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미국여행 > 미국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5325542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6-11-21
책 소개
목차
로드트립네이션에 대하여
로드트립네이션 인터뷰 아카이브
머리말 11
1부 : 떨쳐 버려라
1장 보이지 않는 조립라인
2장 소음에서 벗어나라
3장 스펙을 쌓을게 아니라 한 켜 한 켜 삶을 쌓아가라길 위에서 ─ 오른쪽이냐, 왼쪽이냐?
4장 인생은 백미러로 볼 때만 직선이다
5장 베타 버전으로 살아라
6장 성공이란 무엇인가?
7장 빈 도화지
2부 : 찾아내라
8장 직업이 아니라 흥미를 좇아라
9장 기본 성향을 찾아내라
10장 두 개의 턴테이블과 하나의 마이크
11장 미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미쳐야 한다길 위에서 ─ 내면의 GPS
12장 당신의 주관적 진실은 무엇인가?
13장 기술이 보수를 지불한다
14장 로드맵
3부 : 원하는 사람이 되어라
15장 똑. 똑. 콸콸
16장 당신의 결정이 당신을 만든다
17장 밀고나가기
18장 모험을 할 것인가, 후회를 할 것인가? 길 위에서 ─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라
19장 실패를 두려워하는가?
20장 의심과 싸워라
21장 중요한 것은 행동하는 것
22장 방향을 바꿔야 할 때와 U턴을 해야 할 때
23장 무엇보다 차별성이 중요하다
프로젝트
프로젝트 #1 블로그를 만들어 흥밋거리를 올려라
프로젝트 #2 당신의 상품/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팔아라
프로젝트 #3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라
프로젝트 #4 자신만의 학기를 만들어라
프로젝트 #5 당신이 낄 자리를 찾아라
프로젝트 #6 당신의 로드맵과 비슷한 삶을 사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라
프로젝트 #7 스스로 프로젝트를 만들어라
감사의 글
역자의 글
책속에서
- 머리말
이 책은 해묵은 질문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답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여기 우리가 피할 수 없는 해묵은 질문이 하나 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어디 출신이든, 어떤 일을 겪었든, 누구나 확신할 수 없는 앞날에 대해 불안과 혼란을 느끼는 순간, 자신의 마음속에서 또는 외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그래, 넌 앞으로 뭘 하면서 살아갈 거야?”
쉽게 인정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그런 질문에 대한 솔직한 대답은 대개 “모르겠어.”이다. 길을 잃는 것은 가혹한 일이다. 우리가 직접 그런 경험을 했기에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엉뚱한 길로 들어서거나 엉뚱한 도시, 혹은 심지어 엉뚱한 나라로 가게 되는 것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좀 더 깊은 의미에서 길을 잃는 것, 즉 만족하는 삶과 일에 대해 두려운 질문을 해야 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몇 년 동안이나 길을 잃은 채 방황하며,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해 우리 자신에게,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왔다. 미래를 생각할 때,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불안감이 엄습해서 가슴을 옥죄는 느낌이 들 때,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은 생각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가 이 책을 쓴 이유도 바로 당신 이 혼자가 아니란 걸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우리는 10여 년 동안 로드트립을 하면서 흥미를 좇아 만족스러운 삶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지금도 여전히 로드트립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으려는 젊은이들의 동행이 늘고 있다. 우리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와 가치와 비전에 따라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풍요롭고 존경받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마주하고 앉아서,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묻고 대답을 들은 덕택이었다.
우리가 만난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계속 만날 사람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려 하기 보다는 진실하고 독자적이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일과 삶을 통합하려고 한다.
로드트립네이션 리더들은 오랫동안 계속되어온 질문에 새로운 답을 제시했고, 그들의 답이 시기적절하게도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지난 세대가 안정적으로 생각했던 삶의 모델은 사라진 지 오래다. 예전에는 직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직업을 구하고, 평생 그 일을 하다가, 직장 생활이란 여정의 끝에서 연금을 확보하고 여유롭게 은퇴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비버는 해결사>(Leave It to Beaver)라는 TV시리즈에 나오는 것처럼 교외에서 여유롭게 살아가는 평범한 가족 이야기는 다이얼식 전화기와 함께 사라졌다.
