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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부모교육
· ISBN : 979119462709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5-06-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AI를 넘어서는 아이는 미디어 지능에서 시작됩니다
PART 1 미디어 지능, 부모부터 먼저 알아야 합니다
미디어 교육도 공부가 필요하다
이제는 무감각의 시대를 벗어나 눈을 떠야 할 때 | “어른들은 이해 못해”를 외치는 아이들 | 미디어 교육, 그 뿌리와 현재 | ‘못 쓰게’가 아니라 ‘잘못 쓰지 않게’ 그리고 ‘잘 쓰게’
어떻게든 잘 키워야 한다는 두려움을 극복하려면
시작은 부모의 미디어 초감정 살피기부터 | 기술에 지배당할 것이라는 두려움 뛰어넘기 | 기술에 도태될 것이라는 두려움 뛰어넘기 | 기술에 대한 오해로 생긴 두려움 뛰어넘기
미디어 가이드, 제대로 이해하고 현명하게 활용하자
미디어 사용 시간이 기준이 된 진짜 이유 | 연령별 주목해야 하는 가이드라인 | 양질의 콘텐츠를 알아보는 안목 키우기 | 국내 미디어 추천 기관 | ‘무엇을 보느냐’보다 더 중요한 ‘어떻게 보느냐’ | ‘미디어 가이드라인 잘 지키기’보다 더 중요한 것
PART 2 우리 집만의 미디어 철학을 만들자
가짜 조절 말고 진짜 조절을 가르치자
엄마가 알면 혼나니까 절대로 들키면 안 돼요! | 진짜 자기 조절력이 싹트는 4가지 조건 | 미디어 사용 조절을 돕는 오프라인 교육 3가지 포인트 | 당신의 미디어 조절력은 안녕하신가요?
우리 집 맞춤형 미디어 수칙 만들기 3단계
미디어 교육도 예외 없이 철학에서 출발해야 한다 | 1단계: 나의 미디어 양육 유형 파악하기 | 2단계: 나의 가치관 살펴보기 | 3단계: 온오프라인의 균형을 만드는 디지털 플래닝 시작하기 | 4단계: 아이가 직접 만든 규칙을 잘 못 지킬 경우
디지털 동네, 안전하게 거닐려면
적신호를 알아보는 미디어 메타인지력 | 온라인 환경 울타리 세우기 | 지워지지 않는 온라인 발자국 | ‘셰어런팅’ 대신 자기 옹호력 키워주기 | 소셜 미디어와 자아: SNS 과몰입과 자존감
PART 3 AI로 공부할 때 아이가 키워야 할 것들
미디어와 학습이 만났다
AI 교과서도 나오는 세상이라는데 | 디지털 학습 앱, 득일까 독일까 | 학습에서의 미디어 활용, 결과보다 과정과 의도가 중요하다
미디어 판단력을 키워라
‘카더라 통신’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아이로 키우려면 | 프레임 속에서 자기중심을 잡을 줄 아는 아이로 키우려면 | 알고리즘을 넘어서 주체적으로 활용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PART 4 온라인에서 건강하게 관계를 쌓기 위한 필수 3가지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드는 온라인 에티켓
악성 댓글의 일반화를 벗어나길 바라 | 마녀사냥과 캔슬 컬처에 휩쓸리지 않기를 바라 | 진정한 선한 영향력을 이해하길 바라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온라인 소속감
튼튼한 우정은 건강한 경계로 만들어진다 | 커뮤니티 활동의 득과 실을 중간 점검하자 | 사이버 불링,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
올바른 성 의식을 쌓아주는 온라인 성교육
‘성’ 토크, 불편해도 꼭 필요한 이야기 | 성 콘텐츠의 소비자가 된 아이, 어떻게 교육할까? | 성 콘텐츠의 참여자가 된 아이, 어떻게 교육할까?
PART 5 우리 아이가 미디어 생산자가 된다면?
모두가 미디어 생산자가 되는 시대, 진짜 필요한 능력
소비와 숙련을 넘어 창작으로 | 디지털 창작자를 위한 회색 지대 가이드 | 기술로 만드는 글로벌 공감과 협력
부록 1 파트별 핵심 포인트
부록 2 우리 아이 맞춤형 미디어 교육 웹사이트
부록 3 TV 및 영상물 등급 분류표
참고 자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AI, 로봇공학, 생명 공학 등의 분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는 무엇에 주목해야 할까요? 바로 미디어 지능(media intelligence)입니다. 미디어 지능은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는 기술적 역량을 넘어, 미디어가 전하는 자극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지켜내는 힘입니다. 따라서 미디어 지능을 갖춘 아이는 기술적 이해와 윤리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미디어를 주체적으로 활용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습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공감과 책임을 담아 미디어를 다루는 태도, 그것이 진정한 미디어 지능의 바탕입니다.
아이의 미디어 사용 습관은 단순히 기기를 사용할 때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는 모든 과정이 결국 미디어 사용 조절력과도 연결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멈추기 어려운 순간을 경험합니다. 한 페이지만 더 읽고 싶은 책, 조금만 더 가지고 놀고 싶은 장난감, 친구들과 더 오래 있고 싶은 마음까지 오프라인에서도 자기 조절력이 필요한 상황은 무수히 많습니다. 미디어 사용도 결국 같은 원리입니다. 아이가 지속하고 싶어 하는 ‘행위’ 혹은 ‘도구’가 미디어일 뿐,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도 상황에 맞게 멈출 줄 아는 능력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필요한 기술입니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교육과 일상에 점점 더 깊숙이 스며들면서, 우리는 이런 도구들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결과물에 매료되곤 합니다. 물론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은 중요합니다. 도구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면, 이를 활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가는 데 매우 유용할 테니까요. 이러한 인식 때문인지 우리는 종종 기술을 사용하는 능력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력의 향상과 직결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상 촬영과 편집 기술을 익힌다고 해서 모두가 뛰어난 콘텐츠 제작자가 되지는 않듯, 단순히 도구 사용법을 연마하는 것만으로는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니라 그 도구를 사용하며 겪게 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