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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4710059
· 쪽수 : 306쪽
· 출판일 : 2025-06-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4
1장 우울증, 내 마음은 왜 이렇게 힘들까
1. 내가 우울증이라고 12
2. 우울증에 대한 진실과 거짓 23
3. 슬픔일까, 우울증일까 34
4. 심리학자들은 우울증을 어떻게 이해할까 45
2장 우울증은 왜 나를 찾아왔을까
1. 생물학적 원인-뇌와 호르몬 57
2. 심리적 요인-상처받은 마음이 내게 말하다 70
3. 환경적 요인-삶의 무게, 우울증의 씨앗 81
4. 바쁜 세상 속 나를 잃어가다 93
3장 우울증이 내게 말을 걸었다
1. 우울증이 들려주는 이야기 107
2. 우울을 통해 나를 배우다 120
3. 나와 대화하는 기술 134
4. 우울해도 나를 놓지 않으려면 149
4장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1. 하루를 채우는 작은 행동의 기적 163
2. 내게 맞는 심리상담 방법은 뭘까 174
3. 마음이 지쳤을 때, 관계가 답이다 186
4. 행복한 뇌를 만드는 3가지 습관 198
5장 우울을 넘어, 다시 만난 나
1. 우울의 터널을 지나다 210
2. 우울한 감정, 다시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219
3. 새로운 나를 쓰다 231
6장 우울증, 마음이 묻고, 심리가 답하다
1. 우울증 제대로 이해하기 244
2. 우울해도 괜찮아, 내 방식대로 살아가기 258
3. 우울을 넘어, 나에게로 270
저자 소개 284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울증과 가족력: 유전의 영향은 얼마나 클까?
우울증은 유전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가족 중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앞장에서도 언급했듯이 부모 중 한 명이 우울증을 경험한 경우, 자녀가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1.5~3배 정도 높다. 우울증과 관련된 대표적인 유전자 중 하나는 세로토닌 수송체 유전자(5-HTTLPR)이다. 이 유전자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조절에 관여하며, 특정 변이를 가진 경우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유전적 요소를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우울증을 겪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유전은 기질적인 취약성을 의미할 뿐이며, 환경과 개인의 경험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금방 회복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깊은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 이는 우울증이 단순한 유전적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환경과 경험이 상호작용한 결과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필연적으로 우울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환경적 지원과 스트레스 대처 방법을 통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