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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멈춘 날

강물이 멈춘 날

월리 램 (지은이), 박산호 (옮긴이)
리프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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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멈춘 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강물이 멈춘 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4530985
· 쪽수 : 556쪽
· 출판일 : 2026-04-15

책 소개

코비는 평소처럼 차에 26개월 쌍둥이를 태우고 도로로 나가기 위해 후진한다. 그런데 차 바퀴 아래에 무언가가 걸린다. 장작 더미에서 나무 토막이 굴러떨어진 것이려니 하고, 한 번 더 액셀을 밟는다. 백미러로 팔을 저으며 뛰어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제야 알았다. 자신이 무엇을 밟았는지. 너무도 평범한 어느 오전이었다.

목차

1부 상상할 수 없는 일
2부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고
3부 단순한 돌
4부 나비 소년

감사의 글

저자소개

월리 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섯 편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을 발표한 작가다. 『그녀는 무너져 버렸다』, 『이것만큼은 분명해』, 『내가 널 거기로 데려가 줄게』, 『우리는 물이다』, 『원하고 바라고』, 『내가 처음 믿었던 시간』이 그것이다. 또한 코네티컷주의 여성 교도소인 요크 교정 기관에서 20년 동안 자원봉사로 글쓰기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수강생들의 에세이를 엮은 『도저히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어』와 『난 날아갈 거야』를 편집하기도 했다. 현재 아내 크리스틴과 함께 코네티컷과 뉴욕을 오가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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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아서 코넌 도일의 《바스커빌가의 사냥개》,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강머리 앤》을 비롯해 《강물이 멈춘 날》《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윌키 콜린스》《세계대전 Z》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저서로는 《죽음을 인터뷰하다》《어른의 문장들》《소설의 쓸모》《한강》(공저) 《오늘도 조이풀하게!》《너를 찾아서》 등이 있다. 2024년 소설 《라일라》로 제1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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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른쪽 뒷바퀴에 무언가 살짝 걸리는 느낌이 전해지자, 내가 쌓아 둔 장작더미에서 나무 한 토막이 굴러떨어졌나보다 생각한다. 장애물이라면 그거일 거라고. 그런데 저 사람들이 왜 저렇게 소리를 지르지? 나는 차를 몇 미터 앞으로 뺐다가 다시 후진하면서 장애물을 넘어갈 만큼 가볍게 가속 페달을 밟는다. 그때 백미러로 팔을 휘저으며 우리 쪽으로 달려오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도대체 왜 저래? 저 여자가 왜 저렇게 비명을 지르는 거야? 그러다 나는 알아차린다.
_1부 상상할 수 없는 일 중에서


그날 밤 불이 꺼진 뒤 나는 계획을 세운다. 내일 아침에 실행해야지. 퍼그가 일하러 나가면 생존 키트에 있는 짧은 연필로 매점 주문서 뒷면에 에밀리와 엄마에게 쪽지를 쓸 것이다. 이것이 왜 우리 모두를 위한 최고의 선택인지 설명하는……. 그리고 의식을 잃기 전에 혹시라도 손톱으로 긁어서 무의식 중에 구멍을 한두 개 낼지도 모르니 봉투는 두 장을 뒤집어쓸 것이다. 모든 게 계획대로 되면, 오전 중반에 하는 인원 점검 전에 나는 죽을 것이다. 아마 그때쯤 그들은 나를 발견할 것이다. 식사 시간에 내가 화제에 오르겠지. 누군지 잘 떠오르지도 않는 놈. 늘 혼자였던 놈. 제 아이를 죽인 놈.
_2부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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