는 것, 이것은 마치 불이 났을 때 119에 전화해야 한다는 것처럼 기초적인 상식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하금철, 〈‘초라한 경제교육’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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