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인물
· ISBN : 9791195029228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4
추천사 10
콘클라베 28
한 속삭임 29
배려 30
피해야 할 미성년자 노동 30
성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선택한 까닭 31
하느님의 촉구 231
종교의 역할 232
교황 프란치스코 연보 233
역자 후기 237
책속에서
▶ 책머리에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어요."
2013년 3월 13일, 많은 사람의 예상을 뒤엎고 유럽이 아닌 아르헨티나 출신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이 가톨릭 교회의 새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로써 가톨릭교회 역사상 세 가지의 처음 있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첫째, 그는 교황으로 선출된 첫 번째 예수회원입니다.
둘째, 그는 세계 가톨릭 신자의 거의 40퍼센트에 이르는, 즉 세계 가톨릭 인구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지역인 라틴아메리카에서 나온 최초의 교황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헌신하고 프란치스코 수도회를 설립한 이탈리아의 성인 프란치스코를 경외하며, 그의 이름을 교황명으로 선택한 첫 교황입니다.
"나는 그냥 추기경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가겠습니다."
새로 선출된 교황이 베드로 광장에 모여 있는 신자들 앞에 처음으로 나타나 인사를 하고 난 뒤, 만찬장으로 떠나면서 교황 전용 리무진 운전기사와 경호원에게 한 말입니다.
2013년 3월 13일, 아르헨티나의 추기경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가 가톨릭교회의 새 교황으로 선출되면서부터 사람들은 그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과거에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또 어떤 말들을 하였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채 새 교황의 선출에 환호하는 군중들 앞에 나타난 후 최초로 공개된 사진은 가난한 이들을 섬기려는 그의 깊은 내면에 깔린 겸손과 열망의 모습이었습니다. 새 교황이 무릎을 꿇고 한 여인의 발을 씻는 감명 깊은 사진이었는데, 다른 뉴스에서는 교황이 에이즈 환자의 발을 씻어 주는 사진을 보도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바티칸을 거쳐 간 전임 교황들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가톨릭 신자이든 아니든 그 여부를 떠나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하는 그의 겸손과 열망에 의해 이미 수많은 팬들이 생겼습니다. 교황은 부드럽지만 뼈 있는 말로써 불공정한 처신을 하는 국가 지도자들에게 직언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대중들과 악수를 하기 위하여 호화로운 교황 전용 차량도 타지 않았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어록 303》은 독자들을 위해 그의 견해와 생각을 한입 크기로 간단하고 명료하게 정리해 놓은 것이기에 가톨릭 신자 여부와 관계없이 '사제 호르헤'를 살갑게 포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황의 겸손
나는 여기 아래에 서겠습니다. (P.138)
교황의 임무
주교와 평신도 여러분, 지금부터 나와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합시다. 로마 교회의 이 여정은 우리 사이에 자선과 우애, 사랑과 신뢰의 길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교회를 인도하는 것입니다. (P.166)
교황이 두려워하는 것
쾌락주의와 소비 지상주의, 자아도취적 문화가 가톨릭교회에 상당히 스며들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오염시킵니다. 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것으로 인해 종교가 점차 쇠퇴해 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P.131)
교황의 첫 트위터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계속해서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요청합니다.(P.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