그 이후 “직업 전선”에 뛰어들거나 “경력”을 쌓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겉만 번지르르한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말은 대부분 이전 시대의 유물인 낡은 말뚝 울타리와도 같다. 오늘날 고등학생들은 30년 전이나 조금도 다를 게 없는, “최적의” 직업을 찾기 위한 적성 테스트를 받으면서 아무것도 확실히 밝혀주지 못하는 임의의 질문지에 답을 채워 넣는다. 그런 검사 결과가 학생들의 적성에 대한 깊이 있는 진실을 말해줄 리 없다. 그저 학생들이 통상적인 흐름에 따라 행동하고, A에서 B로 가면 C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미 설정된 생활방식에 맞춰가기를 요구할 뿐이다.
A지점에서 B지점으로 가다 보면 어디든 이르게 되겠지만, 이 책을 다 읽었을 때쯤 당신이 희망하는 목적지는 달라질 수 있다. 세상은 급속히 변하고 있다. 아무리 둔감한 사람일지라도 이제 구식 모델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것쯤은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막연하게 불안과 위기감을 토로할 뿐 실질적으로 구식 모델을 대체할 만한 모델은 아무것도 등장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마케팅에 좌우되는 요즘 문화는 하루가 멀다 하고 우리 머릿속에 “성공”에 대한 이미지를 새겨 넣는다. 소비 지향적인 물질적 성공에 대한 이미지를 말이다. 번쩍번쩍 빛나는 날렵한 자동차나 최신형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최첨단 유행에 뒤쳐지지 않게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요즘 성공의 척도가 된다. 이런 추세가 기술의 힘을 업고 다방면에서 갈수록 강해지고 있지만, 위험하고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당신이 그런 분위기에 짓눌려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해도 괜찮다. 우리도 그랬으니까. 우리가 로드트립을 시작한 것도 정확히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이 책을 쓴 이유도 그렇고.
(중략)
이 책에서 우리가 자주 반복하는 말이 있다. 누구나 다 불안해하고 혼란스러워한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얻고, 우리보다 앞서 산 이들의 지혜와 가르침을 지팡이로 삼으라는 것이다. 존 역시 비슷한 말을 했다. “‘길을 잃었다’고 말할 때, 그 말이 암시하는 속뜻에 특별한 가치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이 버려진 채 속절없이 길을 헤매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면, 득이 될 게 거의 없습니다. 길을 잃고 헤매는 걸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하세요. 길을 잃지 않았다면 생각도 못했을 것에 눈을 뜨게 됐고 탐험을 하게 됐다고 말입니다.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대단한 탐험가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탐험을 중시한다. 그러므로 길을 잃는 것에 가치를 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당신 또한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오늘날 우리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은 창의성과 융통성을 발휘해 실험하고 탐험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이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세상을 만들어갈 때가 되었다. 앞으로 올 세대는 전에는 결코 볼 수 없던 삶을 이끌어갈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 얼마나 짜릿한 일인가.
우리는 지금까지 들어온 수많은 이야기에 깊이 감동했고, 그런 감동을 나눠야한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 또한 느꼈다. 길에서 만난 리더 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나면, 어제의 우리보다 좀 더 나은 우리가 되도록 행동하고 앞으로 나가야겠다는 마음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 마음과 열정을 당신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자기 만들기는 결코 끝이 없다. 결승선도 없다. 삶이란 끝없이 추구해야 하고, 그런 자세로 임할 때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진실에 이르게 된다. 그런 진실은 우리의 내면으로부터만 나올 수 있다. 이 책은 ‘자기 만들기’를 위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책과 상호작용을 하고, 의문을 품고, 우리에게 질문을 해라. 마음껏 원하는 대로 이 책을 이용해라. 이 책을 읽고 한 걸음 물러서서 당신의 삶을 돌아보라. 그런 다음에 다시 이 책을 읽고, 뒤로 물러서서 당신의 삶을 생각해 보라. 그런 뒤에 또다시 읽고 생각하고, 읽고 생각하고, 읽고 생각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당신의 길이 보일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요지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접하다 보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온전한 당신의 삶을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와 같이 길을 잃어보자. 당신이 몰랐던 당신 자신을 발견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세상을 만들어갈 때가 되었다. 앞으로 올 세대는 전에는 결코 볼 수 없던 삶을 이끌어갈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 얼마나 짜릿한 일인가.
-머리말에서
우리가 길에서 배운 것, 여전히 배우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그것은 우리가 ‘자기 만들기’라고 부르기로 한 것으로 집중된다. 우리는 지속가능하면서 충족한 삶, 다시 말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삶이 아니라, 일과 생활이 하나로 통합된 삶을 이끌어갈 수 있는 과정이 실제로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