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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5085651
· 쪽수 : 640쪽
· 출판일 : 2016-09-29
책 소개
목차
1. 프롤로그
2. 프레코 마을의 사피에르 신부
3. 붉은 수도원으로 불리는 아우구스티누스수도원
4. 지중해 해적들의 왕, 포네로스
5. 성전기사단 선발시합
6. 성 마노칼리의 십자군출병식과 총지휘관 로렌 폰 마인c
7. 카노홀 해상전투
8. 작가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라테라노 대성당에 비하면 비야의 집은 흡사 짐승이나 살만한 공간이었지만 이곳에는 사랑이 있었다.
- 도서관을 나와, 책을 읽은 뿌듯함을 간직하고서 성당으로 향하는 비야의 발걸음은 가벼웠고, 푸른 하늘과 새하얀 구름 그리고 초록가지들 사이로 쏟아지는 빛을 고스란히 맞는 빨간 지붕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열아홉 청년인 그에게는 꿈이 있었다. 하루라도 빨리 신부가 되는 꿈이었다.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운 사제의 신분이 되어 오래전 헤어진 로레아와 사라를 찾기 위함이었다.
- "마음대로 생각하시오, 클뤼니 수도원 출신의 오드. 난 당신들보다 괜찮게 다스릴 자신이 있었소. 교회의 전통을 앞세우며 백성들을 무지한 채로 내버려두고 저주와 지옥으로 위협하여 옥죄이는 통치를 부수고 싶었다오. 콘클라베로는 내가 선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바요. 이 몸은 들어보지도 못한 이상스러운 수도원 출신이니까. 그래서 군대를 선택하였소. 뭐, 다른 방법은 안 떠오르더군."
- "나도 당신처럼 젊었을 적엔 대화로 풀어내면 되는 줄 알았지. 근데 안 되더군." 사피에르를 향해 루카는 말했다.
- 정리를 하려 할수록 머릿속은 더욱더 헝클어졌다. 왜 싸워야 하는 것일까? 무엇을 위해 무기를 들어야 하는 것일까? 내가 속한 이곳이 거룩한 쪽이라면 바다 건너의 그들은 악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일까? 누가 정한 기준인가?
- "전쟁이 없는 세상, 그런 나라를 우리가 만들자."
- "예수의 마지막 말은 틀린 것 같소. 혹은 그가 뭘 착각했거나. 주교도 보다시피 아직 전부 이룬 것은 아니잖소. 나는 구원받은 게 아니니까. 이 세상의 절반은 아니, 절반보다 훨씬 많은 수가 아직 구원을 받지 못했으니까. 어쩌면 영원히 그런 날은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