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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

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

윤슬빛 (지은이), 차야다 (그림)
위즈덤하우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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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4770190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5-07-22

책 소개

제14회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이자,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 올해의 어린이ㆍ청소년책으로 선정된 『갈림길』의 윤슬빛 작가가 벼리고 또 벼른 선명한 문장으로 채운 『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을 새롭게 선보인다.
글쓰기라는 ‘품위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상처를 고백하고
세상과 싸우며 세상을 배워가다


『우리는 매일 안녕 안녕』은 서로의 마음을 가만가만 살피며 다정한 순간들을 쌓아 나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잘 몰랐던 친구를 도와주며 한 뼘 가까워지기도 하고, 오해의 순간을 넘기며 닫힐 뻔한 마음을 더 활짝 열기도 하며, 바닷속 학교라는 환상적 공간 안에서 친구를 응원하기도 한다.

내향적인 린아와 윤하는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도 어려울 때가 다반사이지만, 자신의 상처와 친구의 상처를 그냥 두고 보지만은 않는다. 아이들은 글쓰기라는 세상에서 가장 ‘품위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상처를 표현하고,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그러면서 세상과 싸우고 세상을 배워간다.

어떤 이야기를 나와는 동떨어진 ‘어떤 이야기’로 읽을 때 우리는 그 이야기를 쉽게 평가하고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되면 망설임과 두려움, 설레임과 기쁨, 그리고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작가의 섬세한 시선과 문장은 이 작품이 독자에게 ‘내 이야기’로 인식되도록 만든다. 이야기를 읽고 난 어린이 독자들은 왠지 모르게 한없이 쪼그라들었던 순간, 두렵지만 용기를 내야 했던 순간, 어제까지 잘 몰랐던 친구와 어느 새 친해진 순간, 이해하기 어려웠던 누군가의 마음을 알게 된 순간 등 나의 어떤 특별한 순간과 접속하며 빛은 상처를 통해 들어온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될 것이다.

목차

1장 / 두근두근 첫 만남
2장 / 말하는 민꽃게
3장 / 우리가 가는 곳
4장 / 숨길의 기운
5장 / 엉망이 된 기분
6장 / 린아의 시
7장 / 민꽃게의 부탁
8장 / 바닷속 학교
9장 / 문어 선생님
10장 / 뒤늦게 알게 된 마음
11장 / 낭독
12장 / 아주 작게 안녕, 아주 크게 안녕
작가의 말

저자소개

윤슬빛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이와 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동화 『우리는 여름』, 『갈림길』, 『오늘의 햇살』과 소설집 『플랜B의 은유』가 있다. 제14회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갈림길』은 제64회 한국출판문화상 올해의 어린이ㆍ청소년책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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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야다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서 미술 감독으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항구 도시 부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아빠 쉬는 날》 《공 좀 주워 주세요》 《끈적맨》 《발 팬클럽》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씽씽 어린이》 시리즈, 《집사의 새 반려동물》 《잠자는 숲속의 어린 마녀》《만우절 대작전》 등이 있습니다. @chayada_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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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친구. 친구.’ 다디단 단어였어요. 입안에서 몇 번을 굴려 봐도 질리지 않는 단어였지요. 이 기분을 잊지 않고 저장해 두었다가 시로 쓰고 싶었어요. 머릿속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단어들로 문장들을 만들면서 린아는 신나게 걸었어요. 몸이 절로 들썩거렸지만 손에 든 바가지의 물이 넘칠까 봐 꾹 참으면서요.


“학교에 가기만 한다고 성실한 건 아니거든? 난 딴 거 다 열심히 했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민꽃게가 이토록 자기 생각을 똑 부러지게 얘기하는 건 처음이었어요. 언제나 나불거리기 바쁘던 망둥이도 할 말을 잃고 “그, 그래.” 하고 말았지요. “근데 너 언제부터 그렇게 말을 잘했냐? 그 정도면 발표왕 해도 되겠다.” 비꼬는 건지 진심인 건지 모를 망둥이의 말에 민꽃게의 등껍질이 빨개졌어요. “그런 말을 하니까 부담돼서 잘 못하는 거지. 우리 언니도 집에선 말 잘하거든?” 나율이가 느닷없이 끼어들어 옆구리에 손을 올리고 의기양양하게 말했어요. 그러자 이번엔 윤하의 얼굴이 빨개졌지요. 린아는 혼잣말로 작게 속삭였어요. “나도 그런데.”


“그렇다 해도 교실엔 규칙이란 게 있어. 게다가 매번 너희가 같이 있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잖니. 결국은 혼자 극복해야 하는 거야. 흠흠.” 문어 선생님은 곤란하다는 듯 여덟 개의 다리를 흐느적거렸어요. “그렇지만 처음이 제일 어려운 거잖아요. 그 제일 어려운 순간을 함께해 주고 싶어요.” 윤하가 나직나직 말했어요. 복도에 짧은 침묵이 흘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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