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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95256631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14-04-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꿈이었으면
01 잊지 못할 하루
02 한 번만
03 추억의 의미
04 선택 아닌 선택
05 자꾸 눈에 밟혀
06 관계의 변화
07 사랑의 카오스
08 이럴 줄 알았어
09 새옹지마
10 선물
11 Red Rips
에필로그 인연
저자소개
책속에서
쾅.
현관문을 세게 닫자마자 잠금 장치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며 자동 센서에 불이 들어왔다. 재현은 신발도 벗지 못한 채로 서휘를 벽으로 밀치며 그녀의 입술을 머금었다. 서휘 역시 재현의 입술을 받아들이며 그의 목에 팔을 감았다. 서로의 몸이 밀착되며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다. 두 사람은 급하게 신발을 벗고 침실로 이동하며 서로의 옷을 벗기기에 정신이 없었다.
“우리 이래도 되는 거야?”
재현이 달뜬 숨소리를 뱉어내며 조금 걱정스런 투로 물었다.
“왜? 이제 와서 걱정돼?”
“걱정은 아니고.”
“즐겨. 우린 성인이잖아.”
서휘는 눈을 가늘게 휘며 대답한 후, 재현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더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재현은 서휘의 목에 입술을 묻으며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다. 서휘는 목을 살짝 비틀며 바튼 숨을 내뱉었다. 뒷걸음치던 서휘가 침대로 넘어지자 재현이 그녀의 몸 위로 자신의 몸을 겹치며 쇄골을 깊게 빨아들였다.
“아앗.”
“아파?”
“간지러워.”
장난기 어린 그녀의 목소리를 얼마 만에 듣는 건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재현은 서휘의 브래지어 끈을 풀어낸 후 그녀의 한쪽 가슴을 손에 꽉 쥐었다. 서휘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자 재현은 남은 다른 한쪽 가슴을 입에 물었다. 공기의 온도가 뜨거워질수록 두 사람은 취기가 더욱 오르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