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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취업/진로/유망직업 > 국내 진학/취업
· ISBN : 9791195145737
· 쪽수 : 17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사원시절
1. 나도 한때는 신입사원이었다
2. 대신증권 부천지점
2부. 대리시절
1. 대신증권 인천지점
2. 교보증권 영업부
3. 업무전산화 T/F팀
4. 투신준비단
5. 투신영업지원팀
3부. 과장시절
1. 투신법인영업부
2. 목동지점
3. 사이버마케팅부
4. 광명지점장
4부. 차장시절
1. 광명지점장
2. 상계지점장
3. 명동지점 영업부장
4. 해외벤치마크 T/F팀장
5. 자산관리영업지원부장
6. 신림역지점 영업부장
7. 광명지점장 2차
8. 목동지점장
5부. 부장시절
1. 목동지점장
2. 기획팀장
6부. 임원시절
1. 기획팀장
2. 기획팀장 겸 신탁업담당임원
3. 종합기획실장
7부 선배의 잔소리
1. 출근은 빨리, 퇴근은 늦게
2. 성실해라
3. 부지런해라, 부지런해라, 부지런해라
4. 지금 있는 곳에서 승부를 걸어라
5. 인간관계를 중시하라
6. 악수한 사람을 놓치지 마라
7. 여직원이 될 그대에게
8. 당신의 최종 목적지는 사장이다
후기
부록
- 캠페인 잘하는 법
- 신임지점장의 포부
- 경영설명회 연설문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1989년 8월 1일 대신증권에 입사했다.
내가 1963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27살의 나이로 입사했다. 82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했고 1986년 2월 졸업한 후 바로 군에 입대했다. 나는 학사장교로 근무했다. 총 근무기간은 3년 5개월이었다. 1989년 7월 31일 제대한 다음날 입사하였다.
입사하기 전, 나는 대한민국의 장교였다. 소위 때는 소대장이었고 중위 때는 사단군수처 전산과장이었다. 당번병이 있어서 나의 군화를 닦아주었고 나의 밥을 가져다주었다. 영내에서 식사할 때는 장교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하지만 입사하고 보니 나는 막내였다. 제일 먼저 출근해서 셔터를 열어야 했고 제일 늦게 퇴근하면서 셔터를 닫아야 했다. 그때 나는 신입사원이었다.
부끄럽지만 사실대로 이야기해야겠다. 내가 증권회사에 입사한 이유는 돈이 필요해서였다. 그것도 가급적 많은 돈을 원했기 때문이다.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를 찾았고 선택한 것이다. 감히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에 기여하고 싶다는 거창한 포부는, 고백하건대 없었다.
당시 나는 기혼이었다. 지금에야 30대가 되어서 결혼하는 만혼이 대세가 되었지만 그 당시 대부분 남자들은 20대 후반, 여자들은 20대 중반에 결혼했다. 당시 나는 부평에 16평짜리 아파트도 한 채 있었다. 문제는 아파트 융자이자로 10만 원이 넘는 돈이 매달 나가야 했다는 점이었다. 부양해야 할 아내도 있었고 젖먹이 아이도 있었다. 난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최대한 나의 경제력에 도움이 될 회사를 찾았던 것이다.
금융기관에서 대리라고 하는 직급은 상당히 의미 있는 직급이다. 금융기관에서의 대리는 지점장대리를 의미한다. 요즘에는 통장에 지점장 이름이 찍히지만 예전에는 지점장대리 OOO라고 찍혔다. 나는 1992년 4월 대리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