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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의 이해
· ISBN : 979119451300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12-16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 06
머리말 09
추천사 10
Ⅰ. 귀의의 핵심 여섯 가지 … 20
1. 귀의의 원인 23
1) 귀의의 원인 두 가지 23
2) 귀의 세 가지 26
3) 귀의심을 일으키는 요건 27
4) 고통 세 가지 28
5) 자유가 없다는 것 34
6) 무생을 깨달아 얻으려면 36
7) 참된 귀의심 36
8) 고통의 본질 37
9) 법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핵심 38
10) 참된 귀의심이 생기는 이치 39
2. 귀의의 대상 41
1) 귀의할 대상이 갖추어야 할 조건 네 가지 42
2) 귀의의 대상 세 가지 44
3. 귀의하는 방식 47
1) 삼보의 공덕을 아는 것 48
2) 삼보 각각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 54
3) 삼보를 귀의처로 맹세하는 것 55
4) 굳은 선언 55
5) 귀의의 본질 56
6) 가장 훌륭한 희구 57
[질의응답] 58
4. 삼보께서 우리를 구제하는 방식 71
1) 대규모 관정 법회의 교훈 72
2) 붓다께서 우리를 구제하는 방식 74
3) 우리는 무엇을 위해 붓다께 귀의하는가 76
4) 악도에 빠지지 않는 요건 77
5) 사형수의 예 79
6) 부자의 조언 80
7) 악도에서 벗어나는 핵심 82
8) 공성을 통찰하는 바른 견해를 얻기 위한 방법 83
9) 마구니 네 가지 83
10) 내가 나의 구제자이네 85
11) 빨댄 닥빠 큰스님의 교훈 89
[차담 중 질의응답] 90
12) 붓다께서 우리를 구제하는 방식의 핵심 95
13) 해탈 96
14) 사성제를 취하고 버림으로써 실천하는 방법 97
15) 사성제의 열여섯 가지 양상(행상) 104
16) 고통의 진실에 대한 쫑카빠 대사의 게송 110
17) 빨댄 닥빠 큰스님의 비유 113
18) 바른 귀의와 걜와 린뽀체의 말씀 114
[심야 담론] 117
5. 귀의한 이가 실천해야 할 지침(학처) 122
1) 하지 않아야 할 지침 세 가지 123
2) 해야 할 지침 세 가지 129
[질의응답] 141
[대중에게 질문] 153
3) 공통된 다섯 가지 지침 155
4) 『보리도차제대론』 156
6. 귀의의 공덕 157
1) 귀의의 이익 여덟 가지 157
2) 삼귀의 수행에 매우 중요한 게송 170
[대중에게 질문] 174
3) 환자와 의사의 비유 175
4) 삼귀의 수행의 핵심 177
Ⅱ. 삼귀의 사유하기 … 178
1. 귀의 대상 보충설명 179
1) 붓다께서는 어떠한 분인가 179
2) 붓다 말씀의 공덕(묘음) 182
3) 붓다 마음의 공덕 세 가지 196
[질의응답] 빨댄 닥빠 스님의 회신 200
2. 마무리 말씀 207
3. 회향 기도 208
[나눔] 209
[부록·티베트 기도문] 213
균착쑴빠_항상 해야 하는 세 가지 214
만달라 기도 226
삼귀의 하기 전 독송 228
쎔꼐_귀의와 보리심 일으키기 230
자비로운 스승께 예찬 232
체메시_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 일으키기 234
마음을 다스리는 여덟 가지 게송 236
반야심경 기도문 242
회향 기도 244
욘뗀 시규르마_공덕의 근원 246
리뷰
책속에서
좋은 열매를 수확하고자 한다면 그 원인이 되는 밭에 좋은 씨앗을 뿌리고 정성껏 물과 거름을 줌으로써 열매가 잘 익도록 살펴야 합니다. 삼귀의의 원인을 바르게 심어야 하는 이치 또한 이와 같습니다. 좋은 원인에 의해서 좋은 열매를 얻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귀의하는 그 원인이 바르고 견고하다면 결과적으로 바르고 참된 귀의를 할 수 있습니다.
잘 살펴보면 우리는 마치 감옥에 갇힌 죄수와 같습니다. 사형수가 감옥 안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더라도 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죄수에게는 자유가 조금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도 자유의지 없이 이 윤회의 세계를 반복해서 유영할 뿐입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인지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 바로 유위의 고통입니다. 유위의 고통을 생각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렵더라도 ‘업과 번뇌의 힘으로 좌지우지될 뿐 자신에게는 티끌만큼의 권한도 주어지지 않는 현실’을 자신의 능력만큼 최선을 다해 사유하고 또 반복해서 깊이 사고할 수 있다면 업과 번뇌의 힘으로 더 이상 끌려가지 않도록 만들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에게 불같은 화가 일어난다면 스스로 화가 났다는 것을 인식하기가 쉽습니다. 불같이 일어나는 화로 인해서 악한 말을 하거나 누군가를 때리게 되면, 그러한 행위에 대한 후회와 부끄러움이 찾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화로 인한 허물을 스스로 파악하기란 비교적 쉽습니다. 번뇌를 인지하기 쉬울수록 번뇌를 해독하는 방식도 쉬워집니다. 만약 탐(집착·탐욕), 진(증오), 치(잘못된 생각)의 번뇌가 매우 미세한 수준으로 발생한다면, 그것이 실제로 생겨났다 해도 번뇌의 존재를 확인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번뇌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면 이 번뇌가 얼마나 해로운지는 더욱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번뇌가 얼마나 해로운지를 모른다면 그것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은 더욱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