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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보다 오늘, 다음보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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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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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보다 오늘, 다음보다 지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일보다 오늘, 다음보다 지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4979302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09-08

책 소개

“살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는 삶을 지향합니다.” 딱 한 줄로 자신의 인생관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글동글 귀여운 여자 사람과 고양이 두 마리와의 일상을 짤막한 글과 그림으로 그려 큰 공감을 받은 일러스트레이터 ‘다다’의 이야기다.

목차

프롤로그 | 한 번쯤은 과감하게 내 뜻대로 살아도 괜찮아
가족 소개

Part1 누구나 살고 싶은 곳 말고 나를 살게 하는 곳에서
마당 있는 집의 로망
눈에 담고 싶은 제주 블루
한철을 살아도 꽃처럼
걸음마다 달라지는 풍경
낭만과 현실 사이
섬에 살지만 섬에 사는 티는 내고 싶지 않아
고사리 장마
모든 계절에 꽃이 피는 섬
자연을 마음껏 누리는 삶
둥실둥실 바다를 떠다니는 여름
태풍이 몰아치는 밤
오름에 오름
무뎌짐에 대한 환기
매일이 첫 노을
숲이 나를 부를 때
어쩌면 영원히 이방인
스세권 말고 바다세권
좋아하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Part2 나를 움직이게 하는 너희들과 오늘을 살아볼래
이름을 지어 부른다는 건
봄날의 햇살 여름의 소나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귀여움
선물은 거절한다
비밀의 방이 열렸다
우리 집 말썽 담당
눈에 밟히는 너
서로를 돌본다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
덥지도 않니
이랑이 코의 비밀
냥바타
가끔은 네 머릿속이 궁금해
난 깨어나, 까만 밤과 함께
어떻게 알았지?
어지르는 고양이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당신을 고독에서 꺼내 주는 건 무엇인가요?
고양이에게는 채찍보다 당근
나만 잘 들리는 소리
범인은 둘 중 하나
관상용 고양이와 터치용 고양이
고양이 누운 자리가 명당
크리스마스 장식은 사치인 걸까?
겨울의 유단포
언젠가 너로 인해 울게 되겠지만

Part3 누구보다 나 자신을 정성껏 돌보면서
나에게 선물하는 제대로 된 한 끼
물과 재미난 일은 셀프
비일상보다 일상
오래오래 그리는 사람으로
이 맛에 오일장!
마이리스트
아빠와 책방
조개껍질을 찾는 마음으로
이 밤은 무사해
행복에도 모양이 있다면
오늘은 쉽니다, 돌고래 보고 올게요!
추억이 많은 할머니가 되자
엄마의 노각무침
심플라이프의 기본은 가지치기
오늘의 선택도, 내일의 후회도 모두 내 것
겨울이 좋아
나와 끝까지 함께할 사람

에필로그 | 걱정은 시간만 늦출 뿐, 행복해지는 데 망설이지 말 것!

저자소개

다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점이 낮은 영화를 보고 후회하더라도 일단 직접 보고 나만의 평점을 내고, 베스트셀러 하나 없는 서가에 서서 자기 취향의 책을 찾아내며, 광고나 후기를 믿기보다 내가 직접 맛보고 내 입맛에 맞는 맛집 지도를 써 내려가는 사람. 남이 내린 평가보다 뭐든 직접 경험하고 판단해야 그것이 오롯이 나의 것이 된다고 믿는 사람. 그래서 늘 자신의 오늘을, 인생을 자기 의지대로 선택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 내 인생을 끝까지 함께할 사람은 나뿐이므로 오늘도 자신과 가장 친해지는 데 애쓰는 사람. 말없이 조용한 이소, 천방지축 개구쟁이 이랑이 두 마리의 귀여운 고양이와 함께 지루할 틈 없는 일상을 그림과 사진으로 남기며 제주의 바닷가 마을에서 살고 있다. 인스타그램 @d.a.d.a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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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주에 살면서
내가 찾은 제주의 진짜 아름다움은
바로 걷는 동안 만나는
잔잔한 풍경들 속에 있었다.
빠르고 효율적인 것만을
우선으로 여기는 세상에서,
때로는 비효율적이라 여겨지는 것들이
오히려 나를 더 깊이 있게 만들어 주었다.


육지에서는 친구를 만나면
밥을 먹고, 카페에 가고, 영화를 보고, 쇼핑하는 것이
일정의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친구와 숲을 걷고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낸다.
물질적인 것보다 자연을 양껏 누리며 사는 것이
제주에 사는 사람의 사치다.


사람은 아름다운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살아갈 힘을 얻는다던데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빛을 바라보고 있자니
어린 왕자가 왜 온종일 의자를 조금씩 옆으로 옮기며
마흔네 번이나 해 지는 모습을 바라보았는지 이해가 된다.
오늘도 나의 첫 노을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첫 노을만 12,938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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